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기맥이란?
진양기맥이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줄기차게 남하하면서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을 일구고 덕유산 구간인 남덕유산에서 남동방향으로 한줄기를 갈래 친후 월봉산(1287m),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매봉산(750m), 소룡산(780m), 황매산(1108m),철마산(378m),
한우산(746m), 자굴산(897m), 광제봉(347m)을 지나 진양호로 빠져드는 도상거리 약 159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진양기맥상에서 1,000m가 넘는 산이 줄비하기에 어느 산을 지목하여 특별나게 이름을 붙이기에
어려움이 있고, 또한 어떠한 강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도 못하므로 강이나 산에서 기맥 이름을
따오기가 난감하므로 산길의 대미를 장식하는 진양호에서 그 이름을 빌려 와 진양기맥이라 부르
기로 하였답니다.
남한의 산줄기중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 영산강의 북쪽 벽인 영산북기맥, 남쪽
벽을 이루다 땅끝으로가는 땅끝기맥을 제시하였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제안 사용한 명칭입니다.
기맥 6-1번째
산행지:진양기맥 89.9km (백두)
위치:경상남도 함양군/거창군/산청군/합천군
코스:영각사주차장-영각재-남덕유산100m전 빠꾸-영각재-하봉-남령-칼봉-월봉산
수망령-금원산-금원산동봉-기백산-상비재-바래기재-솔고개-개목고개-구슬재-망실봉
활공장(망덕산)-관술봉-관술령-망설봉-숙지령-기선봉-남재-사별산-춘전치-식기봉
덕갈산-수영덤이-매봉산(왕복)-갈전산-철마산-흰머리재-예동고개-바랑산-소룡산
정수지맥분기점-밀재-강섭산-작은황매산(할미봉)-떡갈재-민봉-황매산-삼봉-중봉-상봉
할미산성치마덤-박덤-구름재-두심고개-산두고개
일시:2022년10월8~10일 금토일요무박
날씨:08일:안개,바람,햇살 따듯
09일:새벽5시부터 비비비 오후 잠깐 소강상태 후 줄곳 비
기온:08일:07~21도
09일:10~15도
전체시간:62시간47분
산행시간:39시간11분
휴식시간:23시간36분
산행거리: 118km
일행:킹드래곤님,산이님,다류
지원:별하님
우선순위에서 밀렸을까?
아니면 미루고 미루다 보니 밀렸을까?
어쩌다 보니 뒤로 뒤로 밀리고 밀려 더이상
밀릴곳을 찾지 못하다 보니 지맥 끝나고 할수는
없는 것이다 보니 162지맥 끝자락에서야 진양기맥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 산행에서는 두분이 함께 해주셔서 묵언수행을
그만 두고 입에 거미줄도 걷어 내게 된다..
두분은 차츰 알아 보기로 하고..
진양기맥의 기맥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04:16
영각사앞 버스정류장
서울을 출발한 붕붕이는 대전ic 인근에서 한분을 태우고
열심히 달려 영각사버스 주차장에 도착
하루종일 열심히 뭔가를 한 모양인지
피곤에 쩔어 피곤을 조금 이라도 덜어내고자 텅빈 영각사
버스주차장에서 꿀잠에 빠져 들었다가 4시경 눈을 비비고
영각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진양기맥을 만나기 위해 남덕유산을 향한다.
영각사탐방지원센터
이런저런 현수막이 걸려 있고
들어가는 입구를 화물차로 막아 뒀다..
그리고 여러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자세히 볼틈이 있나...
그냥 어둠속으로 스르르 스며 들어간다.
동절기 05시 입산
하절기 04시 입산
지금은 동절기?
아니지 하절기?
글세
여튼 시간은 대충 맞는것 같으니 들어가 보자.
위로 올라서면 설수록
뭔가 이상하다..
공사를 하는지 공사 자재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영각재를 지나 남덕유산 왕복을 해야 하는데
곳곳에 공사자재가 널부러져 있고 한참 공사중인
모양이다.
계단도 놓다 말아서 계단 받침이 없어 위험하고
안개도 자욱한데 바람도 슝슝 하니 스산 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남덕유산 목전 100여 미터 정도 남았을까?
바람이 한적한 등로에 텐트들이 즐비 하다..
뭐지?
