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DDEN (1987)
히 든
감독: 잭 숄더 (나이트메어2, 레니게이드)
배우: 카일 맥라클란, 마이클 누리, 클루 굴레이져.
영화 줄거리 :
대도시 L.A.에서 황당한 연쇄 범죄가 일어나자 LAPD의 형사 벡(마이클 누리 분)과 FBI요원 겔러거(카일 맥라클란 분)가 범인들을 추적한다.
사실 위험한 곤충 모양의 외계 생물체가 인간의 입속으로 들어가 인간을 조종해 범죄를 일으키는 상황이었다.
이런 위험한 외계 생물체를 처치하러 우주에서 온 다른 외계인이 겔러거의 인체 속에 들어가 있다.
영화 제목 Hidden은 '숨어있다'의 과거분사(P.P) , 외계 생물체가 인체에 숨어있다는 뜻.
벡과 겔러거는 외계 생물체를 하나 둘씩 찾아내 처치하는데 겔러거가 갖고 있는 광선총이 인체에서 나오는 외계 곤충을 박살내 버린다.
광선총은 인체 피부에는 효과가 없고 오직 외계 곤충이 인체에서 밖으로 나왔을때만이 효과가 있다.
외계 곤충과의 사투 중에 벡은 큰 부상을 입고 위독한 상황까지 간다.
한편 미 대선 주자의 몸에까지 외계 곤충이 들어가게 되고 겔러거는 이 대선 주자의 뒤를 좇는다.
필자의 평 :
1988년 당시 극장에서 개봉돼 관객 몰이에 성공했던 SF액션물이다.
한국 개봉시와 비디오 출시때는 '히든'을 '하이든'이라는 잘못된 발음으로 명기해 한심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나이트메어2에서 감독을 맡아 웨스 크레이븐의 1편을 잘 이어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잭 숄더는
이번에는 무더운 L.A.시가지에서 뭔가 강한 액션을 보여준다.
그의 다른 연출작인 레니게이드(1989)는 아주 실패작이었다는게 평론가들의 중평. Turkey(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인체에 외계 생물체가 들어가서 조종한다는 설정은 1950년대 흑백 SF영화에서도 간혹 다뤄져 왔다.
겉은 인간이지만 속은 외계인 이라는 것.
히든에서 보여진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외계 생물체의 이동은 이미 나이트 크리프스(1986)라는 호러물과
스크리머스2 라는 최근 작품에서도 보여졌다.
공포 영화인 '지퍼스 크리퍼스'에서도 이와 유사한 장면이 나온다.
히든(The Hidden)은 SF요소와 액션을 잘 버무려 파괴력과 함께 볼 만하게 만든 작품이다.
<트윈픽스>로 낯익은 카일 맥라클란의 묵묵한 연기도 한 몫했다.
이후 다른 무명 감독의 히든2(1993)라는 비디오용 영화가 나왔으나 1편의 수준에 아주 못미치는 필름으로 바로 쓰레기장으로 직행.

Region-1 DVD 표지 디자인(The HIDDEN)

히든(1987)의 유럽 지역 포스터.
첫댓글 이름처럼 감추어진 영화네요. 구할수 있으면 구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다른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외계인 이미지는,,,,, 그래서 달팽이 싫어하나? 민달팽이~
나이트 크리프스라는 단어가 새롭습니다 학교다닐때 혼자서 영화관(특히,공포영화만)에 가서 본 기억이 나는군요
2편이 나오는 듯한 마지막 장면이 있는데 2편은 안 나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