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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여러분! 저희 빛나 고등학교에 입학한걸 축하합니다.
아무쪼록 입학한 학생여러분이 우리 빛나 고등학교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참나 이게벌써 몇시간째야 ㅋㅋ 근데 학교 이름이 빛나? ㅋㅋ
저 교장머리를 보니 이해가 가네~ㅋㅋㅋ
그나저나 언제 까지 할셈이지?
"자 그럼 각자 배정받은 반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휴~~~~ 드뎌 끝났네
음 내가 몇반이드라?
반배정표에 써있는 1학년1반이라고 써있는것을보고
복도 끝에 보이는 1학년 1반으로 발을 옮겼다
1학년1반 문을 열고 들어서려는 순간~~
굉장히 큰 무언가와 부딪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감히 어떤 건방진넘이 내앞을 가로막는거야?
쓰읍~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건방진넘의 얼굴을 보기위해
고개를 들었다
오메나? 이게웬일? 내앞엔 아무도 없네?
이..이런 건방진넘이 지때메 넘어졌눈데
미안하단 소리하나 안하구 도망을가?
담에 걸리기만 해바라 두거써~!
첫날부터 재수엄께 C~
구경이나 난것처럼 몇몇 처다보는 애덜을
뒤로 한 채 창가 맨 뒷자리에 가방을 놓고
앉으려는 찰나~
"야 비켜~!"
이건 또 무슨소리야?
또뭔가 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밖에서 들어오는 뜨거운 햇빛에 잘보이진 않았지만..
호곡 ㅡ0ㅡ
190정도 되보이는 엄청난 키에 모자를 푹 눌러쓴
그넘은 마치 조각을 한듯한 턱선이 굉장히
매력적이 였다.
오메나 세상에 얼굴은 잘안뵈도 잘생긴게 티가 팍나네
얼뤠 이게 아니지
"싫은데"
이렇게 말하며 그를 째려보는 나~
ㅋㅋ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네 히힛
내가 좀 한터푸 하지 ㅡ.ㅡv
"좋은말 할때 비켜라 여자라구 봐주진 안아"
모.. 모야? 이게정말~
"안바주면 어쩔건데? 글구 니가 이자리 전세냈냐? 엉?"
그넘에게 이렇게 덤비는 나를 보던 애덜이
수근수근 댄다 점점 애덜이 많이 모여든다
우띠~ 첫날부터 또쌈이야?
할수엄찌
설에들한테 절대 쫄지 말라는 내칭구덜을 위해서라더
첫날부터 애덜점 잡아나야 겠네 쩝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그넘이 비웃듯이 말을 꺼넨다
"죽구 싶냐?"
모래냐 이것두 협박이냐? 참네
"야 니가 몬데 나보구 죽으라는 거냐 엉? 아이C 참나
나랑 한판 붙자는 모양인데 따라와라"
그넘에게 손가락을 까딱한 후에 옥상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교실안에선 보는 눈도 많구 첫날부터
학교 땡치고 싶진 않으니깐..
뒤에 그넘이 따라오고있다
다른반 아이들까지 나와서 수근수근 댄다
근데 이넘을 어트케 요리해주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옥상에 도착~
그넘이 뒤에서 말한다
"모냐?"
"난 죽어도 창가에 앉아야 겠어 너두 거기 앉길
바라는것 같은데.."
"그래서 그자리 갖구 한판 붙자구?"
내말을 자르고 말하네~
건방진넘~
"야이 기집애야 너 아주 겁을 상실했구나"
모.. 모? 기집애?ㅡ0ㅡ
너오눌 두거써~!
나는 주먹을 그넘의 면상을 향해 날렸다
어라? 근데 이넘이 옆으로 피하는 바람에 헛질이 되어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
ㅡ0ㅡ; 어라? 내주먹을 간단히 피하는 넘이 있다니..
나는 놀라 그넘을 처다보았다
"훗 기집에 주제에 쌈을 좀 한나본데 너 사람 잘못 골랐다"
이렇게 말하며 허공에서 어찌할줄 모르는 내 팔을 비틀었다
아..악 ㅡ0ㅡ; 아퍼~~~~!!!!!!
팔이 너무 아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중에
그넘의 면상이 내 얼굴 가까이 다가왔다.
"쿡 잘못했다 해라 금 풀어줄께"
모..모야? 안대.. 내 자존심.. 지방에 있을 내 칭구덜..
안대 절대 안대 흑..
근데 넘 아프다.. 정말 죽을것같애 흑..
내눈에 눈물이 맺힌다
울..울면 안대 강하연!! 안대~ 왜이러는거야~
"야 너 우냐?"
이렇게 말하며 내팔을 잡고 있던 그넘이 팔을 풀어준다
"야 근데 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너혹시 나 본적 없냐?"
내가 니딴넘을 얼케 알어?
"없어 .. 본적 없어"
"아냐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란 말야~ 야 나좀 봐봐"
이게 미쳤나
"내가 너같은 넘을 보긴 어디서 본다거.."
"강..하연?"
엥?ㅡ0ㅡ
이 이넘은.. 누.. 누구였드라?
"어.. 어트케 알았어?"
나는 놀란 눈으로 그넘을 보았다
"야~ 강하연 맞네 나 몰라? 나야나"
내가 니넘을 어찌알어 빙신아~
"나가 누군데?"
"야 나 김태영~ 너 김태영몰라?"
머? 머라거? 나눈 순간 내귀를 의심 해야 했다..
내 첫사랑.. 김태영?
내가 그렇게 찾던 김태영이라구?
마..말도 안대~~~~~~~~
나는 정말 멀루 한대 맞은 얼굴로 그넘을 자세히 보았다.
ㅡ0ㅡ 귀에 찢어진 상처.. 마..마져 김태영..
그러고보니 얼굴이 김.. 김태영 맞네~~~~~
너무놀란 나머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옆에서 머라고 떠들어 대는 그넘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
이놈이.. 이 싸가지엄는 넘이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태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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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방은 무슨방이지? 히야~ 이장난감들좀 봐~~~~>.<"
호기심으로 들어가본 방에는 온통 장난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장난감들을 한참 갖고 놀고 있을때,
"야! 너 모야! 너.. 도둑이지?"
갑자기 등장한 남자아이가 나보구 느닷없이 도둑이라구?
난 그소리에 화가나 그넘의 얼굴에 손에 들고 있던 장난감을 던졌다
그넘은 날아오던 장난감을 피하려 했지만 장난감은 외쪽귀를 스치고 지나
갔다
투..둑......
ㅡ0ㅡ 오메나.. 난 두거따 ㅡㅡ;;
그넘의 귀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아픈것은 그넘인데 왜 내가 우는 거야?
"난 도..도둑이 아니란말야~~~~~~~~우..우앙~~~~~~~"
그넘은 아픈건 자긴데 왜 니가 우냐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처다 보았다
그넘은 지귀에서 피가 흐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뻥진 표정으로 나를 계
속 쳐다 보았다
"니.. 귀에서 피.. 피난단 말야~~~~~~우..우앙ㅇㅇㅇㅇㅇ"
난 그 한마디를 남기고 울면서 그방을 뛰쳐 나왔다
그런데 방문 앞엔 여자아이가 날 빤히 처다보고 있는 것이였다
들켰다는 생각에 더 큰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하연아 어디갔다와! 어? 근데 왜울어?"
오빠는 걱정이 됐는지 나를 안아 올려 다독여 주었다
"어디갔다온거여~ 앞으로 신세지게될 장관님께 인사드려야 한단 말이여"
친구분의 소개로 장관님의 기사가된 울아빠.. 갑자기 사라진 나를 타이르
며 오빠와 나를 굉장히 큰 탁자가 있는 방으로 데려갔다
호곡 ㅡ0ㅡ;; 그방을 들어간 나는 놀라 자빠져서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그 탁자 앞엔 아까 내 장난감에 맞아서 귀가 찢어진 넘과 문앞에 서 있
던 여자아이가 어떤 할아버지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어? 오빠! 아까 쟤가 오빠 때린애 맞지?"