비박꾼?
아니였다..
공사를 하는 인부들이였는가 보다..
우리 보다 먼저 안내산악회 에서 한팀이 우르르
지나며 이들의 잠을 깨우고 신경을 날카롭게 하였나 보다.
조용히 지나려는데..
신경질 적인 목소리로 욕설이 날라 온다..
그냥 가려는데 계속되는 욕설과 고성...
그러다 옥신각신이 되고
고성이 오가다 보니 여기저기 텐트에서 사람들이 스믈스믈
기어 나타나기 시작 하고..
갑시다.
안된다.
실갱이가 계속되다.
영구종주니 육구종주니 몇번 했던 터라..
신경 예민해져 있는 사람들 독이 바짝 올라 있는데
가자고 해봤자 더이상 안될듯 싶어 우리가 물러 서기로 한다..
대신 예전에 다녀온 남덕유산 사진 한장 투척 하는것으로
진양기맥 분기봉인 남덕유산 인증을 대신 한다..
어쩔수 없이 돌아 나올수 밖에 없어
돌아 나오는 우리 일행들...
그사이에 어둠이 서서히 걷히고
여명이 밝아 오려 하는데
이넘의 구름이 심술이 났는지
강한 바람에 너울 거리며 살며시 보여줬다
감췄다를 반복 한다..
너울거리며 춤추는 운무의 쇼를 계속 보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도 만만치 않거니와
바람이 슝슝 하니 추워서 안되 것다...
호다닥~
그래도 이쁜건 못참지
물 흐르듯 유연한 자태의 산줄기의 향연
저 마루금 속으로 눈을 들여 보내 본다..
바람 추위 그게 대수냐..
그게 문제 겠냐....
그렇게 정신줄 놓을 뻔 하다...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걸음을 재촉 한다.
영각재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일추리가 시작 된다.
그래 이런건 잠시 눈에 넣어 줘야 하는겨
반갑다 일추라
이제 부터 일추리 감상 타임...
이렇게 한참을 일추리와 놀아주다
숲으로 스며드는 일추리의 빛과 놀아준다.
그냥 갈수 없는 자연의 조화로움...
참 곱다..
보일락 말락
남덕유산 정상이 구름에 가렸다 보였다 한다.
지금은 그래도 실루엣이 보이니 담아 보고
저곳은 어디쯤이지?
구름이 잔에 담겨진듯...
유유히 흐른다.
가야할 능선이 조망이 되고
잠시 그길을 담아본다.
1013.3m 삼각점봉
누가 손도 못댈 곳에 야무지게 설치 되어 있고..
07:29
남령에 내려서니 바람골 인지 바람이 강하게 드리댄다.
새벽에 출발할때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진행 했기에 배가 쏙 꺼져 뱃속에 걸신들을
다독여 줘야 하기에..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별하님과 만나 끓여주신
뜨끈한 사골떡만두국으로 속을 따듯하게 하고..
오랫동안 쉬고 싶지만
그렇순 없으니 바로 이동을 택한다.
땀 몇방울 흘리지 않고 살포시 치고 올라
건녀편을 조망 하니..
아직도 남덕유산 정상은 보일락 말락..
대신해서 삿갓봉과 서봉이 적나라 하게 보이고
삿갓재대피소도 정면으로 보인다.
1168.3m 칼날봉 산패인데
아침이슬에 바위가 미끄러운데다 안전로프도 없는
저 바위를 올라서기에는 위험해 보여 바위 아래에
산패를 설치해 둔다..
칼날봉을 우회해서 돌아와 봤지만
정상에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산패설치도 용의치
않아 그곳에 설치 한것이 잘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날씨 좋고 조망은 더 좋고
칼날봉 정상은 민대머리 바위만 있더라는
계속해서 산패를 설치하고
어디를 봐도 뻥 뚤린것이 너무 좋더라는
그러다 보니 자꾸만 여기저기 눈이가고
발걸음은 그에 비래해서 자꾸만 더뎌진다.
이정목은 어디를 가든 잘 정비 되어 있고
10:09
월봉산에 올라선다..
주위에 잡목이 있기는 하지만
하늘색과 너무 잘어울리는 주변공간 이다.
