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에이온님은 신과 영원성을 동일하게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원성으로부터 인간의 신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써 <추상>이라는 표현을 쓰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한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과 <신성>은 개념적으로 구분되어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은 실체적 개념이라면, <신성>은 그 실체의 본질에 대한 총체적 서술 개념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영원성>은 그 어떤 실체의 본성으로부터 서술된 개념이므로 <신>이라는 실체적 개념에 부과되어 설명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신과 영원성이 동일하다고 표현할 것이 아니라, 영원성과 신성이 동일하다고 표현해야 되지 않을 까요?"
품바님,
그러면 영원과 영원성은 서구 언어로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영원, 영원성, 신, 및 신성 이라는 용어를 한글로 바로 잡기 이전에
먼저 aion과 aidion을 명쾌하게 집고 넘어 가는 게 순서 일 듯 합니다.
윗 영원에 관한 이 두 단어를 각각 영어와 독어로
eternity/Ewigkeit와 eternality/Ewigheit로 번역해야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품바님께서는 우리말로 어떻게 번역을 했으면 좋겠습니까?
영어의 접미사 -ity와 독일어의 -heit나 -keit는 공히 "-성"으로
번역이 되어야 하는 데 조금 난감하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도 God(신)을 "신성"에 상응하는 eternity(영원이나 영원성)로 해석하는 것이 절대 맞다고 생각이 되는 데 제게 문제가 있습니까?
문제는 실체(Sache)와 형식, 실체에 참여하는 것(participation of the eternity in the substrate)과 그 실체에 대한 서술(the predication of that substrate)의 차이점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한글 어법상 단순히 신성은 영원성과 상응해야 한다?
저로서는 납득이 안됩니다.
본격적으로 제 논의를 진행시키는 데에 있어 aion, aidion, aevum을
어떻게 번역을 해야할지 난감하군요.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 문제가 해명이 되면 플로티누스적인 신플라톤주의의 영원 개념과
아우구스티누스적인 신의 개념을 비교 분석해 볼 생각입니다.
로빈님, 플라톤은 그의 Timaeus에서 aion과 aionios를 네번 (37d - 38c), aidion과 그 파생어를 다섯번 (29a - 40b) 사용합니다. 제가 드린 질문은 플라톤과 나아가 플로티누스는 이 개념들을 각각 구분해서 잘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아예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인데 아직 제게 답을 못주신 것 같은데요?
어인 연유로 그러 꼬이셨나요? 저지난번에도 그러시더만. 또 그러네. 그리고 위의 질문은 원래 로빈님께 드린 것도 아닌데 익명이라 그리해도 되나? 어떤 분의 글에 꼬리말로 달았던 한줄의 문장이 이리 꼬일 줄이야... 그 짧은 글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창조란 신의 일방적인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백날 그럴싸한 말이 오가도 대화/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상대에게 무례한 말을 해도 되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님은 본인의 무례함을 "극과 극은 의외로 잘 통할 수 있"다는 심오한 말로 덮으시는군요. 본인이 말을 조심하셔야지 왜 다른 이들이 님의 흉한 말을 관조해야 하죠?
첫댓글 으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환장하겠다. 좋은 말로 뭐라 해야 하나. 개똥. 니미미미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ㅆㅍ
정말 그 동안의 시간이 아까워서 열 받네. 어떤 바보가 aion을 eternity로 번역합니까? 품사와 용례는 기본이고, 문맥도 있을 것이고, 고대희랍에서 누가 aion을
eternity, Eternity, eternal, everlasting 등의 뜻으로 썼다고 합니까? aion, aionios, aidios, aidion 등 이런 단어들을 영어와 독어로 번역하는 것이
어떻게 "명쾌하게 집고 넘어 가는" 것이 됩니까? 아주 특수한 경우 aion이 <시간을 "벗어난" 어떤 것>을 뜻할 때 조차도 aidion과는 다르구만.
하다못해 플라톤이 신들은 aidios하다고 할 때는 형용사구만. 플라톤이나 신들과 신들의 본질 둘 다 aidion이라 부를까.
로빈님, 플라톤은 그의 Timaeus에서 aion과 aionios를 네번 (37d - 38c), aidion과 그 파생어를 다섯번 (29a - 40b) 사용합니다. 제가 드린 질문은 플라톤과 나아가 플로티누스는 이 개념들을 각각 구분해서 잘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아예 구분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인데 아직 제게 답을 못주신 것 같은데요?