ㅜ.ㅜ 나는 두겄다 우앙 아빠 죄송해여~~~~~~~
이렇게 맘속으로 되뇌이고 있을때,
"어? 쟤가 누구야? 난 모르는 앤데?"
"아냐~~~ 아까 내가 봤단말야 오빠 귀찢어진거 쟤가 그런거자나~~~~"
"넘어져서 그랬다구 했자나 바보야~~~~"
오잉? 이게 몬소리야?
난 저넘이 하는 말을 듣고 뻥진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근데 쟨 누구야?"
그넘이 옆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한테 물어본다
"어서 인사드려야지 하연아, 하철아"
응? 저분이 그 장관이라는 사람인가보네
난 고개를 숙여,
"안녕하세요 장관 할아버지~" 하고 기어가는 소리로 인사를 하였다
이렇게 그넘이 그 사건을 감싸주어 우리가족은 그 집에서 편히 자리 잡
을 수 있었다
내나이 7살.. 난 그때 부터 그넘을 좋아하게 된것이다
그렇게 그넘과 나는 한집에서 한 형제처럼 친하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아빠가 장관님을 태우고 지방을 내려가던중 마주오던 트럭을 피하다 절
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 사고로 인해 아빠는 물론 장관님을 사망 하였고 오빠와 난 그집을 나
와 부산에 있는 친척집으로 그곳을 떠났다
그때 내나이 14살..
날 낳고 돌아가신 엄마에 이어 사고로 돌아가신 아빠...
그렇게 오빠와 난 두식구가 되었다..흑 ㅡ.ㅜ
또한 7년을 함께 지낸 그넘과 헤어지게 되었다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며 그넘을 잊어 본적이 없었다
그넘은 7년동안 날 형제같은 친구로 느꼈겠지만 나는 그넘을 이성으로서
좋아했엇다
3년후...오빠가 서울로 직장을 옮겨 가치 올라오게 된 나...
우선 그넘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나 그넘은 내가 부산으로 간 그 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단다
그래서 포기 하려 했는데...
.
.
.
.
이렇게 그넘을 만나다니...
그넘은 지금 내 옆에서 잠을 자고 있다니..
"몰 그렇게 보냐 내얼굴 닳는다~~~"
자는 줄만 알았던 이넘이 눈을 감은채 말을 한다
"몰보긴 니넘 입술에서 떨어질려구 준비하는 니 침이 언제 떨어질까 시간
재구 있었다"
그넘이 일어나 입을 닦고 다시 자려 한다
드러븐넘 예전엔 안그러더니.. 쯧쯧쯧
"니가 자꾸 날 뜨거운 눈빛으로 보길래 나의 옆기적인 모습을 보면 어떻
게 나올까 해서..."
미췬~~~~~~~~~~ 이넘 완존히 맛갔네~~~쯧
"시덥잖은 소리 말거 니 잘라믄 나랑 자리좀 바꾸자"
"싫어...니 자린 햇빛이 반만 비춰서 서늘해"
이거 남자 맞나?
나는 책상으로 다시 엎어진 그넘의 면상에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었다
"인나~! 인나~~~~~ 아예 누른김에 후벼파기전에 인나라 응?"
"AC~~~~ 시끄럽자나, 바꿔! 돼써?"
힛 ㅡ_ㅡV 오늘도 창가는 내 자치구낭
이뿐넘~~~~~~~~~~♥
창가쪽에 앉은 하연은 여느 때와 가치 하늘을 올려다 본다
'엄마 아빠 잘 있는거지? 옆에 있는 이넘 보여? 나 이넘 넘 좋아해..
나 이넘 좋아해도 되는 거지? 응? 엄마 아빠 그래두 되는거지?'
하늘을 보며 눈을 감는 하연의 눈엔 작은 눈물방울이 맺힌다
3
이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거의 중학교때 아이들이 고스란히 고등학교로 올라간단다
나는 중학교를 부산에서 다녔기 때문에 아는 얼굴이라곤 태영이 하나
뿐이였다
그러니 어찌 할 수 없이 이넘과 같이 댕기는 수밖에...
입학을 하고 몇일이 지난 후에 느끼게 된 사실~~
여자애덜의 따가운 시선이 나에게 꽂히고 있었다
"저기..."
오늘도 여전히 창가에 앉아 하늘을 보고 있을때,
안경을 쓴 어떤 여자애가 나를 불렀다
입학하고 태영이 이외에는 반아이들과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했었다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아이에게 무슨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기..나는 유미라구해.."
"어? 응.. 근데 무슨 할말이라도 있니?"
"너 혹시.. 태영이랑 친하니?"
"어?"
이게 무슨소리래?
"혹시 해서 하는 말인데... 태영이한테 접근하는 거라면 조심하라구.."
이게 무슨 소린고 하니..
태영인 중학교 2학년이 되던해에 전학을 왔단다
굉장히 큰키에 잘생긴 그넘의 외모에 뻑간 여자애덜이 한둘이 아니라구..
꼴에..ㅡㅡ^
여기저기서 그넘을 추대하는 모임이 생겨났고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고..
이렇게 해서 결성된 모임이 태사모 래나 모래나
별지랄을 다 떨어여 참나..
여튼 그 꼴을 보다못한 남자애덜이 이넘의 콧대를 눌러 놓으려 여러번 시
도 했었나보다
그러나 이넘은 그렇게 만만치 않은 넘이였대나 모래나
허긴 모 이넘이 어렸을적부터 왼갖 잡무술을 배웠으니.. 어련하시 거써
하튼 이넘은 그 기세를 몰아 이학교의 무림(?) 을 평정 했다나 모래나
정말 꼴갑이다
그 이후 이넘의 인기는 더욱더 치솟아 오르니..
태사모의 만행 또한 극에 달했다 한다
그넘의 근처에만 갔던 여자애덜은 태사모에게 무참히 짓밟였다구..
심지어 전학을 가는 학생덜두 있었드랬다
어쩐지.. 태영 그넘과 이야기를 하거나 같이 복도를 지나다닐 때면 여기
저기서 모두들 눈을 부라리더니만..
참나.. 이넘은 이미 내가 엣날에 도장 찍어노은 넘이라구.. 쩝
한편으론 그넘을 욕하면서 그넘을 사모하는 여인네덜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 했다
워메.. 나 진짜 미텼나벼 >.<
흠.. 이러다간 이넘을 딴년덜에게 빼앗기는거 아닌지 몰러
내가 이넘을 찾으려구 얼마나 애를 썼는데..쩝
난 이넘을 잡아노쿠 두글때까지 괴롭혀야 지난 내 썩은 속이 정화가
될꺼란 말이다~~~~~~~
왠지 맘 한구석이 답답해 옴을 느낀다
'아 맞다! 지난번에 봐둔 장소하나 있었지?'
입학하던날 학교를 둘러보다 우연히 괜찬은 장소 하나를 발견했눈데..
아직 수업할라믄 아직 멀었자나~~
난 그곳으로 향했다
왠지 그곳에가면 어느 누구한테 방해 받지 않고 이 답답한 마음을 정화
시켜줄것만 같았다
역쉬 내 안목은 쥑인다니깐^^;
그곳은 교정과 좀 떨어져 있는 곳으로 잔디를 손대지 않아 풀이 제법
길게 나있었다
분위기는 굉장히 조용해서 맘에 딱 들었다
아예 이곳을 나의 아지트로 삼으리~~~
난 좀더 깊숙히 걸어 갔다
좀더 몇발작 걷는 순간 난 발걸음을 멈춰야만 했다
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곳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남녀를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흐흐흐ㅡ.ㅡ;;
정말 생생한 장면이거나~~~~쓰읍 침넘어어눼~~~~~~
나.. 변태 냐구? ㅋㅋㅋ
짐 이순간은 변태가 된래~~~~~~~~ㅡ.ㅡ;;;;;;;;
난 좀더 가까이서 볼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나는 더이상 갈수가 없었다
키스를 하고 있는 남자는 다름아닌 태영이 그넘이였다
4
'바스락'(풀 밟는 소리 임다 ㅡ.ㅡ;;;;)
내 발걸음 소리에 키스를 하고 있던 넘은 키스를 멈추고 나를 올려다 본다.
