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 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 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너무쉽게 변해가네 너무 빨리 변해가네
너무쉽게 변해가네 너무 빨리 변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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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화창한 휴일이었습니다..
적어도 저에겐...참으로 반가운 달콤한 휴일이었습니다...
원래...어젠 중간시험이 있는 날이라..
시험장엘 갔어야 했는데...
아침잠이 많은 저는....피같은 학점과...잠을 맞트래이드 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러버리고 말았답니다..^^
날씨도 좋고..바람도 상쾌하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청소를 했지요..
이불도 빨아서 널고...
방청소도 하고....
중간에 야구경기 보느라...화장실 청소를 못 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나름데로 땀까지 뻘뻘흘려가며..
간만에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를 하는 내내...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말이죠....
요즘...
이 노래 가사와 참 공감이 가는 생활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아주 우연히 누군갈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그 분으로 인해..제 인생이..
또 제 생각이..
아주 천천히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변화의 요인은 참으로 다양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으로 하여금 변화를 갖게 된다는 것은...
변화를 주는 사람도..
변화를 하는 사람도...
모두에게 정말로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집도 많이 부리고....
옳은 길을 제시해도...제가 가기 싫으면 거부했던 지난 시간들을..
시간이 지나고...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고 나면..
후회되는 부분도....
또 뿌듯한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아저씨는 알고 계셨던건 아닌지...
"죽고 싶을때
병원에 한번 가 보십시요.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목슴이라고들 하지만..
쇠심줄 보다 질긴게 사람목숨입니다"
예전에..어떤 방송에서 제동형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람에 의한 변화를 체험한 저에게...
사고의 전환으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음을....
피부로 와닿게 한 말이기도 하지요...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삶에 지친 많은 분들....
내 인생은 왜 이럴까...한탄하고 계신분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안타까운 분들...
자신의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을 지켜보며...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사람이 혹시 있지는 않은지..
무심코 던진 작은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지는 않은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한주를 시작하는 오늘...
해보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해 보는 겁니다..
내 직장동료와..
내 친구들과...
내 가족들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존재함으로 인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고...말이죠..
사.랑.합.시.다.!!
첫댓글 첨 뵙겠습니다.. 김광석이란 사람을 안지 몇년 안되서.. 요즘 맨날 같은 노래만 들어요;; 우수한님.. 밑에 글들 다 봤는데... 심금을 울리네요^^;; 나두 봤었으면 좋았으련만... 요즘 왜케 보고 싶은건지...
변해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목이 따가워짐을 느껴본 사람에게는... 작은 변화를 위한 소요만도, 참.. 두려운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님의 글은 따스한데... 전..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렴으로 가슴밑자락, 한줄기가 쓰려오네요... 이젠 그 두렴에도 조금 초연해질 수 있는 제모습이길 조용한 맘으로 기도해 봅니다..
우수한님..아래글들 부터 다 읽고나서..다시 위에서 읽어 내려가면서..너무 공감하는 마음에..꼬리로서 흔적 남깁니다....나를 돌아보게하시는 님은...참 좋은분 같군요....사.랑.합.시.다.!! 마법처럼 이말을 하며 살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이 노래는 광석아저씨의 노래들중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다음으로 가장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순수 하고픈 마음과 무엇에 의해서 흔들리려고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말 하는 것 같습니다. 변해 가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 지만 또한 변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본격적으로 광석이형 노래를 좋아하게된 곡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