또 딴소리. 항상 딴소리. aion을 eternity라고 "번역해야 할 수 있을 것"같다고 해 놓고. 티마에우스. 누가 몰라? 그것을 구분해야 할 것 같으면 잘 구분하란 말
아니면 쓸데없는 소리 말고. 그리고 어느 바보가 "한글 어법상 단순히 신성은 영원성"과 상응해야 한답니까? 관심을 가져주면 성의를 보여야지. 장난도 아니고.
왠 플로티누스? 할 말이 있으면 영어든 국어든 편한 말로 알아듣게 말하면 될 것을, 왠 잡설이 끝을 모르냐고. 가려서 못쓴 사람이 누군데 누구에게 물어?
어인 연유로 그러 꼬이셨나요? 저지난번에도 그러시더만. 또 그러네. 그리고 위의 질문은 원래 로빈님께 드린 것도 아닌데 익명이라 그리해도 되나? 어떤 분의 글에 꼬리말로 달았던 한줄의 문장이 이리 꼬일 줄이야... 그 짧은 글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창조란 신의 일방적인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을
뿐인 데 글쓴이의 진의는 간 데 없고 잘나지도 않은 사람이 쓴 일게 꼬리말을 두고 이리 막무가내니 그저 어리둥절할 뿐 입니다.
여기 분위기가 험악하군요.. 일단 에이온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답글로 올립니다. 그리고 로빈님..화가 많이 나셨나요? 혹시나 제가 올리는 답글을 보시고 저에게도 불같은 화를 내실까 두렵네요.. 부디 그러시질 않기를 빌며..
토론은 자유롭게 하시되 반말이나 보기 흉한 말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긴 대화하는 공간이지 천박한 싸움터가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잘 알아요. 허나 백날 그럴싸한 말이 오가도 대화가 아니고 토론이 아닌 경우도 있어요. 그것을 경계하자는 뜻이에요. 방편으로 그러한 것이니
흉한 것은 또 흉한 것대로 그냥 관조해 주세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극과 극은 의외로 잘 통할 수 있어요.
백날 그럴싸한 말이 오가도 대화/토론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상대에게 무례한 말을 해도 되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님은 본인의 무례함을 "극과 극은 의외로 잘 통할 수 있"다는 심오한 말로 덮으시는군요. 본인이 말을 조심하셔야지 왜 다른 이들이 님의 흉한 말을 관조해야 하죠?
무례한 말을 할 근거 따위는 없어요. 다만 욕에도 소기의 목적과 용도가 있는 것을 그냥 잡음으로 보지 말라는 거에요. 저는 개소리를 지켜보지 않을터이니, 님은 흉한 말을 지켜보지 마세요.
심오한 말 아닙니다. 서로 조심하자는 것 만으로는 평생 아내와 다투는 일이 어떤 형식으로든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어요. 오히려 다툼이 있을 때 그것을 서로 어떻게 풀기로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심오한 말로 덮으려고 하는 놈 혹은 말 조심하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놈에 불과한 이 놈이 볼 때 결국 "통하지 않고" 개소리가 난무하다면 미련없이 사라질께요.
글은 생각이 아니에요. 그래서 생각은 깊어도 글은 개소리가 될 수 있어요. 생각이 잘 표현된 좋은 글을 대하고 싶어요.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이죠.
저는 독자란 말이에요. 어떤 작가는 무관심한 독자 백 보다는 이놈 같은 독자 하나를 더 원할 수도 있어요. 괜히 술에 물 타지 말아주세요.
재미난 것은 저를 열받아서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들고 남을 저주케 만든 글은 다른 누구의 글이 아니라 오히려 "토론은 자유롭게"로 시작해서 "천박한 싸움터"로 끝나는 님의 글이에요.
지금도 치를 떨고 있어요. 그래서 또 들어와서 이렇게 씨부렁댑니다. 그러니 아량이 있으신지 어쩐지 하여튼 너그럽게 보든 관조하든 말든 알아서 하세요. 이 놈은 쫓겨나기 전까지 지 맘대로 함돠.
리플이 몇 개까지 달릴 셈인가 했더니 "저주"까지 나왔군요. 더 두고보다간 제 인형에 송곳 찌를 것 같으니 여기서 항복입니다.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비루먹은 개처럼 막무가내 짓을 하니 별 수 없으셨을 겁니다. 자, 그럼 이만 불땔꾼의 거지발싸개를 접고, 예의를 지키며 토론에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