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푸짐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 나만의 홍합탕 끓이기!
울 동네에서 17년을 살면서 홍합을 딱 3번을 사서 해먹었는데,
1번은 성공!
2번은 실패! (물이 안좋은 홍합몇개가 섞여서 국물맛이 영~ 꼬리꼬리... 결국은 버렸다
나중에 산곳에 가서 얘기 했더니 갖고오면 바꿔줬을텐데..하길래~ 그것 바꾸러 일부러 오겠느냐고 했다)
그래서 홍합탕은 마음만 있었지 사서 해먹을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요즘 운동 다니느랴 수원역부근에서 장을 봐오는데, 국물맛에 반해서 요즘은 수시로 해먹는다.
일단 홍합은 재료가 제일 중요한 것같다.
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다른 부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다.
(무엇보다 그날 들어온 재료야만 한다. 내가 장보는곳이 유동인구가 많고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인지
거의 모든 재료들, 특히 해산물들은 그날 다 나간다고 한다. 확실히 싸고 싱싱해서 장보는 재미가 솔솔~~)
(재료: 홍합.생강1쪽 .대파1뿌리. 무약간)
내가 간단하고 시원하고 맛나게 홍합탕 끓이는 방법은~
1.홍합을 잘 손질해 놓는다
2.무를 그냥 큼직하고 그대로 둥굴게 무모양 그대로 썰어서물을 넣고 팍팍 끓여준다
3.무가 거의 다 익었으면 손질한 홍합과 생강 한쪽. 대파를 넣고 홍합이 벌어질 정도로만 끓여준다.
*여기서 진한 국물맛을 내려면 물은 적게잡고 홍합을 많이넣어서 끓이면
다른 소금간 할필요가 없이 홍합 자체의 간으로 간이 딱 맞는다.
*예전에는 마늘도 넣고 양파도 넣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생강과 대파만 넣어서 끓이는게
이것 저것 넣는것 보다 더 시원하고 맛난 것 같다.
첫댓글 함 해봐야겠넹. 나두 가끔 화성 한바퀴돌고 지동시장에서 해산물 사갖고 오는데
수원시장 귀경이 꽤 재밌고 좋아.
나도 홍합 좋아하는데.. 해먹는 방법이 간단한데도 그게 쉽지가 않네
연햐~~~~ 간단한데도 쉽지 않다는건...완죤~ 핑계야~~~ 혼자만 외식하러 댕기지말구....가게 바로옆에...큰 시장도 있더구먼...거~ 가서...싱싱한 홍합사다가....집에 아이들도 좀 해주고....가게에서 해서....친구도 좀 불러바바바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