"어? 하연아! 여기 왠일이야?"
"어? 어.. 내가 방해 한거야?"
"아니~~~ 괜찮아^^"
미췬넘.. 이상황에서 그런 웃음이 나어냐?
"아냐.. 자리 비켜줄께 계속해라"
난 다시 오던 길로 향했다
휴~~~ 못볼껄 봤다.. 왤케 맘이 아푸지?
"야! 같이가~~!"
그넘이 뒤에서 나를 부른다
"야! 같이가자니깐! 헥헥 무슨 기집애가 발걸음이 빨러~ 니가 사내넘들보다 무서운 기집앤건 알겠지만.. 헥헥"
이넘 뛰어왔나부다 우쒸~ 그래나 무선가스나다 쒸벌~~`
"간만에 존 구경했다"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얘기했다
근데 아까부터 자꾸 이상하다.. 앞이 자꾸 흐려지는게.. 우쒸
짐 내가 우는걸 보면 이넘이 이상하게 생각할텐데..
"야 나 좀 보구 말해!"
그넘이 내몸을 돌린다
아.. 안돼는데~~~T^T
"어? 야~ 너.. 울어?"
갑자기 우는 내 모습을 보고 놀랐나보다
"아.. 아냐 눈에 모가 들어 갔나바"
"휴~ 난 또 니가 우는 건지 알고 놀랬자나 이노무 가스나야~"
"야 내가 할일없이 왜 우냐?"
"허긴.. 니가 누군데..^^ 옛날에 나한테 그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도 눈 하나 꿈쩍 안했었는데 모~~~"
쓰발넘~~ ㅡ.ㅡ
내가 니 앞에선 꿈쩍두 안했다만 내방에가서 올마나 울어댔는데.. 쒸펄너마~~~
"그..그래.. 그레 나 강하연 아니겠냐~"
어째 맘이 좀 씁쓸하다
다 저넘 때문이야~~~~~~개쉑~!
"태영아 그냥 가믄 어트케~~~"
아까 키스하던 년이다
연나 끈적대며 넘에게 앵긴다
>.< 안대~~~
그 꼬락선일 보기시러 아예눈을 감아버렸다
"저리 비켜~!"
오잉? 이게 몬소리야? 감았던 눈을 살짝 떠보았는데..
넘이 여시 같은뇬을 밀쳐내는게 아닌가~~~~아싸라비야~~이히~~
"가자~!"
이넘이 내 어깨에 손을 걸친다
모.. 모디?ㅡ0ㅡ;
"모.. 모야? 손치워~ "
"모긴.. 친구끼리 어깨동무도 몬하냐?*^^*"
미틴너마~ 난 짐 심장이 터질것 같단 말이야~~~~~>.<
"가자,친구~!"
넘이 내 어깨를 붙잡고 앞으로 걸어간다
넘의 마지막 말이 귀에서 맴돈다
친구라.. 훗.. 우린 친구구나... T^T 그런거구나...
뒤에선 여시 같은뇬이 머라 시부렁 대는거 같은데..
모라는거야?
쓴웃음을 짓는 하연이의 눈엔 태영이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딩동딩동'(수업종치는 소리임다ㅡ.ㅡ;;)
흠.. 이넘 또 퍼질러 있는거냐~ 니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야~
나두 미쳤지 이런넘 어디가 좋다구 지랄인건지..
이넘.. 속눈썹이 꾀 기네? 훗 코도 높구.. 입술.. 입술이 얇은게 꼭 기집애 같자나~~ 그러면서 나보구 사내같다거 지랄해써냐?
그나마 피부가 까무잡잡한게 다행이지 안그랬음 넌 천상 기집애야 ~
흠.. 역쉬 내눈은 지대루구만.. 쩝 고놈.. 참 잘도생겼지~~
"침떨어진다"
아띠 내 감상을 무너트리다니~~~~~
"시끄러 니침이나 신경써"
미친넘 지는 한바가지로 흘린주제에~~~~~~
디러븐넘 ㅡ.ㅡ^
"후암~~~~"
"입찢어져 이너마~~"
"히야~~~ 오늘은 전멸이네~~~ㅋㅋ"
짐은 5교시.. 점심시간 직후라 이시간만 대면 거의 다 쓰러진다.. ㅋㅋ
그와중에 샘은 눈물을 머금고 욜심히 떠들어댄다
쯧 불쌍더 하지~~~
"답답하지 않냐?"
"응.. 좀 답답하긴 하다 휴~~~ 지겹다"
"나갈까?"
모? 이넘이 모라는고야?
"선생님~~!"
이넘 손을 번쩍 들더니 큰소리로 외친다
저샘은 갑자기 손을드는 학생을 보고 놀라워한다
넘의 소리가 너무 컸던지 반애덜 몇명이 일어나 이쪽을 바라본다
"모..몬가 학생"
"샘~~ 제짝이 배가 아프다네요 양호실에 가봐야 할것 같은데여~~"
모..모라?ㅡ0ㅡ;; 니짝이 아퍼? 니짝은 난데..
이넘 도대체 뭔 개수작이야?
이넘이 갑자기 내배에 손을 가져다 대고 연나세게 내 뱃살을 잡고 비튼다
"악!"
내 외마디 비명소리에 반넘들 다 일어나거 멍청한 샘 놀랜다
"마.. 마니 아픈거 같은데.. 어서 데려가봐.. 어서!"
멍청한 샘~! 이넘의 개수작에 넘어가다니..
근데 이 쉬팔넘~~~~~ 넘아프자나~ 왜날 팔구 지랄인지..
"그럼 실례하겠슴다"
"으앗!"
이넘 날 안아 올린다
헉 ㅡ0ㅡ 이넘 미쳐써 미쳐써~~~~~
난 있는 힘껏 발버둥 쳐댔지만 이넘 꿈쩍도 않고 교실문을 나온다
어트케~~ 내 심장 터질거 같애>.<
"내.. 내려나.."
난 얼굴이 닳아오름을 느끼며 넘에게 말했다
"조용히 해~! 걸리겠어!"
내귀에 대고 소근거리는 이넘..
우욱.. 미치겠다 ㅜ.ㅜ
복도끝까지 그렇게 걸어갔다
계단이 나오자 날 내려 놓는다
"헥헥.. 너 살좀 빼~` 무슨 기집애가 왜일케 무겁냐?"
띠발넘~ 내가 글케 무거웠냐?
난 넘의 옆구릴 팔꿈치로 가격했다
"켁>.< 넝담이야 넝담"
"죽구잡냐?"
"하핫.. 가..가자^^; 나가자~~~~~~~"
아침에 넘이 키스했던 장소로 갔다
우쒸ㅡ.ㅡ 여긴 내 아지튼데.. 쒸벌쒸벌 바꺼야게따..
"무슨 생각을 글케하냐?"
"암것두 아냐~"
"하철형은 잘있냐?"
"어? 오빠? 잘있지 모.."
넘이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문다
넘.. 참 잘생겼다
넘이 아침에 한 소리가 생각이 난다
친구라는말..
친구라.. 훗
"나두 담배하나 주라"
"너두 담배피냐?"
난피면 안대냐 쒸펄너마
내가 짐 누구때메 이러는데.. 쓰발쓰발..
"콜록콜록"
아씨 왜일케 기침이 나오는거야? 아쓰발 눈두 맵자나.. 이게 모 좋다거 피는거야?
넘이 내 손가락에 껴있는 담배를 낚아 채간다
"못피면 피지마"
"시..시러 내놔"
"피지마~~~ 여자가 담배피는거 보기 않좋아"
지가 날 언제 여자루 봤다구 지랄이야?
"후~ 콜록"
우리들은 암말이 없었다
그저 내 기침소리만 가끔 들릴뿐..
"설에 언제 온거냐?"
넘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음.. 2월에.. 부산에서 중학교 졸업하구 바로 올라왔지모.. 근데 넌 왜 한국에 이써? 이민 갔다믄서.."
