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참고용으로 옮겨온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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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의 강릉구간이 바우길이라서
해파랑길35코스가 바우길9코스가 됩니다.
35코스는 옥계시장을 출발하여 정동진기차역에 이르는
13km 로, 4시간 반이 걸립니다.
옥계시장을 시작으로, 옥계송림 숲, 옥계해수욕장, 금곡항,
최고의 해안도로이자 35번 코스의 하일라이트 중 하나이고
해안도로인 헌화로를 지나, 심곡항, 숲길 정동진을 지나
기차역 정동진까지 입니다.
35번 코스의 출발지가 옥계시장이나, 대부분 여기 옥계송림 숲에서 출발합니다.
옥계해수욕장입니다.
동해해수욕장의 단점은 급경사인데 옥계는 천천히 깊어집니다.
출발 1시간 쯤에 만나는 금곡항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해안산책로인 헌화로의 입구입니다.
헌화로의 유래는
삼국유사 헌화가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신라 성덕왕때, 귀족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가던 중
절벽에 핀 이쁜꽃을 본 수로부인이 꽃을 가지고 싶었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아,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꽃을 따서 수로부인에게 <헌화> 하면서 <헌화가>라는 노래를 불렸답니다.
헌화로는 국토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길100에 뽑힌 길이고
국군 동해 해안경비부대의 해안 순찰로를 정비하여
헌화로라는 올레길로 리모델링한 산책길입니다.
헌화로는
파도를 완화시키는 백사장을 메워 길을 만들어서
사진처럼 밀물때 이렇게 짜릿합니다.
방파제에서 밀러난 파도가 이렇게 포호하면서 길 위로 넘칩니다.
잡념이 달아날 것 같은 환상의 길입니다.
<헌화로 이 길 하나로
모든해안길 설명이 가능하고
걸음보다 맘이 앞서 걷습니다.>
내성천(반갑식)님 글 중에서...
헌화로 끝인 심곡항입니다.
이 해안길로 정동진까지 갔으면 좋으련만
<경계상> 철조망에 막혀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정동진까지는 산길입니다.
해안산책로인 헌화로에 포만감을 느낄 쯤,
그 식상함에 숲 속으로 길을 안내합니다.
정동진을 승용차로 가기 때문에
정동진을 내려다 보면서 숲길을 걷는다는 것이
색다른 느낌 일 겁니다, 호젓하다는...
해풍으로 키운 야채는 뭔 맛일지...
헌화로에서 1시간 반 쯤 산길을 걸으면 정동진 상가가 보입니다.
해파랑길 로고는
해와 파란색 동해안 지형표시에 울릉도와 독도까지 표시했고
<해와 푸른 동해를 벗삼아 걷든 길> 이라는 뜻이랍니다.
트레킹으로 정동진을 갈 수 있다는 것은,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이런 풍광이 있어서 좋습니다.
키 작은 해송숲길을 지납니다.
언덕위 복합 리조트인 <썬 크루즈> 우측 산길로 내려 옵니다.
이 상가촌 오른쪽 산길로 정동진에 들어오는 코스가 해파랑길35코스 입니다.
정동진을 상징하는 모래시계입니다.
정동진이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져 이런 조형물을 만들었고
횟집촌입니다.
정동진을 상징하는 복합리조트인 <썬 크루즈>인데
꼭대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백사장과 풍광이 일품인데
입장료(3000원?) 가 있고, 회의장, 약국, 예식장, 리조트등등이고
일출과 정동진이 내려다 보이는 특실은
일 박에.. 이백만원 쯤 이랍니다.
이 시계 안에는 모래가 약 8톤이고
다 흘러내린 1년마다 철길레일로 시계를 뒤집어 놓습니다.
유료 박물관인데. 주제가 뭔지...
커피숍과 횟집입니다. 돗단배 안이...
겨울 정동진은 파도가 높습니다.
쓸쓸함보다 혼자 독식했다는 기분으로 봐야 옳습니다.
전국 해맞이 1 번지가 정동진인데..
대관령도 못 넘어 해가 뜬, 정초 해맞이가 있었습니다.
해파랑길35코스(바우길9코스) 의 종착인 정동진 역입니다.
출발지 옥계시장에서 약 4시간 반이 걸리고, 13km 정도입니다.
정동진역 앞 고현정 소나무입니다.
모래시계 드라마에, 고현정이 쫏기다
저 소나무 앞에서 체포되면서 음악이 흐르는데,
그 장면을 사진으로 재현하느라 소나무가 몸살을 앓습니다.
정동진은, 임금이 계시는 한양 광화문에서 정동쪽 나루터(正東津)란 뜻이고
현대장비로 측정한바 북한산이 정동진이라는데
우짜튼동,
대단하신 조상님들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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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트레킹은
우리나라 동해 금수강산을 아우르는 해안길 여행입니다.
동해와 한반도 등줄기 태백산맥을
동무하며 걷는 최고의 올레길입니다.
명산 숫자보다 더 많은 올레길이 생겨났고
지자체 마다 다투어 엎그레이드 시키고
특산물판매점과 축제, 맛집과 연계하는 명품
올레길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올레길도 걸어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