오늘 함께 하시는 분은
바로 산이님
진양기맥은 다 하셨는데 우정산행으로
참석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류
게을러서 이제서야 진양기맥 길에 들어서다니..
게을러도 너무 게을러..
그리고
두말하면 잔쏘리...
킹드래곤님
진양기맥 다 하셨는데도 으으리 로 다시 그 먼길
떠나시는 킹드래곤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월봉산을 지나 금원산 기백산과 황석산 거망산이 갈라지는
삼거리..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
남덕유산도 곳곳이 색동옷 곱게 갈아 입으려
하고 있다.
얼마 안있으면 우리산하 어디서든지 울긋불긋
불타 오르겠다..
11:08
수망령
이곳 까지 차들이 들어 오고 해서
운송수단은 걱정 안해도 될듯 하다..
11:59
50여분 은근히 치고 올라 만나는 금원산
반갑다 친구야..
대답을 안하네 ㅋㅋ
혼자 다닐때는 찍을수 없었던 전신샷
함께 하니 이렇게 전신샷도 가능 하더라..
그리고 함께 하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묵언수행은 이제 그만~
오지에 있는 지맥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등산객분들이 자주 보인다..
그중 한분께 부탁해서 단체인증도 해보기도하고..
곳곳에 암릉구간도 위험하지 않고
즐길만큼 좋고..
가야할 능선을 조망 하고
오늘 따라 가을 하늘이 참 보기 좋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 이라서 그런가?
그러는 사이에도 곳곳에 산패 설치 작업은 진행이되고
다류~
아직도 좀 어색한건 어쩔수 없다는..
하지만 준희선생님의 정성이니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여기저기 사방팔방 자꾸 눈을 돌리다 보니
진행이 더뎌지는건 어쩔수 없는 것이리라..
위에서는 위에서 대로 조망을 즐기고 있을때
아랫동네에 계신 별하님은 이렇게 나름의
방법으로 조망을 즐기고 계셨네요.
역시 자꾸 해보고 들여다 보는 사람은 이길수 없죠.
점점 사진 담아내는 실력이 일취월장 중이십니다.
그렇게
그렇게...
한참을 조망을 즐기며 걷다 보니
어느사이엔가...
13:36
기백산에 도착을 하게되고
정말이지 황홀한 조망에 취해
온 몸이 릴렉스 해 지는듯 하다.
초입에는 암릉구간이라 들어설수 없다.
아랫길로 가다가 적당한곳을 골라 치고 오른다.
1,065.9m 정상
아무도 온 흔적이 없다.
기실 이곳에 누가 올까?
오면 다행이고 안와도 어쩔수 없지..
하지만 맥꾼들은 반드시 올라왔다 내려설것이다. ㅎㅎ
한참 고도를 떨어 뜨리다 살짝 봉긋 올라서
915.6m 산패를 설치하고..
이곳이 늘밭고개 인가 보다..
볼때 마다 생각 하는것이지만
반바지님은 어디서 고갯마루 고도를
알고서 저렇게 만들어 설치를 해두셨을까?
점점 고도가 내려가고
그중에 819.7m 삼각점을 확인 하고
고도를 더 떨어 뜨려 가다 보니..
한지 오래 되지 않은듯한 간벌지가 나오고
등로는 있기는 하지만 야간에 진행 하려고
한다면 길찾기 쉬워 보이지는 않늗다..
고생좀 할듯..
상비재를 지나고
살포시 치고 오르다 보면...
얼라리여..
전혀 이런 곳에 있을것 같지 않은 그런곳에
계단이 설치 되어 있다..
하지만 관리가 전혀 될리가 없지
이런곳에 계단 설치 하고 관리가 되겠어..
군데군데 썩어서 잘못 발디뎟다간 푹 빠지것다..
조심조심..
확인하기 쉽지 않은 삼각점
그래도 앞에 안내판이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고
16:22
바래기재에 내려선다.
기다리고 계시던 별하님을 만나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닭백숙으로 뱃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조금이라도 밝을때 좀더 걷고 어두울때
좀더 쉬자 싶어 소화도 되기전에 서둘러
출발을 한다..
지하통로를 지나고
탐스럽게 열린 사과밭을 지나며
군침도 한번 흘려보고
내 사과라면 하나 따서 베어물고 싶지만
내것이 아니니 관심을 거둬 들이고..
