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센터가 말라위 전국에서 유명해지면서 타도시 학생들이 오디션을 보러온다. 함격한 학생들에게는 숙식을 제공해
주는데, 요즘 10명의 남자 학생들이 묵을 수 있는 크고 좋은 집을 구해서 집들이를 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양념에 재운
소고기 숯불구이와 흰밥, 야채를 만들어서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가 있었다., 10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도 목공소에서
맞춰 갖다 놓으니 말라위의 부르조아들이 되었다. 이런 좋은집에서 학생들이 나오는것을 보고 학교친구들이 "너 이집에 경비원으로 취직했니?" 그랬다면서 "아니야, 나 이집에서 살아, 우리 엄마가 이렇게 좋은 집을 마련해줬어" 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한다. 자신들의 부모들에게 이렇게 좋은 집에 살고있다는것을 사진 찍어서 보낸다고 야단들이다. 하느님,후원회원님들의 사랑 덕택이니 나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 바베큐 담당은 승아다, 너무 맛있어보이니 자신이 먼저 시식을 해야한다. 오, 군침도는 이 고기굽는 냄새에 남자 아이들도 먹고싶어한다.
이렇게 소고기와 밥으로 둠뿍 담은 접시를 언제 혼자서 가져보았을까? 한접시 갖고 10명이서 나누어먹었다는 옛날 이야기는 이제 정ㄹ말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뮤직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은 이제는 배고품이란 단어가 없어졌다. 그들은 사랑을 먹고자란다. 먹을것도 배부르게 먹고 좋아하는 음악도 하며 학교를 다닌다. 정말 특권을 누리고 사는 아이들이다.
무엇이든지 항상 맛있게 잘 먹는 승아의 접시도 수북하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아프리카나 한국의 차이가 없어진다.
맛있니? 라고 한국말로 물으면 아이들이 "마시서요" 라고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이제는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한국말로 쏟아져나온다. 그렇다 "감사함" 밖에 그들이 할 수있는것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
육식을 안하는 나는 진정 섬김의 정신으로 다른이들에게 고기를 대접했다. 나는 바나나를 구어서 먹으면서 채식이 얼마나 좋은지를 말해준다. 그런데 바나나도 아이들이 맛있다며 다 뺏어 먹는다. 이것이 자식들이다. 주어도 주어도 끝이없는.....
지난 해 유풍 조 베네딕도 회장님 내외분이 가져다주신 모자를 잘 간직했다가 새로운 학생들에게 나누어줬다.
학생들이 앉을 수있는 12개의 방석도 천을 끊어다가 맞춰서 갖다주니 맨 바닥에 앉는것 보다 얼마나 편한가?
이렇게 삶의 질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 이들에게는 도전이 되어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한다.
모자를 너무도 좋아하는 이곳 학생들의 기뻐하는 모습이다.
배가 부르고나니 흥이 절로 나온다. 그들이 갖고있는 끼가 발동하면 모두 일어나 춤을 추며 삶의 기쁨을 누린다.
바로 이곳이 천국이 된다. 하느님, 후원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첫댓글하세요 선생님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뮤직센터 남자기숙사가 넘
아이들 표정이 넘 밝고 환해보여요.
엄마가 곁에서 하나하나 챙겨주시니 얼마나 좋을까요
이 날 아이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교수님께서도, 저도 너무 행복했어요~ 교수님같은 엄마를 만난 아이들은 참 행운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복덩이들~ 항상 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와우 ^*~~~~
힘이 넘치는 남학생 기숙사...!!! 이름하여 힘..!!! 짱...!!!!! ^*~~
승아 양 ^^ 늦었지만 생일 츄카츄~~카...!!!!!! 스승님 챙겨주시는 생일 밥상 아마도 더 씬났쬬..??? ^*~~
아네스님, 다시 힘 ~~~ 짱...!!!!! ^~^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교수님 덕분에 너무 행복한 하루, 신나는 하루 보낸 것 같아요!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