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生居鎭川)의 유래
충청북도 진천 지방과 경기도 용인 지방에서는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살아서는 진천에 머물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말인데,
'살아서는 진천이 좋고 죽어서는 용인이 좋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효심이 지극한 형제가 있었는데, 형은 용인에 살고,
동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진천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형제는 어머니를 서로 모시고자 다툼이 있어서,
결국 형이 진천원님에게 가서 탄원을 하기에 이르렀고,
효심이 지극한 형제를 본 진천원님의 명 판결이 이러했답니다.
"살아서 모시는 것과 죽어 모시는 것이 같으니,
어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은 진천 사는 동생이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돌아가신 후에는 어머니 산소를 용인에 써서 형이 제사로 모시도록 하라!"
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에 머물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자료출처 :- 왕실도서관장서각디지털아카아브
첫댓글 와우! 그렇게 깊은 뜻이~~~
명판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