사과밭 쥔장이라도 있으면 한봉지 사면 좋은데
쥔장도 보이지 않으니 그럴수도 없고..
살포시 치고 올라가는 도중
힘내세요..
응원 문구도 설치를 하고..
피곤한지 누워서 자리를 지키는 이정목
둘러봐도 산패설치 할만한 나무가 없어
이정목에 설치를 하는데 ....
그래도 오랫동안 잘 버텨주기를..
기맥 인데
왜 자꾸 지맥스러운 길들이 툭툭 튀어 나오는겨..
그렇게 산패작업과 병행하며 어둠속을
뚫고 나가며 내려선 개목고개
사유지로 막히고 절개지라 오르기 힘들듯
하여 선답자의 흔적을 찾아 들어서는데..
아!!
지독한 가시덩쿨 밭에 갇혔다.
혼자라면 쉽지 않은 껄쩍지근한 곳이겠지만
그래도 셋이 되다 보니 이리저리 길을 뚫으며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
정갱이와 허벅지 등등은 언제나 처럼 누구에게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로 난장판이 되어 지고..
까인곳 또 까이고 또까인곳 또또또 까이고
그래도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이날이 또 그리워
지려나?
그래도 어둠속에서 제위치 찾아 산패작업하는
맛도 뭐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ㅎㅎ
언제 부터인지 모르게 찾아온 졸음신
그신은 떨어져 나갈줄도 모르고
따라 다닌다.
칡넝쿨 망개넝쿨 땅까시 뚫고뚫어
뻥뚜러도 아닌데
그렇게 밀고 뚫고 하다 보니
구슬재에 내려선다.
앞에서 볼땐 없더니 뒤로 돌아 보니 구슬재라 붙어있네..
여기서 한숨 돌리고..
다시 오르막을 향해 올라서고
오르막이고 내리막이고 상관 안하고 따라다니는 그님
누규!!
조름신
저리가라 꺼지라 아무리 해도 안떠난다..
참 신기할 만치 딱 붙어 다니는넘...
살방살방 졸며 치고 오르다 보니
시야가 좋은곳에 묘지가 있고
이정목이 이곳이 어딘지 알려준다..
바람이 불어 시원 하기도 하지만
잠시 멈춰서 땀이 식기라도 하면
언제 시원 했냐 싶게 추위가 엄습해 온다..
이렇게 추위가 엄습 하면 조름신도 도망가야 하는데
이넘의 조름신은 도망도 안가더라..
묘지에서 조금 옆으로 이동을 하니
얼라리여..
여기는 뭐데?
망덕산 정상석과 함께
야경맛집 일세..
여기에 차도 들어 오는지 차박 하는사람과
백패커 들이 옹기종기 비박도 하고 있고
가시덩쿨 숲 뚫고 다니지 말고 저렇게 탱자탱자
즐겨야 하는데 ㅋ
뒷쪽으로 조그만 봉우리가 있어
올라서 보니 망실봉 이라 해서
정상석이 하나 또 있다..
일단 왔으니 확인 하고
어둠속 담을것은 많지 않으니
어지러운 등로를 찾아가며
새재에 도착 하고..
예상했던 시간 보다 한참더 걸린다.
다음 만나는 장소에 도착해야할 시간이
지나 버렸다..
하지만 어쩔
등로가 이모양 이신데..
그러려니 해야지
그래야 정신건강에 해롭지 않지..
조름신이 강림하사 갈지자를 그리며
걸으면서도 할건 다 한다..
580.5m봉 설치완료 하고
607.2m 관술봉 삼각점
그렇게 진행을 하다보니..
어느 사이엔가 목적지에 가까워 지고
23:52
하루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
관술령에 도착을 한다.
기다리던 별하님이 얼마나 반갑기만 하던지
간단하게 정비만 하고 차에 앉아 잠깐 눈감았는데
일어 나라고 깨운다..
아고 아까워라 눈만 감았는데 깨우다니 얼마나
속상하던지..
03:52
눈감았다 뜬것 같았던 시간이
3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고..
눈비비고 일어나 별하님이 끓여 내오신 사골떡만두국
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진양기맥 두번째 날을 시작 한다.
어둠속에서도 산패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여기도 역시 누워서 알려 주는 이정목을 만나고
둔동마을은 하늘로 올라가라는 이야긴가?