"이민간거 알구있었냐?... 걍 적응하기도 힘들고 한국에서 학교 댕기구 싶어서 나 혼자 왔지모.. 후암~~~"
넘이 하품을 하더니 풀밭에 눕는다
"종치면 나좀 깨워라"
그러더니 잠이 드는넘..
또 잘라믄 왜나와써 빙시나..
휴~~ 이너마.. 나너 정말 보고 싶었어..
너한테 친구라도 좋아.. 이렇게 곁에만 있으면.. 난 친구라도 행복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년이야.. 끌구와~"
"알았어.. 준비나 잘해.. 오늘 저년 주거써"
"잔말말구 어여 끌구와"
막 교문을 빠져나가는 하연을 유미가 불러세웠다
"저기.. 할얘기가 좀 있는데.."
"어? 응.. 몬데?"
"여기선 좀 그렇구 저쪽에서 잠깐 얘기좀 할래?"
그애가 가르킨 곳은 내 아지트.. 아지트는 무슨.. 다 아는곳인데..쩝
난 그애를 따라 그곳을 갔다
ㅡ0ㅡ 헐 근데 이게 몬일이래?
날라리 같은 뇬 5명이 날 갈구고 있었다
지난번 태영이넘과 키스하던 년이 자나~~~~ 헐
5
..
"강.하.연!! 김.태.영. 알지?"
"이뇬아 내가 그때 경고 했자나"
금 이뇬들이 그 태사모란 건가? 저 유미년도 한패 였군
아쒸~ 세뇬정도만 되두 괜찮을텐데..
다섯뇬이나 되니 참..
에라 몰겠다
"아 쓰발 모~ 알면 어쩔 껀데~"
내입은 참 대책이 없구나ㅡ.ㅡ;
"헐~ 이뇬이.. 짐 모? 쓰발? 아쒸 야 족쳐라!"
핫! 나더 멀겠다 >.<
한뇬이 내 머리를 잡으려는 순간 내가 먼저 그뇬의 배때지를 발로 가격했다
그뇬은 신음소리 하나 못내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딴뇬들 놀라 자빠질라그러네~
써글~ 잘봤냐?
"야 이년 좀 하나봐"
"그래밨자 우리가 쪽수가 더 마너 야 이뇬 잡어"
헐.. 난 이제 두거따 >.<
네뇬덜이 떼로 덤빌라한다
내가 당황하는 사이..
두뇬들이 내 팔을 잡고 나머지 두뇬들은 내 머리 끄댕이를 잡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0<
"그만해"
네뇬들 멈칫하더니 뒤를 돌아본다
"장현규 넌 상관하지마"
갑자기 도리질이 멈춰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았다
태영이넘과 비슷한 멀때같은 큰키에 굉장히 하얀 피부를 가진.. 한마디루 완존 기집애 같이 생긴 넘이 서 있었다
"정현경! 김유미! 그만해! 이사실을 알면 태영이가 가만 안둘텐데.."
그넘의 말에 뇬들은 떵씹은 표정을 짓더니,
"쌍뇬아 너 오늘 운 좋은줄 알어"
"태영이 한테 다시 한번 꼬리치면 담엔 주겨버릴꺼야"
"쓰발뇬 재섭써 퉷"
"저딴 허접뇬이 어딜 넘봐 감히"
ㅡㅡ++++
욜씸히 쌍시옷 들어가는 소리를 한마디씩 하더니 쓰러진 한뇬을 부축하며 사라져 갔다
난 머리를 다듬고 삐뚤어진 옷을 잘 추려 입었다
아쒸~ 블라우스 단추 두개가 뜯어져 속살이 아슬아슬하게 버인다
썅---- 김태영 니가 글케 잘난 넘 이였냐
이게 내가 넘아야 할산인가? 씨댕
"괜찮냐?"
이넘아니였음 두글뻔했는데 인사해 해야디..
"어? 응.. 고맙다 덕분에 살아쓰 ^^;"
"훗.. 니가 강하연이지?"
"어? 어트케 알아?"
"훗.. 요새 학교에서 너 모르면 간첩인거 모르냐?"
이게 몬소리야?
"왜? 내가 글케 유명해?"
"응^^ 학교서 태영이랑 항상 같이 댕기자나 ^^*"
"그게 글케 화제 거리야?"
"그러치~ 태영이 그넘이 워낙 유명해서^^"
쒸팔넘 부럽다 쩝
"그넘이 한 여자랑 일주일 넘게 같이 댕긴 애가 한번두 없었거든.. 글서 모두덜 널 주목하구 있는거야"
"그.. 그렇구나 하핫^^;"
미틴넘.. 태영이넘 엄청 바람둥인가 보네 쓰뎅
"근데.. 내가 볼때 넌 태영이 취향이 아닌거 같은데 이상하다~~`"
"하핫.. 그,, 그러니?"
아쓰발 ~
나도 부산에선 날리던 몸이시라구
174의 큰키에 살집은 쩜 있어두 봐줄만한 몸매에~ 단정하게 하나로 질끈 묶은 긴생머리하며~~~~~쌍커풀진 큰눈~ >.< 아이 부끄러~~
자아도취에 빠지는 하연이였다 ㅡ.ㅡ;;;
"훗~ 너 무슨 생각 하냐?"
"내 표정이 모 어떤데?"
"큭큭~ 아냐 좀 다양한 표정을 짓길래~^^"
재섭께 실실 쪼개구 지랄이야ㅡ.ㅡ++
"근데 너 여긴 왜온거야?"
"어? 막교문을 나갈라는데 김유미가 널 데리구 여기로 오잖아.. 떠 몬일나겠다 싶어서 따라왔지 모^^"
"써글~ 금 진작 튀어나와야 할거 아냐"
"나두 그럴라구 했는데 니가 보통이 아니자나 글서 좀 지켜 볼라다가 안돼겠어서 튀어나왔지 모^^"
"써글넘~ 진작 튀어 나와야 할거 아냐? "
"큭큭.. 미안^^ 너 진짜 태영이가 말한 그대루구나?"
"어? 태영이랑 친해? 태영이가 모하는데?"
이넘이 날 씹었나? 그랬기만 해바~ 두거쓰
"훗^^ 별말 없었어 걍.. 남자보다 힘세구 성깔좀 더럽구.. 무선여자라구.."
ㅡ.ㅡ++++ 김태영 넌 주거써 띱쒜이~--+++
"ㅋㅋ 이번엔 무슨 생각하는 거야?"
"어? 어.. 아냐.. 근데 태영이넘 어딨는지 알아?"
"음.. 있다가 태영이만나러 갈껀데 데려다 죠?"
"어? 어.."
"금 짐 집에가서 옷갈아입구 학교앞으로 와"
"어"
"금 이따 보자"
넘이 뒤돌아 가려한다
"아참~! 내이름 나 2학년 3반에 장현규다~~~~~ 이따 올때 신경좀 쓰구 오도록해 금 이따 보자구~~^^"
넘이 뒤돌아 보구 실실 쪼개더니 다시 뒤돌아 간다
어라? 저넘 2학년 이여써? 나보다 학년이 더 높자나? 켁
--------------------------------------------------------------------
벌써 20분이 지났는데 왤케 안오는거야?
쓰불 오기만 해바 2학년이여두 소용엄써 오기만 해바라~~
'부르릉 부릉 끼익~~~~'(ㅡ.ㅡ;; 오토바이 세우는 소리 임다)
"야 타!"
"ㅡ.ㅡ; 양아치가 따로 엄꾸만.. ㅡ.ㅡ+++"
"^^ 어여타~~ "
난 넘의 뒤에 앉았다 켁 연나 높네~ 쓰뎅
"내허리 꽉잡아라 안그럼 떨어진다"
"시끄러 어여 가기나 해"
"조아쓰 꽉잡아^^"
미틴넘 실실대기는
'부르릉'(오토바이 시동거는 소리 ㅡ.ㅜ;;)
켁>.< 하연이 죽네
미틴넘 이넘이 날 죽일 작정인가~ㅡ.ㅡ+++
난 떨어질까 무서워 넘의 허리를 꽉잡았다
에취~ 연나 춥다 쓰읍
초봄인지라 아직은 쌀쌀한데 미틴너마~~~ 나 얼어 죽소~~T^T
고생끝에 연나 후미진 골목에 오토바이를 세웠다
여기에 모가 있다는거야?
