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역사박물관은 이곳이 분명하고 국사시간에 봤던 문화재의 상당수는 이곳에 있다. 과거 조선총독부 건물이 해체되기전인 95년도에 구경을 간적이 있었고 그 이후에 다시가니 못가니 하면서 결국은 미루고 미루다 용산의 넓은 터에 만들어진 현재 다시 가게 되었다.
전쟁기념관이나 독립기념관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근현대사 부분을 잘 표현 했다고 볼 때 원시시대 부터 고대 중세 근세는 단연 중앙박물관이 돋보인다.
시간이 많이 소요됨으로 오랜 기간 자주 가보는 것이 좋고 점심이나 간식은 주차장 입구에서 가볍게 해결하는 것이 좋고 실내로 진입하면 자릿세가 포함된 가격이 형성되기에 부담스럽다.
아무튼 선사 고대관에 들어서면 뗀석기 부터 간석기 토기등이 차례대로 전시되어 있고 비파형 동검 세형동검 등 청동기. 철기시대의 유물이 이어지고 고조선 삼한 삼국시대의 유물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고구려나 발해유물 보다는 백제나 신라의 유물이 많다.
무덤안에 있던 벽화를 재현한게 인상적이 었고 백제의 산수무늬 벽돌이나 신라금관등이 눈에 들어 왔다.
특히 김정희가 발견한 북한산 순수비가 오랜 풍상을 겪고 남아 있어 시간의 흐름은 많은 걸 변화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토를 둘러싼 전쟁과 그에 따른 비석과 자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말과 관련된 각종 용구와 장식물이 많았고 갑옷이나 무기류의 전시도 놀라웠다.
삼국에 유입된 대승불교가 끼친 사회적 영향력과 그에 따른 문화재가 월등히 많다는데 놀랐고 이는 지금 우리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