알아보기 힘든 글씨의 망설봉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지만
조금더 가다보니
여기가 망설봉 이라고 하네..
아까 그곳은 뭐지 그럼?
누군가 잘못보고 설치해 둔것인가?
그렇게 나는 내가 할일을 하며 진행 하는데
가시지옥은 아니더라도 곳곳에 포진 하고
있는 잡목들이 성가시게 하는데..
어느순간 뭔가 차가운것이 내 얼굴을
툭툭 치기 시작하더니 비가 내린다..
이런...
비옷도 안가져 왔는데 ㅋ
이건 뭐지?
알수 없는 삼각점
그리고 알아볼수 있는 삼각점
언제부터 인지 서서히 어둠이 물러나고
밝음이 찾아 오고...
이곳이 기선봉 이란다..
잘 정비된 등로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가 오니 곳곳에 썰매장이 만들어 지고
그렇지 않아도 가파른 된비알 들이 더욱더
내 허벅지와 종아리를 괴롭혀 댄다.
한참 퍼붓던 비는 촉촉히 젖을 만큼
쉼없이 내린다..
비준비도 안해가서 쫄딱 젖었더니 바람
부는곳만 지나면 한기가 들어찬다..
어 춰라~
가파르게 올라선 사별산
하지만 올라선 만큼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고
춘전치 내려서기전 마지막 산패 작업을 하고
구름이 일렁이는 조망을 즐기면서
발아래를 조심조심
산불이 났었는지 간벌을 했는지
어지어운 길을 따라 내려선다.
08:43
예상밖으로 시간이 많이 지체 되고 있다.
그래도 어쩔거야
바늘 허리에 실꿰어 바느질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흐름에 맞겨가야지...
춘전육교를 지나
사과과수원 옆으로 올라서고
09:38
식기봉
예전에 어느 지맥에 갔을때
이런식으로 정상석을 만들어 두었던곳이
있었는데 ...
어딘지 기억이 가물가물...
수영덤이 생태이동통로를 지나
매봉산을 가말아?
여기까지 온거 다녀와야지..
ㅎㅎ
그래도 엇저녁 보다는 훨씬 좋다는
일단은 시야도 확보가 되고 등로도 뚜렷하니
거칠건 없고..
차곡차곡 산패는 줄어 들고
어렵지 않게 갈밭재도 통과를 하고
12:41
이제 그만 그칠때도 된듯 한데
쉼없이 비는 내리고..
죙일 이렇게 내리려 는지...
잠시 다녀와야 하는 706.0m삼각점
636.0m산패 설치후 내려서고
마루금을 따르고 싶으나 사과밭과 태양광발전 시설이
되어 있는지 들어설수가 없다..
하는수 없이 도로를 따라 뒷편으로 와보니 역시 안들어
간것 보다는 들어갈수가 없었겠더라는..
바랑산을 향하여..
홀대모의 바랑산님과 연관이 있으려나?
쓸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숨어 버린 삼각점
확인은 안되지만
간판에
산청-315호 라 되어 있으니
이것으로 확인을 하고..
예전에는 없었다는 바랑산 정상석
지금은 이렇게 번듯하게...
세워져 있고..
고도를 떨어 뜨리며 살짝 올라선 696.1m
여기도 등로가 만만치 않겠지 싶었는데
웬걸 가면 갈수록 등로가 좋네..
눈누난나.. ㅎㅎ
독촉주차장 으로 향하는삼거리
반바지님이 큰재라 알려 주시네요.
땀삐질 흘리며 올라선 조망터
안개가 아주 자욱한것이 멀리는
보이지도 않는 사골곰탕...
그래도 가을은 성큼 다가왔는지
여기저기 눈돌리는 곳들에는 단풍잎이
물들어 가고...
폰을 바꾸던가 해야지 원하는 모양이 이리도 안나온다니..
15:77
까칠하게 치고 올라온 소룡산...
한낮인데도 저녁 언저리인듯한 느낌이더라는..
요 정자에 올라
담아 본 사진들..
비가 이제 그치려는 가보다..
살아있는 소나무에
기생하는 고사리는 아니고
이걸 뭐라고 하더라...
고사리 사촌 정도로 해두자..
