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대성당의 마돈나
1000년의
암흑기인 중세를 벗어나서 르네상스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르네상스는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화혁신 운동으로써 중세의 신神적 시대에서 고대 그리스시대의 문화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조토 디 본도네에 의해서 르네상스가 시작되었고요.
후기 르네상스의 거장들인 레오나로도 다빈치, 미켈라젤로, 라파엘로를 정점으로 미술사조가 마니에리즘(매너리즘)으로 바뀌고 이어서
바로크시대가 열립니다.
라파엘로가 그린 그림 중에 시스티나 대성당의 마돈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라파엘로가 애인 마게리타 루티를 모델로 성모 마리아를 그렸고요
그림 왼쪽에는 성 식스투스와 오른쪽에는 그때 당시 유명했던 여인인 성 바바라를 그려넣었지요.
교황 율리오2세가
삼촌인 교황 식스투스4세를
축복하기 위해서 라파엘로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그리게 하였습니다.
라파엘로는 비싼 안료를 사다가 팍팍 그려나갔겠지요.
시스티나 마돈나(Madonna
di San Sisto) 1512년
라파엘로 캔버스에 유화 265cm×196cm
이 멍 때리고 있는 아기천사들을 어디서 많이 봤을겁니다.
어떤 유명한 평론가는 체럽(아기천사, 기독교에서는 게룹) 중에서
이보다 더 유명한 체럽은 없다할 정도로 유명하지요. 시스티나의 마돈나 그림이 워낙 커서 아래에 있는
아기천사들을 못봤을겁니다.
어느 커피회사의 로고입니다.
미국에서 발행한 우표이고요.
이제 생각이 납니까. 팬시용품, 광고지, 티셔츠, 일러스트레이션
등등…
오동통한 몸매와 천진난만한 눈동자가 아주 귀엽지요?
시스티나의 마돈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성모뒤에 아기천사들이 42명
성 식스투스 뒤에도
그런데 성 바바라 뒤에는 별로 없네요.
이 그림은 폴란드의
왕 아우구스티스3세가 12만 프랑을 주고 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엄청난 돈이었다고 그러네요. 아마 최고가였을 겁니다.
지금은 독일 드레스덴의 국립박물관 단독룸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라파엘로는 어찌 저리도 아름다운 여인을 애인으로 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