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자판 배열, 어떤 이유로 이렇게 했을까?
키보드를 기계적으로 치다 문득 내려다 보이는 키보드 자판. 어, 근데 왜 자판은 ㄱㄴㄷㄹ, abcd 순이 아닐까? 어떤 이유로 이런 순서로 했을까? 이런 생각 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키보드 자판 배열에 숨겨진 비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영문 키보드 자판, 쿼티(QWERTY)
키보드 자판 배열은 키 표면에 새겨진 문자 배열에 따라 영문은 쿼티(QWERTY), 드보락(Dvorak), 애저티(Azerty)로 나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는 자판 배열은 바로 쿼티(QWERTY) 자판인데요. 첫 번째 영문자 줄의 6개 영문을 순서대로 쓴 Q.W.E.R.T.Y를 따서 쿼티(QWERTY)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쿼티(QWERTY) 자판은 컴퓨터가 나오기 전 사용했던 수동 타자기의 배열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요. 그렇다면 왜 타자기 자판 배열이 ‘Q, W, E, R, T, Y’ 순으로 된 걸까요? 정확히 밝혀진 이유는 없지만 전해져 오는 설에 의하면 쿼티 자판은 ‘의도적으로 치기 어렵게 만든 배열’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자기는 자판에 연결된 글쇠가 움직여 먹지가 종이에 묻는 방식으로, 글자가 찍히는 지렛대의 원리가 적용된 것인데요.이때 타자를 너무 빨리 치면 글쇠들이 서로 엉키게 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 사용 빈도가 높은 문자를 여기저기 섞어 배치하다가 지금의 QWERTY 자판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한글 키보드 자판 배열
영문 자판 배열에 비해 한글 키보드 자판 배열은 매우 과학적인 배열입니다. 우선 양손을 쓰는 것을 고려해 자음은 키보드 왼쪽에, 모음은 오른쪽에 배치했는데요. 자음의 자판 배열을 살펴보면 맨 윗줄에는 쌍자음이 있는 ㅂ, ㅈ, ㄷ, ㄱ, ㅅ이, 가장 자주 쓰는 ㅁ, ㄴ, ㅇ, ㄹ, ㅎ 은 중앙에 배치했습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ㄹ에 집게손가락이 놓이도록 했는데요. 나머지 잘 쓰지 않는 자음들은 맨 아랫줄에 배열했죠. 모음도 자음과 비슷한 원리로 배치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배려한 과학적인 배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 전에는 몰랐던 키보드 자판 배열의 이유를 알고 다시 키보드를 보니 이전과는 남다르게 보이는데요.키보드 자판 배열의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고 방대한 IT 지식을 더 넓혀가세요!
출처: https://aaoaa.tistory.com/47 [I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