소룡산에서 내려서고 보니 정수지맥
분기점 뒷쪽은 이렇게 생겼네..
예전 정수지맥 할때 분기점 올라가며
완전 쌩고생 했었는데..
정수지맥 분기점
하지만 뒷쪽에서 밝을때 오르니 어렵지 않게
쉽게 올라선다..
하지만 내려서는 길은 만만치 않으니 마음 단단히
챙겨먹고 가야지...
하고.
내려서는데
얼라리여..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시간에
깔끔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비를 해두었네..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내려서야 하지만
이것도 감지덕지 하며 내려선다..
가시밭길 밀고 뚫고 내려서는것 보다야
감사하지 ㅋㅋ
16:33
밀재에 내려서고
기다리시던 별하님이 준비해주신 튀김만두
얼마나 맛나던지 개눈 감추듯 해치우고 나니
이번엔 김치햄볶음밥이 대기 하고 있다..
양도 많이 주시는데
그 또한 순삭을 하고..
그 힘이 원동력이 되어 황매산을 치고 오르는데
조금 수월 했는가 보다.
자 황매산을 향해 출발해 볼까낫...
한고비 치고 오르며 내려서는데
트랭글에서 뱃지를 준다..
뭐지 하고 확인을 하니 강섭산?
여기가 산이 였어 ㅋ
그리고 내려선 갈밭재...
갈밭재 에서 부터는 꾸준하게
오름이 시작 되고..
18:17
땀도 어느정도 흘리며 올라선 황매산
이곳은 작은 황매산 이라고 불리는가 보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빗방울이 다시금 내리기 시작하고
어둠도 찾아 든다..
조망을 담아 보기는 하지만 솔직히
저곳이 어디인지 알수는 없고 ㅋ
꼭 알아야 하는것은 아니잖아?
하며 애둘러 포장을 해보고..
떡갈재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황매산 을 치고 올라야 하는데
대략적으로 3km는 치고 올라야 할듯
하지만 된비알이 아닌 은근히 치고 오르는
고도 라서 그리 힘들지는 않을듯 한데..
하지만 애고애고 올라서는데 땀좀 나더라..
비도 오고 안개도 짗어서 더 한듯..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쒱~
하고 부는 것이 금새 땀은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추위가 엄습해 온다..
싸늘하게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황매산 0.1km
하지만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암릉구간
암릉에 올라서니 보이는거 하나 없고
여기서 착각을 하게 된다..
황매산 정상석 이 조금더 가서 있는가 보다 하고
그래서 그렇게 정상석을 찾으로 중봉 방향으로
틀어서 진행을 한다..
암릉 아래로 해서 갔으면 정상석 확인 하고
왔을텐데
그래서 황매산 가서 황매산 정상석 구경도
못하고 왔다는 ㅠㅠ
남덕유산 정상석도 구경 못하고 황매산 정상석도
구경 못하고 이번 진양기맥은 왜그런다니 ㅋㅋ
불가 10여 미터도 안떨어져 있는데 렌턴빛이
저렇게 보이는데..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나 되것냐고요..
삼봉도 여기가 삼봉이다 아니다
옥신각신..
트랙도 못믿겠다.
믿어야 한다..
설왕설래 ㅋㅋ
아무것도 없는 1104.5m 삼각점
이때 까지도 황매산정상석이 조금더 가야
있다 없다로 설왕설래 그러다가 설치해야
하는 산패도 설치 못하고 그냥 지나 쳤다는..
그리고 지도에도 삼봉으로 혹은 상봉으로
이건 도당췌 대췌 어느게 맞는건지..
황매산 정상이 더 가야 있다 아니다..
그러다가 한참을 더 진행을 하다가 뭔가
이상해서..
비라도 안오고 안개라도 짙게 끼지 않았으면
금방 알아 차렸을 텐데..
여튼 우비 입었다 벗었다 귀찮아서 뒤늦게
확인한 내가 잘못이지..
한4~500m 진행 했을까 한참 고도가 떨어지는데
아닌것 같아 다시 자세히 확인해 보니 중봉산패
설치 할곳을 한참을 지나쳤네..
아뿔싸...
고민..
이거 암릉구간 넘고 넘어 왔는데 다시 가야 되나
말아야 하나..
하지만 그냥 갈수도 없고..
