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바라본 이명&난청 개선 위한 기본 생활 수칙은? “실천하면 달라진다”
메디칼월드뉴스: 김지원 기자2021-11-12
대표적인 난치 질환으로 알려진 ‘만성적 이명&난청’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올바른 치료 기관 선택
첫 번째 요소는 올바른 치료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다.
만성적인 이명이나 난청을 앓고 있을 경우 해당 영역에 치료 케이스가 많은 전문 병원을 선택해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난치 질환인 만큼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따라 원인 파악부터 치료 기간, 치료 이후의 재발 가능성, 예후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명, 난청의 경우 청력 검사 범위가 넓고 증상을 일으키는 기저 질환 파악을 위해 내과적인 검사나 청신경에 영향을 끼치는 척추 검진까지 폭넓게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실전 사상체질의학회 대표) 대표원장은 “실제로 이명과 난청 환자들의 경우 병원 방문 시 뚜렷한 원인이나 대처 계획을 듣지 못하고 진료 기관을 전전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생활습관 개선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명과 난청은 개선이 쉽지 않은데다 진행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할지라도 증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예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이나 수면 습관 등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평소 생활환경에서 청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숙지해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임규성 원장은 “이명과 난청은 증상을 개선한다 하더라도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달리 말하면 이명과 난청 개선의 관건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적 접근과 평소의 악습관을 개선하는 데 달려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식습관 중요
이명, 난청 개선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습관 중 하나가 바른 식습관이다.
결국 이명과 난청도 청신경이 쇠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기 때문에 청신경과 세포에 풍부한 영양이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쁘다를 따지기 보다는 고단백 음식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에는 가공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임규성 원장은 “평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잘 체크해 두었다가 피로하고 기력이 떨어질 때 자주 섭취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리 신경계가 흥분된 상태로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어 증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비슷한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신경계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청신경에 피로도를 낮춰줄 수 있다.
◆큰 소리 피하기…불가피할 경우 귀마개 사용
청각에 큰 자극을 줄 수 있는 큰 소리는 듣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 환경이나 생활환경에서 피할 수 없이 큰 소리를 마주해야 한다면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유형의 소리를 반복해서 듣는 상황을 피하고 다양한 유형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령 이어폰을 사용해 같은 유형의 음악을 계속해서 듣거나 유사한 시리즈의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 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하고 실외에서 들리는 자연음을 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규성 원장은 “생활습관과 더불어 평소에 과로나 소염제, 항생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 이독성 약물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게 좋다.”며, “하나 하나 체크해 매일 지키기는 어렵더라도 평소 귀에 있는 청신경과 세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을 절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명, 난청 개선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이러한 생활습관 만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물론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이런 방법들이 궁극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며, “이명과 난청이 난치성 질환이자 진행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하고 전문 기관의 도움이 병행되어야 만족할 만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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