"가자"
한참후 휘황찬란한 문이 하나 나왔다
"들가자"
넘을 따라 들어갔다
오메~ 귀창 찢어지겠네 >.<
어쭈 고딩으로 보이는 넘들이 이상한 머리에 연나 하려한 옷덜을 입구 한곳에 모여 술을 퍼마시구 있었다
주위를 여러번 둘러보다 겨우 태영이넘을 찾았다
호곡~~~~ㅡ0ㅡ;
그넘옆엔 아까 내머리를 연니 흔들어대던 정현경이란뇬이 이써따
쓰발>.<
난 넘의 앞으로 가서 앉았다
"어? 야! 강하연"
"왜 불러ㅡ.ㅡ+++"
"여기 어케 와써?"
띠발넘 오믄 안대냐?
"내가 대꾸와찌 ^^"
"어? 현규형 올만이야~ 어쩐일이야?"
"^^ 걍 얘가 니한테좀 데려다 달라구 그래서 니얼굴도 볼겸해서 와찌^^"
"형 글케 웃지마~ 딩그러~~ 근데 강하연 나한테 왜?"
"왜? 내가 오믄 안대냐?"
"헤~ 니가 나한테 언떤 친군데~~~ 일케 왔으니 내 술이나 한잔 받아라"
"대써 나 술 안마셔"
미틴넘들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벌써부터 술이나 퍼마시구 댕기구.. 잘하는 짓거리다
정현경이란뇬이 자꾸 야린다
"너 설마 술몬마시는거냐?"
땅뇬
난 눈앞에 술이 가득한 소주병을 들구 들이키기 시작했다
6
.. "음.."
얼레? 여기가 어디지?
눈을 떠보니 낯선방이 였다
우~ 머리아포>.<
대체 여기가 어디냐거여~
"야이새꺄!"
'퍽!'(주먹질 하는 소리임다 ㅡ.ㅡ;)
어라? 어서 마니 듣던 목소린데..
핫 오..빠?
난 얼른 방문을 열고 뛰어나갔다
눈앞에 벌어진 이 장면이란..
헉뜨 ㅡ0ㅡ
오빠가 태영이넘을 마구잡이로 패구 있었다
"오..빠!"
오빠가 주먹질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너! 여기가 어디라구와? 어?"
헉 ㅡ0ㅡ 태영이넘을 보니..
넘의 눈이 한쪽은 퍼렇쿠, 딴쪽은 빨갛쿠, 입술은 터졌는지 피가 흐르구 있었다
"태..태영아.."
난 너무 당황해서 입을 다물수 없었다
"김.태.영. 너 잘들어! 하연이 눈앞에 얼씬거리지마 다시한번 하연이랑 있는거 보이면 그땐 정말 가만 안둘줄 알아 나쁜 새끼"
"오..오빠 이건 너무 심하자나! 어떠케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을수가 있어"
"시끄러! 너 술퍼마시고 이딴넘이랑 놀아나는 거냐 앙? 너 부산으로 돌려보내 버린다"
"오..빠"
"김태영 다신 내눈앞에 띠지마라 그땐 여기서 끈내지 않아"
오빤 내 손을 잡아 끌고 그곳을 나왔다
집에 올때까지 오빠와 난 말한마디 하지 못했다
태영이넘이 걱정된다
흑 ㅜ.ㅜ 오빠가 이렇게 미워보인적이 없다
태영이넘 아플텐데..
난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와 샤워기를 틀고 가만히 서 있었다
나에게 항상 자상하던 오빠가.. 항상 웃어주던 오빠가.. 너무 밉다..
난 몸을 대충 씻구 침대에 누웠다
자꾸만 눈물이 난다.. 흑.. 넘이 너무 보구싶다
아침이다..
어젠 어트케 잠든지 모르겠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봤다
허걱 ㅡ0ㅡ 괴물 한마리가 거울안에서 나를 째려본다..
어제 울다 지쳐 잤나부다
교복을 입고 대충 가방을 싸고 집을 나서는데 오빠가 방에서 나온다
"하연아.. 그넘은 안된다.. 딴넘은 다되도 그넘만은 안돼.."
학교를 갔다 넘이 아직 안왔다 걱정이된다
어떻게 된걸까.. 난 창가에 앉아 넘이 올까봐 운동장만 바라봤다
운동장에 한넘이 걸어오구 있다... 그넘이다..
흑.. 왜 자꾸 앞이 흐려지지..
'탁'(문열리는소리ㅡ.ㅡ;;)
아침자율학습을 하고 있던 반아이덜의 시선이 뒷문으로 꼿힌다
"뭘봐! 구경났어?"
애덜은 넘의 소리에 모두덜 쫄았는지 지 할일덜을 다시 하기 시작한다
넘의 얼굴엔 대일밴드가 여러개 붙어 있었다
넘이 내 옆에 가방을 던지고 말없이 앉았다
평소때라면 시끄럽게 떠들어 댔을텐데..
우린 아무소리 없이 조용했다
넘이 책상에 엎어져 누웠다
또 잘려나..
"넌 무슨 기집애가 술을 병째루 마시냐? 너 업고 오느라구 죽는줄 알았자나~ 살좀빼라~"
넘이 드러누운채 장난 섞인 말투로 말한다
"역시 철이 형의 주먹은 대단해~ 옛날이랑 똑같드라.. 후암~"
'쿨~"
잔다.. 지할말 다하거 자는구만.. 체체
난 지걱정 돼서 둑겠끄만..
"태영아.. 미안하다.."
'쿨~' 넘은 대답없이 잔다..
이런상황에서 잘도잔다~
'딩동딩동'(쉬는시간 알리는 종소리ㅡㅡ;)
넘이 벌떡일어나더니 침을 쓰윽 닦고 날 째려본다
"강하연.. 옥상으로 좀 올라와 오랜만에 바람좀 쐬자"
"어?어.."
난 두거따 ㅜ.ㅜ
날 분명히 똑같이 만들어 놓겠지..
"반장! 우리둘 양호실 갔다고 해 나중에 샘한테 우리 끌려가면 죽을 줄알어"
반장은 똥씹은 표정을로 고개을 끄덕인다
머다냐.. 어제는 나란히 무단결석.. 오늘은 나란히 땡땡이..
태사모년들 눈에 불을 키겠그만..
"무슨..할말이라더 있냐?"
넘이 갑자기 나에게 다가온다
윽>.<
날 패려나바..으~ 한대만 맞아주자~ 윽>.<
난 넘에게 맞을 각오로 눈을 꼭 감아버렸다
응? 근데.. 갑자기 내입이 포개어진다
ㅡ0ㅡ 헉 난 놀라 눈을 크게 떳다
태영이넘이 내게 키스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7
"읍..."
이..이자식 짐 머하는거야~~~~>.<
거칠던 넘의 키스가 이젠 부드러워졌다
아... 머리속이 하얗다....
넘이 입술을 떼었다..
아...............
"조심해..!"
넘이 어지럼증을 느끼고 휘청이던 날 붙잡았다
"아..!"
"앉자.."
넘이 바닥에 앉아 내팔을 잡아 당겨 옆에 앉혔다..
으... 아직 봄이라 그런지..바닥은 차가웠다..
옥상이라 바람드 장난 아니그나...춰~
난 몸을 웅크렸다
"자~ 걸쳐.."
이..이넘이 드됴 미쳤꾸나..
난 말없이 넘의 마이를 받아 몸에 걸쳤다..
짜식.. 멋있눈척은 드럽게 잘해여~
"후~"
넘이 어느새 담배를 입에 물었다
"나도 하나만 주라.."
"시끄러!"
"모야~ 나드 한개만 주라~"
"이제부터 담배 피지마!"
"머? 니가 먼데.."
"몸에 않좋아.. 피지마!"