에라 후회하지 말자 싶어..
다시 빽을 한다..
씩씩 거리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
여기가 맞지 싶어 달아 놓고 보니
왜 삼각점 표시가?
여긴 삼각점이 없는데..
내가 뭐에 홀렸나?
다시 자세히 보니
아뿔싸..
아까 지나쳐온 삼각점있는곳 이구나..
다시 해체 해서 암릉구간 냅다 달린다..
그리고 아까 찍었던 삼각점 있는곳에 도착
산패 설치 하고 있는데 드래곤님 연락이 온다..
왜 안오냐고..
여차저차 해서 빽 했다 하니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추워서 안되겠다고..
기다리지 마시고 하산 하시라고 하고
나도 뒤를 따른다..
다시 상봉을 넘어 빽 했던 위치까지..
에고 힘드러라..
할미산성과 치마덤
비가 오던말던
비옷이 덥다 더워
어디 한두번 젖어 보나...
살포시 젖나 푹 젖나 그게 그거지..
어쨋거나 등로는 좋으니 벗어 걸치고
냅다 뒤를 따른다..
곳곳에 암릉구간 비에 젖어 미끄럽기도
미끄럽다..
그렇게 열심히 걸어 보지만
땀이 나지 않고 오히려 싸늘해 진다..
왜 ??
바람이 겁니 씨게 불더라..
땀이 나오기도 전에 말라 버리니
추워질 밖에..
그래도 할건 다 하고 간다..
주어진 위치에 산패는 하나하나 설치가 되고..
삼거리 쯔음 오는데
사방에서 말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두리번 거려 보지만 텐트친 사람도 없고
소리만 약하게 들려 온다..
에라 모르겠다..
다리에 림주고 더 빡시게 후다닥~
앗
비실이부부 선배님 께서 초병을 이곳에
세워 두셨네요.
진양에서 처음 접하는 비실이부부 선배님 시그널..
반갑습니다. ^^
600.1m 산패 설치 하는데 연락이 온다
두분 도착 하셨다고..
얼른 설치 하고 호다닥
구름재에 내려선다..
숲을 똬악 뚫고 나오는데...
헉 절개지..
그래도 철망으로 좀 높은 계단처럼 돌무더기를
쌓아 둬서 한칸한칸 조심스레 뛰어 내려 도로에 안착
그리고 도로 따라서 가다
글램핑장인가?
무쟈게 삐까뻔쩍인데
폰에 잘 안잡힌다..
잘 찍으려 고생말고 빠른 포기
23:03
이제 대략 2km 조금 더 남은 것 같은데
오늘 안으로 끝낼수 있겠구나..
싶엇는데..ㅎㅎ
인생사 다 맘대로 뜻대로 되지 않더라.
올라서는데 고사리 밭인가?
아니면 편백식재해 놓은곳인가?
빼곡해서 발디딜 틈이 없다.
곳곳에 땅까시도 내 발길을 막아서고
그렇게 겨우겨우 뚫고 올라서니
이번엔 이건 또뭐다니..
곳곳에 쓰러진 나무와 엉클어진 잡목과 가시넝쿨
겨우 트랙 따라 들어 서니 좋은 길이 있나 싶더니
순식간에 등로는 사라지고
내가 놓쳤나 싶어 뒤돌아 가보지만 놓친것은 아닌데..
그렇게 등로가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며 겨우겨우
진행을 한다..
그러던중 이미 오늘은 어제가 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 되는 시간이 넘어 버렸다.. ㅎㅎ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00:07
그렇게 올라선 493.6m
바람은 세차게 불고 입고 있던 우비는
너덜너덜 걸레가 되어 버리고..
내려서는 등로도 나하고 숨바꼭질 하는지
잘 가다 사라지기 일수고..
그렇게 그렇게..
뚫고 내려서보니
00:27
산두고개
계획했던 곳에서 마무리는 하게 되었는데
생각 외로 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다..
너무 늦은 시간이 되다보니 식당 문연곳도 없을것 같고
한켠으로 팻트물병 세개 가져가서 간단하게 땀만 씻어내고
상경길에 오른다..
