얼마전 "줄무늬 잠옷을 입은소년" 이라는 영화를 한편 보았다. 많은 보는 이들의 눈가에 이슬을 맻히게 한 그러한 영화 일것이다.
간략하게 기억을 더듬어 본다.
배경은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이후 세계대전이 막 시작되는
독일의 한가정! 당시 게르만의 우월주의에 빠져 있던 히틀러는 유대인을 말살하기
위해 독일내의 모든 유대인들을 제거하기 위한 전무후무한 악행을
저지른다. 그들 유대인들은 영문도 모른체 강제 수용소에 숙청되는 그런일이
생기게 된다.
소년은 나이가 12~3세 아직 철없고 마냥 뛰어 놀기만 좋아하는
"부르노"란 이름의 소년! 아버지는 독일의 지독한 나치주의 군사령관이며 어머니는 자식을
끔찍히도 사랑하는 평범한 어머니다.
이야기는 전쟁이 발발하여 아직은 독일이 우세하다고 느끼고 있을때
쯤의 그 소년의 아버지가 전방으로 발령이 나면서 부터이다.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것이 그에겐 무엇보다도 싫었지만
이사를 가야만 한다. 소년은 어쩔수 없는 그리고 자라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시골에서의
생활은 소년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소년이 살고있는 집은 군작전 회의실 용도로도 쓰이기 때문에 마당
끝자락은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으며 주위엔 군인들이 수시로 보초를 서
있고 감히 집밖으로 나갈수도 없다. 마당끝의 큰나무가 있어 그네를 달아 그네를 타고 노는 소년의 하루는
그져 하루가 하루가 지루하기가 끝이없다. 어느날은 저쪽 하늘을 보니 저만치 하늘 끝에는 항상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농장으로만 알고 있는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이길래 매일 연기가 피어오를까? 소년도 그소년의 어머니도 그연기가 왜나는지? 무엇을 태우길래 연일 불쾌한
냄새가 나며 연기가 피어오르는지 알수가 없다. 오로지 아버지만 알뿐이다. 아버진 어머니의 질문의 "고무를 태우겠지!" 라고만 대답하고 대답을
회피 해버린다. 후일 시커먼 연기의 실체를 알게된 어머니는 남편의 대한 그리고 인간으로서
있을수없는 그들의 만행을 알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집안의 하인으로온 할아버지는 줄무늬 죄수복을 입고있다. 그는 예전에는 의사였지만 지금은 사령관인 그의 집에 감자를 까는 하인
으로 일하고 있는것이다. 철없는 소년은 그 줄무늬 죄수복이 잠옷인줄 알고 있다.
하루는 마당뒤 뜰의 조그마한 문으로 나가니 넓은 들판과 초원이
펼쳐져 있다. 저멀리 굴뚝엔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그곳이 농장인줄만 알았던 소년은 호기심에 그곳까지 다가가지만
그곳은 철조망으로 둘려져 있으며 멀리서 보이는 철조망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가 줄무늬 잠옷을 입고있다.
한번은 다시 그곳에 가보니 같은 또래의 소년이 줄무늬 잠옷을 입고
쪼그리고 앉아 있다. 소년이 말을 건너기가 무섭게 금방 싸이렌이 울리더니 잠옷의 소년은 황급히
수레를 끌고 사라져 버린다.
다음날도 그곳엔 잠옷의 소년이 그곳에 앉아 있었다. 두소년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 되기로 한다. 잠옷소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수용소에 함께 끌려왔지만 끌려 온후
로 병이들자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며.... 아버지는 시계 수리공이셨는데 수용소안에서 찾을수가 없다고... 철없는 잠옷 소년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가스실에서
그렇게 돌아가신것을 알리가 없다. 그리고 그곳의 매일 불쾌한 냄새와 시커먼 연기가 시체를 태우는 것이라는
것을 두소년은 알리가 없다. 소년은 잠옷 소년에게 빵을 몰래 갔다주며 또한 철조망을 사이에두고
장기를 두며 한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어느날은 집안에 잠옷소년이 왔다. 집안에서 군장교들의 연회가 있는데 와인잔 속을 닦기에는 작은 손이
필요하다며 와인잔을 닦으로 소년이 불려온것이다. 굶주렸던 잠옷소년 앞에는 온갖 음식들이 널려져 있지만 손을 댈수가 없다. 잠옷소년을 발견한 소년은 반가워하며 음식을 주자 허겁지겁 먹지만
금방 아버지의 직속 부하에게 들키게 되고 소년은 겁이나서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잠옷소년이 훔쳐 먹은거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다.