"쳇! 지가먼데.."
난 혼자 중얼거렸다
주기시름만거지 참나.. 그런 핑계까지 대냐?
나는 어느새 넘이 키스한걸 깜박 잊어 가고 있었다
역쉬 우린 먼가 앙대나 부다..
체체체
"내가왜..한국에 돌아 왔는지 알아?"
"머?"
"사실.. 니가 너무 보구 싶었어.. 그리고..너한테 우리가족 대신 용서두 빌구 싶었다.."
이게 대체 무슨소리야..
"철이형이 나 싫어 하는게 당연하거야..후~~~~~~~~~~`"
"니가 나한테 무슨용서를 빌어? 글구 울오빠가 왜 널 싫어 하는거야?"
난 도대체가 얘가 왜 이런소릴 하는지 어리둥절해 할 뿐이였다
"후~~~~~~... 사실 너랑 니네 오빠..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가 내 쫓은거야.. 그때 엄만 너랑 철이형 내보내려고.. 철이형한테 누명같은걸 씌운 모양이야.. 그래서.. 쫓아 낸거지.. "
"그..그게 무슨소리야..?"
그렇게 착하시던 아줌마가... 그럴리가없는데...
"우리엄마...그런사람이야.. 새엄마지.. 우리가족의돈을 보고 들어 온 새엄마... 앞에선 착한척..뒤에선 마녀보다..더하거든...아빤 그걸 모르셔.. 아빤.. 너랑 하철이형 좋아하셨었는데.. 그 여자 때문에..."
"태..영아.."
난 처음으로 태영이네 가족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태영이를 안지는 10년이 됬건만.. 전혀 모르는 사실이였다..
"그때 당시엔 나도 철이형을 오해 했었는데.. 그사실을알고.. 바루 비행기 탔지모.. 미안하다.."
"태영아..."
"지난 10년간 넌 날 친구로 생각했겠지만.. 난...난 널 처음 봤을때 부터 좋았어.. 친구라는 감정보다 더한.. 그런거 있자나.. 사랑한다는거..그리고..지켜주고 싶다는거..훗.. 나 웃기지.."
아냐..태영아.. 나두 너 좋아해.. 나두 널 사랑한단말야...
흑...
난 갑작스런 태영이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야.. 왜울어..?"
"흑.. 나쁜넘아.. 나쁜넘아.. 으앙ㅇㅇㅇ"
"그래.. 미안하다.. 내가 엄마대신 사과할께.. 아니.. 용서를 빌께.."
"바보 같은넘.. 나쁜넘.. 멍청이..흑...으앙ㅇㅇㅇ"
"그래..."
난 어느정도 마음을 가라 앉힌후 넘의 머리를 한대 쳤다
'퍽'
"머..머야..갑자기.."
"바부새끼.."
"또시작이냐.. 에휴..그렇게라두해서 용서가 되믄..모.. 계속해라.."
"그건..지난일이니까.. 되써.. 바부자식.."
"모야..금.. 용서 한거야?"
"그래.. 울오빠 맘은 모르겠지만.. "
"그래.. 나중에 철이형 한번 만나봐야 겠다.."
"니맘대러 해 이 바부 멍청이 말미잘 해삼 멍게 같은너마!"
"이씨 너 자꾸 욕할래?"
"이 바버 넘아.. 나두.. 너..."
"머.. 계속 욕하지말거 말해바 "
에라 모르게따>.<
"나...나두..너.. 좋아해.."
난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숙였다..
"그래.. 친군데 좋아하는거야 당연한거 겠지.."
'퍽'
이번엔 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따..
"모..모야"
"이 바버야.. 그런거 말거.."
"그럼먼데..?"
븅신.. 눈치엄는 새끼..
난 한번 야려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태영.. 나.. 널.. 사랑한단말야!"
난 이한마디를 남기고 옥상에서 내려와 교실로 들어와 내자리에 앉았다
다행이 쉬는시간이라 들와찌.. 수업시간이였슴 난리 났겠지?
"헥헥헥"
아으 숨넘어 가겠다..
"하연아.. 숨넘어 가겠다.."
어? 누구지? 이반에서 날 아는체하는 애는 엄눈데..
하핫.. 글앵 나 왕따야 왕따..하핫..ㅡ.ㅡ;;
난 누군가 해서 뒤를 돌아봤다
엥? 이넘.. 김태영.. 모디모디?
어느새 따라온거야? 짜식 빠르기더 하네 난 숨넘어 가게 꾸만..헥헥
"헥헥.. 언제 따라 온..읍!"
헉 ㅡ0ㅡ;;;;;
넘이 다시 내게 다가와 기습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컥 ㅡ0ㅡ;;;;; 여긴.. 교실인데...
8
.. 난 억지로 넘을 떼어 냈다..
"모..모야~~~~~~"
넘은 날 보고 씨익 웃고 있었다..
미..미틴넘.. 드뎌 맛탱이가 간거야..
허걱 ㅡ0ㅡ;;
반애덜 모두 우릴 보구 있었다.. 그것두 모두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강하연... 사랑해~~~~~~~~"
앗 넘이 다시 곁으로 다가온다
난 다시 키스 할까바 손으로 입을 막았다.. 컥
그러나 이넘은 날 꽉 껴안았다..
윽.. >.< 숨막혀~~~~
"이씨.. 진작 말하지.. 너때메 한참 고민 했자나.."
참나.. 지가언젠 친구라구 할땐 언제구.. 이거 빙신 아냐?
난 넘을 밀쳐내구 다쉬 헉헉댔다
"헥헥 이넘아 숨막혀 둑는줄 알았어~"
"어? 미안 헤헤^^"
반애덜 모두 ㅡ0ㅡ 이런 표정으러 넉나간듯이 보구 있다..
에거.. 태사모애덜 난리 나겠그마.. 췌
'딩동딩동'(먼소린지 알져?ㅡ.ㅡ; 모름 말그ㅡ.ㅡ;;;;;)
다행히 수업종이 울려 다들 제자리로 돌아갔다..
휴~~~~~ 난 한숨을 한번 쉬고 창가 쪽에 앉았다
"머야.. 왜니가 그기앉는거~"
"이씨~ 아까 한말 다 취소한다!"
"어? 아..아냐^^ 헤헤 나 잘꺼야^^*"
넘은 미틴넘 마냥 실실대더니 책상에 엎어져 자기 시작했다..
잠탱이.. 맨날 잠만 자그..
어라? 이넘 봐!
이넘이 슬쩍 내 오른손을 잡는게 아닌가.. ㅡ/////////ㅡ 머야..
"나.. 니손.. 너무 잡고 싶었어..음냐음냐.."
ㅡ////ㅡ 자식 부끄럽게..
"오늘 집에 같이 가자.. ^^ 헤헤"
자면서두 실실대는 넘이 였다..
훗..^_________^
여튼 기분은 너므 좋았다..
'엄마..아빠.. 보구 있지? 잘봐.. 엄마아빠딸.. 잘할꺼야.. 이넘한테 잘할꺼야...'
--------------------------------------------------------------------
'따르릉..'(하핫 전화기 소리예여.. (__;) )
음.. 밤중에 왠 전화야.. 오빤가.. 아까 야근 한다더니..
난 눈을 비비며 전활 받았다..
"여보세여.. 오빠야..?"
"거기가 강하철씨댁이져?"
"네? 맞는데여.. 누구세여..?"
"여기 병원인데여.. 강하철씨께서 지금 교통사고로 생명이 위험합니다..
지금 병원으로 와주셔야 겠는데여!"
"네?"
난 수화기를 떨어트리고 얼른 일어나 옷을 입었다..
이게.. 이게 무슨 소리지?
오빠.. 오빠.. 무슨 일이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오빠..
난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강하철씨 어디있져?"
"아! 강하철씨 보호자 되시나여?"
"네! 어디있어여? 우리오빠 어디있어여?"
난 간호사를 따라 오빠가 있는 곳으로 갔다..
덜커덩...
숨이 막혔다.. 오빠가... 하얀 천을 얼굴에 덮고 있었다..
