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진이 팝업,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
이 길만 뚫려있는 느낌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는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생기는 듯해요. 사방이 다 막혀있고 이 길만 뚫려있는 느낌을 받았죠. 그래서 합니다.”▲스카우트 원불교 연맹장 김덕영 교무 “그게 성직자로 향하는 계기였어요. 당시 교무들의 삶을 보고는 그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시작은 했으나 여자는 어떻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게 복이라 여기던 아버지로 인해 이불 공장에서 일하기도 하면서 눈치껏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버님이 저를 찾아오지 않으시는 겁니다. 점쟁이로부터 그 딸은 하고 싶은 대로 놔둬야지 그렇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고, 가슴에 묻는 자식보단 어쩌다 한 번이라도 볼 수 있는 자식이 좋지 않으냐는 말을 들으셨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줬으니 그 점쟁이가 어찌 보면 은인이지요.” ▲원만이가 새겨진 원불교 연맹 표장 캐릭터 '원만이' 탄생 1985년 교무로 첫발을 디딘 그녀는 제주로 발령을 받아 갔다. 그곳에서 만난 교도가 스카우트를 소개했고 청소년 교화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 시작한 게 25년이 흘렀다.전국 20개 연맹 중 종교단체로는 가톨릭에 이어 두 번째로 2007년 만들어진 원불교 연맹의 표장도 99년 칠레 잼버리 때부터 선물로 준비한 캐릭터 '원만이'를 형상화하여 김 교무가 직접 만들었다. ▲복주머니와 원만이 변천사(빨간색 요쿠르트 인형이 맨 처음 원만이, 그 옆은 최근의 다양한 종류의 원만이) 활동 김 교무는 최근 '원만이' 특허를 낸데 이어 이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스토리 작업도 진행중이다. 예술단을 운영해 원불교를 널리 알릴 예정이기도 하다. 또한 영국 길델파크에 원불교관의 건립을 비롯해 2011년 스웨덴 세계잼버리, 2011년 브라질 세계총회, 2015년 일본 세계잼버리에도 참가하여 국제교류를 증진할 계획이다. 야영장과 회관 건립을 서둘러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과 아태잼버리 유치, 아구노리캠프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스카우트 원불교연맹 20년의 사진 자료집 발간에도 분주하다.지난해에는 2012년 개최예정인 세계총회의 제주 유치도 이뤄냈다. 유치가 확정되자 제주에 3,500평 부지를 확보, 국제 선센터와 해외 입양아 초청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 여성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젠 건강을 생각하며 일해야 할 때더군요. 한 번은 계속 코피가 나는 겁니다. 결국엔 레이저 치료를 받았더니 일주일 내내 콧물을 흘리고 다녔어요. 그 몰골로 일하긴 어렵죠. 뭔가 꾸준히 일을 하려면 꼭 건강을 지켜가며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원만이'와 함께 세계로 꿈을 펼치는 김덕영 연맹장의 웃음이 환하다. 글&사진 유영희
|
다음검색
출처: 여성부 원문보기 글쓴이: 여성부 플러그
첫댓글 인터넷 검색을 하다 찾게 됬네요.한번 읽어보세요~
반갑습니다. 연맹장님의 말씀에 그동안 고생하셨던 연맹장님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앞으로도 계획하신일, 사은님의 은혜와 함께 쭉쭉 뻗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너무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저도 전철타면서 원만이 많이 만들어 연맹장님드립니다. 어린학생들이 못만드는 몸통-서양매듭-을 만드는거죠. 나머지는, 어린학생들이 구슬넣어 머리만들고 발도 만들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