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한 정류장 인근 쓰레기통에서 담뱃갑이 발견되었다. 현재 담뱃갑 경고그림을 둘러싸고, '혐오스럽다'는 입장과 '강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의 그림을 교체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잡고있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부착되는 11종의 그림을 오는 12월 23일부터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올 1월 제 2기 경고그림위원회를 구성하여 담뱃갑에 새로 부착할 경고그림 등에 대한 논의의 결과로 올 연말, 흡연경고그림 수위를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한 복지부의 설명은 '같은 경고그림을 오래 사용함에 따라 익숙함과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고, 전면교체를 통해 흡연폐해의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조치'였다.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수위도 한층 강화된다. 지금은 액상·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흑백 주사기 그림'인데, 이 그림이 "메시지를 이해하기 어렵고 효과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람 목에 쇠사슬이 걸려있는 그림, '궐련형' 전자담배는 암세포 사진이 들어간 경고그림으로 바뀐다.
새로운 경고그림의 자세한 표기 메뉴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금연두드림)에서 열람 가능하다.
첫댓글 담배값 경고 그림 도입으로 흡연율 감소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금연정책의 효과를 높이려면 그림 사이즈를 더 키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