아니야.. 오빠.. 오빠.. 이게 어떻게 된거야.. 아니지?
아니야.. 아닐꺼야..
"하연아!"
눈앞에 태영이넘이 가물거린다..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안는다..
"음.. "
"깨어났어?"
"어? 태영아.. 여긴 무슨일루..아!"
맞다.. 오빠.. 오빠는..
"철이형 장례식은.. 내가 치뤘어.."
"흑.. 흑흑..."
넘이 날 품에 안았다..
"울지마.. 바보야.. 철이형은 좋은데 갔을거야.. 너 몸이나 찰추스려..
너 사흘만에 깨어났어.. "
"흑.. 오빠.. 오빠.. 우욱.. 으앙ㅇㅇㅇㅇㅇ"
난 넘의 품에 안겨 오열을 하며 오빠를 불러댔다..
오빠가 죽다니.. 난..난 이제 어떡하라구..
"학생.. 이방..내일까지 빼줘야 겠어..미안하네.."
휴.. 오빠가 죽은지 일주일뒤.. 난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었다..
부산에 있는 이모네집은 왠지 불편했다..
거기두 쪼들려 사는 판에.. 나까지 가세 할순 없었다..
휴... 난 한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난 얼마 되지도 않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태영이는 지금 모하구 있을까.. 학교에 있겠지...
일주일째 학교에 가지 않고 있는나.. 걱정하겠지.. 휴
그때 병원에서 헤어지고 나서 태영이넘에게 연락을 끈은채 방안에만 처박혀 있었다..
휴.. 보고싶다..
그래.. 부산에 있는 친구네서 지내야 겠다.. 전화나 해볼까..
난 수화기를 들고 친구 은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여"
"어..은정아.."
"어? 이게 누구야~ 하연아~ "
"어 기억하네.."
"그럼 이기집애야..설올라가드니 연락드 안하거.!"
"어.. 미안.."
"어트케 지내.. 철이오빤 잘있구?"
"어.. 오빠.. 몇일전에 죽었어.."
"머? 언제.. 연락하지.. 금 갈때는 이써?"
"아니.. 그래서 니가 생각나서.. 휴.."
"그래.. 갈데 없음 우리집에 와.. 울엄마가 너 디게 좋아하자나.."
"고마워.. 금 낼 갈께.. "
"그래.. 낼 역으로 마중갈께 올때 전화하구 와.."
"그래.. 고마워.. 금 끊을께.."
휴... 다행이다..
태영아.. 흑.. 겨우 서로의 맘을 알게 됐는데.. 이렇게 헤어 지는구나..
흑.. 아니야.. 헤어지는게 아니야.. 다시 만날수 있겠지?
아침일찍 짐을 챙겨 주인아줌마한테 인사를 하고 그곳을 나와 서울역으로 향했다..
휴.. 마지막으로 태영이의 얼굴이 보고 싶었지만.. 난 기차표를 끊고 기차를 탔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앞엔 어떤 연인들이 앉았다.. 휴.. 자리 잘못잡았네.. 씨
난 그둘을 부러운듯이 보다가 창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 어라.. 저넘..
밖에.. 태영이 넘이 있었다..
태영이넘과 눈이 마주쳤다..
'뿌우~~~~~~~~~~~~`'
어라? 기차가 떠나려나 보다..
기차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
난 얼른 짐을다시 들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
9
.. 허걱 ㅡ0ㅡ;
몸은 아슬아슬 하게 내렸으나.. 내 짐이 들은 가방은...
기차의 문에 껴서 미처 나오지를 못했으니...
난 어트케든 빼보려는 생각에 기차를 따라가는 꼴에 되었다
윽>.< 앙대~~~~~
그러나 뒤에서 날 붙잡은 넘이 있었으니.. 난 그대로 가방을 놓치고.. 기차는 그대로 떠나 버리고 말았다
"야! 너 미쳤어?"
난 뒤에서 들려오는 넘의 목소리에 가방때문에 정신이 없던 나는 넘을 있는 힘껏 째려봐줬다
"모야~! 왜 째려 보는건데~ 지 죽을거 살려 줬드만.."
"니 죽을래? 내 가방~~~~~~ 그기에 내짐 다들었는데..씨~"
"그게 중요해? 이씨 "
"모? 난 이제 그지란 말야 우어어엉ㅇㅇ ㅜ0ㅜ"
"그런건 걱정마!"
그러더니 넘이 내 손목을 끌고 역전을 나가는 것이였다
"이봐 학생! 아까 학생이 무임승차 하려던 학생 맞지? "
역에서 일하시는 분이 넘을 보고 모라모라 싸대는 중이다
"하핫 사람 잘못.. 하연아 ! 뛰어!"
"머..머..."
난 머라구 말하기도 전에 넘의 손에 이끌려 그곳을 빠져나와 무사히 지하철을 탔다
"헥헥.. 너 모야~~~~~~ 우씨"
"헉헉.. 숨좀 돌리자..."
우린 빈자리에 앉아 숨을 돌렸다
"휴~ 주글뻔 했다"
"그러길래 누가 표없이 들어오래냐?"
"시끄러! 안그랬음 너 놓쳐써.."
ㅡ///////ㅡ
모..모야.. 부끄럽게..
핫! 그러고 보니 내가방을 까묵었다
"야! 그나저나 어케해!"
"모가?"
"이씨 지꺼아니라구.. 내 가방말야.. 그기에 내 돈이랑 옷이랑.. 학교 책이랑 다 들었는데.."
"아 그거~ 걱정마! 내가 있잖냐~~*^^*"
하핫 그러구 보니 이넘.. 갑부였지~~~
앗 이게 아니지..
"시끄러.. 나보구 옛날처럼 니네집에서 살라구?"
"모가 걱정이냐~ 어차피 지난번에 니가 술취해서 잔곳이 내 아파튼데.."
허걱 이넘 역쉬 갑부야~ 나 봉잡은건가?
ㅡㅡ;;;;; 하핫 그게 아니지...
"그래서 어찌라그~ 나보구 그기서 살라그?"
"어~ 어차피 글케 큰거 방두만쿠 한데.. 혼자살면서 많이 외로웠는데 움훼훼헤^_____^"
헛..난 순간 이넘의 눈에서 몬지모를 광채가 번뜩이는것을 볼수 있었다
ㅡㅡ; 앙대게따 걍 나 길바닥에서 잘래~~~우어어어
"너..랑.. 단..둘..이 ..살..라..구..?"
"뭐 어때~ 우린 이제 사랑하는 사인데~~~`*^^*"
미틴넘미틴넘미틴넘~~~~~~~~~
"가자!"
허걱 ㅡ0ㅡ
넘이 무작정 내 손을 끌구 지하철에서 내린담 택시를 잡아 타고 넘의 아파트에서 내렸다
"모..모야! 우쒸! 난 죽어두 너랑 같이 살생각 엄써>.<"
"모야.. 금.. 너 나사랑한다는거 거짓말이여써?"
앗 그게 아닌데...
순간 넘의 얼굴이 어둡게 변하는걸 볼수 있었다
"아..아냐! 그건 내 진심이 였단 말이야!!>.<"
허걱 다쉬 넘의 얼굴에 광채가 번뜩이더니만.. 내손을 꽉쥐고 엘리베이터를 타거 넘의 집으로 들어 서는것이 아닌가~~~~~~~~~
앙대~~~~~~~~~
여긴 늑대집이야 >.<
넘은 옆에서 계속 히죽거리기만 한다..
"이너마! 침떨어 지게써~!"
"하핫*^^* 넘 조아서 그러지~~~~"
"미틴넘~ 머가 좋은데.. "
"헤헷 걍~~*^^*"
미틴넘~ 쓰불쓰불쓰불 난인제 인생 종친겨~~~~~우앙ㅇㅇㅇ
난 있는욕 없는욕을 맘쏙으러 넘에게 날려주며 거실 쇼파에 앉았다
쓰불 고등학생 주제에 이런데서 혼자 살다니~
잘꺼셔바~^________^;
하핫^^; 이게 아닌데..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구있을때 넘이 점점 내게로 다가오더니..
