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삼성네트웍스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든 면접이 끝이 났으므로
특별히 직접적으로 도움되실 분은 없겠지만서도, 삼성 대부분의 계열사
가 비슷한 방식 (기술PT, 인성, 집단) 을 취하므로 함 적어봅니다 ^^
제가 속한조는 기술 -> 인성 -> 집단 의 순서로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1. 기술 Presentation 면접
Software Engineering 분야로 지원을 해서인지, S/W 지원자들은 먼저
기술면접을 실시했고, 내용도 다른것을 주더군요. S/W에 관계된
내용이었습니다. 쇼핑몰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서버부터, 개발언어
및 쇼핑몰의 뒷치닥거리까지 감안해야 하는 총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였습니다. 뭐, 나름대로 웹사이트 알바하던 통밥을 굴려서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허나, 역시 기술면접 면접관님들은 실무에서 몸으로 뛰고 계신 분들
인지라, 나름대로 꼼꼼히 체크했다고 생각했으나 빼먹은 부분들에 대한
집요한 질문들이 융단폭격처럼 쏟아졌습니다 ㅜㅜ... 나름대로 답변을
하면서 정 모르는건 솔직히 거기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땀이 주르륵 ㅜ-ㅜ...
기술면접은 제 생각입니다만, 과제를 받으시고 A4 용지 한장을 받으시면
모든 내용을 다 적으시는것보다, 실제로 자신의 임무를 상급자에게 보고
한다는 기분으로 조리있게 작성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막무가내로
말할꺼리만 잔뜩 적으면 진행이 일관성도 없고 헤메게 되더군요 -_-;;;
2. 인성면접
이상하게 오늘 면접 시간이 delay 걸리면서 인성면접까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다른 분들, 신문이나 읽을만한거 챙겨서
가시면 조금 덜 지루합니다 ^^;; 전 아무것도 안가지고 가서 ㅡㅡ..)
점심도 제대로 못먹은터라 몸에 힘도 빠지고 긴장도 확 풀린 상태에서
곧바로 임원님들 앞에 던져졌습니다 -_-;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 네분 앉으셔서 집요하게 질문공세를 퍼부으셨
습니다. 세부지원서 작성에 썼던 내용들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펴시는
분이 있으신가 하면, 즉흥적인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듯한 분위기로
제가 하는 말 꼬투리를 하나하나 잡아서 강한 질문을 던지시는 분도
있었고, 이부러 기분이 나빠질 정도로 비꼬으면서 질문을 던지는 분도
계셨습니다.
다행히, 점심 걸른 여파로 대항(?)할 힘이 없어서, 그냥 수긍하면서
웃으면서 구렁이 담넘듯 지나간것 같습니다 -_-; 잘 한건지...ㅜㅜ...
자기 소개서에 적으신 내용에 대한 질문 대비하시구요, 즉흥적인 소개를
해봐라등의 갑작스런 질문에 대비하시면 좋은 결고 있으실듯 싶습니다.
전... ..ㅜㅜ..
3. 집단토론
집단토론. 저희조가 마지막 인지라 다들 지쳐서 인지, 맥없이 시작했지
만, 막상 토론 시작되니 불꽃 튀더군요 -_-;;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의견조율 및 토의할 시간을 잠시 주더군요. 저희 주제는 다행히 알아서
편이 갈리는 주제여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결론쪽으로 도달해야 하는데, 막상 토론이
시작되니 생각했던것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너무 쉽게 결말이 나도
안되고, 너무 질질 끌어도 안되고... 정해진 시간은 자기소개, 개별의견
발표를 제외하고 단체토론이 20분이었습니다. 시간 맞추기 참 어렵더군
요. 전체적인 정리를 맡기로 하신분이 재치있게 결론을 잘 맺으셔서
제 생각입니다만, 잘된 토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주제는 다른 조는 모르겠지만, 저희조는 사회적으로 현재 관심되는 내용
이 나왔습니다 (로또...) 평상시에 신문 잘 읽으시고 뉴스 잘 보시던
분들은 별 무리없이 문제를 해결하실수 있겠지만, 공부에 심취한 나머지
사회 돌아가는 모양새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조금 헤메일수도 있겠더군요
전 스포츠 찌라시를 애독하기 때문에..ㅋㅋ..
이상입니다.
오늘 네트웍스 면접은 석사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들 체격들은 왜그리 좋으시던지. ㅜㅜ..
암튼, 오늘 12조 분들!!! 수고하셨어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네요 ^^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