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34:1
요시야는 겸비하였고 여호와께 구했기 때문에 역대기 기자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가 왕이 되기는 8세였지만 15세부터
친정을 하면서 19세에는 종교개혁, 25세 때에는 성전을 수리할 만큼
영적 감각이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
요시야의 즉위와 개혁 정책(1-7)
a.요시야의 즉위와 평가:1-2
b.요시야의 종교 개혁:3-5
c.북쪽 지역의 개혁:6-7
성전 수리(8-13)
a.성전수리 기금의 모금:8-9
b.성전 수리의 착수:10-12a
c.레위 인들의 헌신:12b-13
-
개혁은 늘 필요합니다. 고인 물이 썩듯이 세상에서 절대화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항상 반성하고 성찰하고 평가하여 그릇된 것을 버리고,
시대에 뒤 떨어진 것은 바꾸고, 더 나은 길이 보이면 찾아가야 합니다.
부친인 아몬이 불과 2년을 통치하고 죽임을 당했기에 요시야는
-
초등학교 1학년 때 왕이 되었으니 뭘 알았겠습니까,
8년이 흐른 뒤 중학생 쯤 되어서 자아가 형성될 무렵에 하나님을 찾았고
약관에 진입하고서야 비로소 개혁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자식을 키우면서 알았지요. 8살 때 예주나 에스더가 큐티를 하고
-
쉐어링을 하는 것을 보며 너무나 신통망통해서 눈물이 나옵디다.
저는 그 나이에 하늘로 올라간 연기가 구름이 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된 예주, 23 살 먹은 에스더가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성전을 개혁해야 하는데 애비가 아무 것도
-
해줄 수 가 없으니 하나님을 떠난 5년의 공백이 속절없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제가 젤 잘 못한 것은 기다리지 못한 것인데
요시야는 12년을 잘 참고 기다렸습니다. 하나님도 기다리셨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찾을 때 까지 기다리셨고,
-
정치적인 역량이 생기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될
때까지 지켜보셨습니다. “꽃들의 전쟁“에서 소현세자 빈인
민회빈 강씨(송선미 역)가 인조(이 덕화)에게 폐위와 함께 사약
교지를 받고 시동생(봉림 대군, 김주영 역)과 마지막 작별 중에
-
두 왕자를 지키기 위한 자신의 선택을 천명하면서, 볼모로 잡혀갔던
시절 보고 배운 선진국의 정치를 너무 서둘러 왕에게 가르치려
해서 비극을 자초했다는 말을 했을 때 제 온 몸이 전율하였습니다.
서두르는 것은 내 힘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짙습니다.
-
히스기야가 세웠던 좋은 전통을 므낫세와 아몬이 무너뜨렸고
그렇게 구렁텅이로 떨어진 공동체를 요시야가 나서서 일으킵니다.
우상의 잔재들을 에누리 없이 헐고, 찍고, 불사르고, 일소 하였습니다.
부쉈으니 세워야 할 터 부정해진 성전을 수리하고 헐린 성전의
-
들보를 다시 만들고 문지기를 세워 지키게 하였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수 없이 지도자를 원망했던 이스라엘을 보면서
백성은 늘 불평과 지혜롭지 못 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
그러나 슬기롭지 못한 지도자를 만나면 젤 많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백성이 또 아닙니까,
나는 부수고 세우는 자인가, 내지르고 무너뜨리는 자인가,
-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바른생활을 하였던 요시야처럼 환경을
탓하지 않는 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님들 때문에 속상하지만 원망대신 내 죄를 보게 하시고
다시금 무너진 성전을 일으켜 세우게 하옵소서.
-
형제에게 무거운 짐을 지울 수밖에 없는 못난 저를 불쌍히
여겨시어 다시는 가족에게 가난을 되 물림 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하게 살게 하옵소서.
2013.8.27.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