다음날 그곳의 잠옷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여러날이 지난후에 그곳에 가니 잠옷소년이 그곳에 쪼그리고 앉아있다. 얼굴은 피멍이 든채로 말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년은 죄없는 유대인이 고통을 당하는것에 대하여
아버지나 개인교사에게 묻지만 어린 소년에겐 이해할수 없는 국가주의 설
교 뿐이다. 소년은 예전에는 자상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지독한 제국주의자인
아버지의 행동을 보며 갈등을 느낀다.
이야기가 결말에 다를즘에 또다시 그의 가족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온가족이 짐을 챙기며 다시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는것에 누나와 엄마는
기뻐하지만 소년은 집에가기를 꺼려한다. 가족이 이사가기로 한날 가족들은 짐을 챙기기에 정신없을때, 소년은 빵을
몰래들고 수용소 철망으로 향한다. 소년의 한손엔 삽이 들려져 있다. 잠옷소년의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없는 두소년은 수용소 안의 어딘가에 계실
아버지를 함께 찿기로 했던것이다. 잠옷소년이 미리 죄수복을 아니 잠옷을 준비해 두었다. 잠옷으로 바꿔입은 소년은 삽으로 철조망 밑을 파고 끼어들어가 함께 이곳
저곳을 찾아 헤멘다. 막사안은 쓰려져가는 죄수들로 가득하다. 그들은 죄수도 아니요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끌려와 노동과 폭력으로 병
들어가고 있었다. 마지막 막사안으로 소년이 들어가려다 멈칫거린다. 순간 소년은 어떤생각을 하였을까? 이내 잠옷소년의 손에 이끌려 막사안에 들어가 아버지를 외치며 불러보지막
환자들의 시름소리뿐. 그때 군인들이 들어와 막사안의 모들죄수들을 밖으로
모은다. 덩치가 작은 두소년은 어쩔수없이 어른들의 틈에 끼어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함께 끌려갈뿐이다.
한참을 끌려가더니 한창고로 몰아 넣더니 옷을 다 벗으라고 소리친다. 소년들은 샤워를 시키는줄 알고 있다. 조금있으면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갈수 있을꺼야 하며 서로 방긋 웃는다. 철없는 두소년 그곳이 독가스실 이라는것을 알리가 있겠는가? 밖에는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 붇는다.
짐정리를 하던 엄마는 "부르노"가 그네를 뛰고 있는지 살피지만 보이질 않는다. 방이며 창고며 아무리 찾아도 아들이 보이질 않는다. 순간 위급상황을 알아챈 엄마는 회의중이던 아버지에게 아들의 실종사실을 알리고
군인들이 찾지만 찾을수가 없다. 마당끝 쪽문에 빵이 떨어져 있는것을 발견한 엄마는 그쪽을 향하여 모두가 농장쪽
으로 나있는 길을 발견하고 뒤를 쫒아보니만 청조망 앞엔 아들의 옷가지만 비에
젖은채 놓여있다. 수용소 안으로로 아들이 들어간것을 확신한 엄마는 비통함에 거의 실신지경에 이른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갈꺼라고 즐거워 하던 그때 천정에 문이 열리더니 방독면을 한
군인이 시커먼 가루를 뿌린다. 그리고 다시는 열리지 않을 문이 굳게 닫힌다.
사령관인 아버지는 수용소안의 모든곳을 뒤져도 아들을 찾지를 못하고 마직막엔 가스실
앞에 일그러진체 아무말도 못하고 멈춰서 있다. 그곳엔 이미 시커먼 연기가 소낙비 사이를 헤집고 피어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