"읍..!"
넘이 ㄸ ㅓㄷ ㅏㅅ ㅣ~~~~~~~~! 키스를 하는 거시 여따!
띠불넘 이넘 키스광이 였자나 ~~~
^//////^ 핫 긍데 기분은 왤케 존거냐그~~
강하연.. 니속엔 암래더 먼가 알수 엄는 꿍꿍이가 있는 거가따ㅡㅡ;
이렇게 우리는 3년만에 다시 한지붕 아래서 살게 되었으니...
10
.. "음..."
난 창밖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눈을 찡그리고 잠에서 깼다
어라? 여기가 어뎌?
난 이불을 걷어차구 일어나 여기저기 훌터밨다
핫 ㅡㅡ;
맞다.. 여긴 태영이넘의 집이여찌..
아으.. 찌뿌드드 하다~~
난 기지개를 펴며 거실로 나갔다
거실에선 넘이 쇼파에 드러누워 티비를 보구 있었다
"너 오늘 학겨 안갔냐?"
넘이 날 이상하게 처다보더니..씨익 웃는다
"빙신~~~~ 오늘 일욜이자나~^^"
우쒸 빙신이래~빙신~~~
"언능 씻구 나와~ 밥먹구 나가자"
"어딜나가려구~"
이넘 아침 일찍 부터 어딜 간다는거야~
난 욕실로 들어가 욜심히 씻었다
허걱 ㅡ0ㅡ; 큰일이다
잠이 들깬 상태에서 욕실루 들어오눈 바람에 갈아입을 옷을 안갖구 나온것~!
학 >0< 더 큰일이다..
... 어제.. 내 가방.. 내 짐.. 다 날렸눈데...
모..모입구 나가지?
"문앞에 옷이랑 속옷 놔놨다.."
문밖에서 넘의 소리가 들린다.. 짜식..
ㅡ.ㅜ 거맙당~ 어제내가 늑대집이라그 한거 다 취소하꾸마~
난 문을 쪼금만 열구 옷을 갖구 들어왔다
핫 ㅡㅡ;
옷은 추리닝이라 그러타 치더라두...
이 꽃무니 레이스 달린 팬티와 브라는 ㅡㅡ;; 어디서 났을 까...
하는 의문을 만들구 있을때~
"어제 너 잠들고 새벽에 편의점 가서 사온거야.. 오해하지말구 입어.."
하핫 ㅡ_ㅡ
넘 이뿌기더 하지.. ^^
난 넘이 사다준 속옷을 입구 넘의 추리닝을 입거 욕실에서 나왔다
긍데 이 추리님은 왜케 큰건데..우쒸
난 어설프게 쇼파에 앉았다
우쒸 이넘 나를 보더니 숨넘어 가도록 웃구 있는게 아닌가..
"우쒸~ 왜웃어~ 내꼴이 글케 웃기냐?"
"크크크크..하하하..크크"
괴물웃음이다.. 넘의 유전자를 필히 연구 해볼 필요가 있다구 생각하는 나였다
"^/////^ 나름대루 귀여운데 모..풋"
하핫.. 천하에 강하연이 귀엽다네..
난 첨으로 들어보는 귀엽다는 소리에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렇게 무방비 상태루 있음 떠 키스 해버린다~~"
'퍽'
난 넘의 머리를 한대 갈기고 내방으로 들어 갔다
휴.. 모야.. 부끄럽게..
난 귀까지 빨개져 열을 식히느라구 부채질을 연신 해대었다
그때 넘이 내 방문을 열구 들어 오는 것이여따
"야! 너 경고 하는데 여기가 아무리 니네 집이래두 이방에서 내가 있는한 맘대루 들어오믄 나 당장 나가 버릴꺼야~!!"
난 협박아닌 협박을 해대구 있었다
"알았어~ 어여 나와 밥먹구 나가자"
"어딜나간다는거여~"
"어디긴~ 서점가서 니 학교 책이랑 니 옷가지들이랑 또 니교복두 새로 사야대구.."
"알아써.. 근데.. 나 돈없는데?"
"됐어~ 우리 사귀는 기념으로 내가 선물해주께 *^^* 언능 나와라"
'탁'
넘은 나한테 감동먹이는 소리를 해대구 문을 닫구 나갔다
저넘.. 너무 머시짜나~~^________^
나 진짜 봉잡았나바~~~~~~
근데.. 우리 사귀는 거여써? 우무헤헤^___________^
난 다시 얼굴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끼며 부억으로 갔다
"히야~~ 야! 부잣집 도련님이 이런것두 할줄아냐?"
"하하 내가 혼자 산지 어언2년 째야~"
"어디 한번 맛좀 보자~"
넘~! 요리 솜씨 장난 아니여따..
난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두그릇째에 손을 대구 있었으니~~
"야~ 그러니깐 니가 배가 나오지~~~"
"모..모야? 우쒸 안먹는다 안먹어"
"하핫 농담이야 농담~ ^^ 마니 먹어~~ "
그렇게 배부르게 밥을 먹구 우린 밖으로 나갔다
"야 근데.. 나 너므 쪽팔리다.."
"머가~ 귀엽기만 하구만~"
미틴넘.. 사랑을하면 모든게 다 이뻐 보인다구만 하더니 그말이 딱이네~
우선 옷가게를 갔다 ㅡㅡ; 이런 추리닝 차림으로 몰하겠능가~
"골라~ ^^"
"나 아무거나 사두 대는거지?"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넘에게 물었따
하핫 공짜자나~~^^
"그래~ 암꺼나 사~*^^*"
"나중에 딴말하기 엄끼다~^^"
난 넘을 뒤로 하고 이것저것 옷을 입어보기 시작했다
헉 ㅡ0ㅡ;;
이런 천쪼가리가~~~~~~~
그기 있는 옷덜은 보통옷덜이 아니 였던 것이다..
미틴넘.. 여기가 어디라그...
난 결국 추리닝 대신 입을 옷만 빼구 그곳을 나왔다
"야 한벌이 모야~ 한벌이~ 더사~"
"시끄러~ 너무 비싸자나~"
"괜찮데두 그러네~~~~"
"됐어~"
"에휴~ 나두 멀게따"
우린 교복집으로 향했다
"아저씨 빛나 고등학교 교복하나 얘한테 맞는걸루 주세여"
"아~네~ 그럼 우선 치수부터 쟤야겠네~"
핫 ㅡㅡ; 이넘 앞에서 몸 치수를 재라니...
"아저씨 우리 저기가서 쟤여.."
난 아저씨한테만 들리게 소근댔다
아저씨는 나를 보고 씨익 웃더니 구석으로 가셔서 나를 보고 오라는 손짓을 했다
아자씨 감솨^^
핫 ㅡㅡ; 그러나~ 이아저씨 머하는겨~~~~
"김양아 적어라~ "
핫~~ 아저씬 넘의 앞에서 재봉질을 하거 있는 여자에게 큰소리루 내 치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가슴은 30인치, 허리는 26인치, 엉덩이 34인치!!"
난 부르르 떨며 넘의 얼굴을 보았다
넘은 웃음을 참느라구 숨넘어 가기 일보 직전이였다
그렇게 교복을 사고.. 그곳에 있는 아저씨을 계속 야리며 맘속으로 욕을
마구 해대며 나왔다
마지막으로 서점에 들러 교과서를 사고 편의점에서 속옷 몇벌을 산담에 집으로 향했다
"에휴~ 나땜에 이게 무슨 고생이냐~"
난 넘에게 미안한맘을 진심으로 표현했다
"돼쓰~ ^^ 이따 자기전에 키스나 한번 해주라^^ㄴ ㅑㅎ ㅏ"
미틴넘~
어느새 아파트 현관앞까지 도착한 우리~
"어라? 문이 열려있네?"
머? 문이 열려이써? 혹시.. 도둑든거 아냐?
우린 조용히 살금살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태영아~"
갑자기 태영에게 달려드는 여자가 있었으니..
핫 ㅡ0ㅡ;
그여자는 태영에게 무작정 키스하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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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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