진양기맥 마무리 하셨으면서도
우정산행으로 찾아 주시고 입에 거미줄 치지 않게
이런저런 담소 나누며 걸을수 있게 해주신 킹드래곤님
산이님 무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적재적소에 나타나시며 귀족지원 해주시는
별하님 넘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너무 늦은시간 까지 운전 하고 올라 오시느라
퀭해진 모습에 더 미안해지는것 같습니다.
늦깍이로 시작한 진양기맥
늦은 만큼 더 재미진 산줄기 였습니다. ^^
첫댓글 한번에 90km를 걷다니 상상이 안됩니다.
그것도 종일 빗속에...
날씨, 기온의 날짜가 8일, 9일의 착오가 아닐까요.
우리도 8일 아침 영각사로 들어 가려다가 '공사중 출입금지'를 보고 갈등하다 육십령으로 갔는데 잘한 것 같습니다.
8일은 날씨가 좋아서 남덕유산까지 가면서 조망을 만끽했습니다.
남령, 수리덤,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등 진양기맥 능선을 보며 언제 갈 수 있을까? 꿈에 부풀어 보기도 했는데 그 진양기맥 능선에 다류님과 킹드래곤님, 산이님이
있었군요.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갑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전지맥 종주 멋지게 무사히 끝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생각하기 나름이고 행하기 나름입니다.^^;;
날씨와 기온은 제가 착각을 한듯 합니다.
10일이 임시공휴일 이다 보니..
봉화동천님 덕분에 수정해 두었습니다.
육십령으로 가시길 잘하신듯 합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시비가 붙어서 정상 바로
코 앞에서 되돌아 서야만 했습니다.
엇비슷한 시간에 같은 공간을 공유 하고
있었나 봅니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음 하기는 했지만요 ^^
진양기맥 라인 에서 바라보는 덕유 라인도
장관 이였지만 덕유에서 보는 진양 라인도
멋들어졌으리라 보입니다.
워낙에 날이 좋았으니 까요..
다음날은 새벽부터 줄기차게 비가 오기는
했지만요.. ㅎㅎ
조심히 무탈하게 걸음 하겠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월봉산 기백산에서 조망 너무 멋짐니다.
우리는 비가 올듯말듯 한 안개속을 걸엇거든요.
날 좋은날 다시가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못갔습니다.
멋진 그림들 잘보았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임이 확실 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대신
하늘은 높고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그래도 한번 다녀 오신 곳이니 날 좋을때
잡으셔서 샤브작샤브작 다녀 오세요 ^^
아, 같은 날 같은 동네근처에 계셨어요~
10. 9 일요일 새벽6시부터 (삿갓재대피소) 육구종주끝날때까지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그 비를 우비도 없이 다 맞고 갈 수 있었던 건
평소 밉상받고 배 언저리 밑 주변에서 자생하고 있던 강력한 지방질의 효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떨고 떨었지만
비를 그렇게 맞아가지고서도 끝까지 걸었다는데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ㅋㅋ
근데 그렇게 개고생한 육구종주 거리가 32키로
다류대장님 평소에 쉽게 실실 걸어내는 거리가 87키로에서 120키로.
그냥 웃지요 으하하하~
암튼 진양기맥 1구간 세분이서 정답게 걸어내시는거 보니 부럽습니다.
저는 제 수준을 겸허히 잘 지켜서 오래오래 자연속에서 머무르는 작전을 택하렵니다.
언제 같이 걸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체력단련 해봅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홧팅입니다. ^^
9일 새벽 5시경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했던것 같습니다.
어둠속에서 한참을 걷다가 날이 밝아 오기 시작 했으니 까요.
부리나케님 께서도 종주산행을 하셨네요.,
가을비 맞으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쉬지 않고 걸음 한다면 가을비도 맞을 만 합니다.
원체 시원 하거든요 ㅎㅎ
아마도 비를 맞았기에 끝까지 걸음 하실수 있지 않으셨을까요?
몸에 나는 열을 식혀 주어서?
뭐...
거리가 무슨 대수 겠어요.
어떤 마음 가짐으로 어떻게 걸음 하고 그 끝에 섰느냐가 중요
한게 아닐까 생각 되어 집니다.
대단한 걸음 하신게 맞습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히 되십니다.
한번이 힘들지 두번 세번은 몸에서 인지를 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첫번째 보다 쉬이 걸음 할수 있을겁니다.
그 정도 거리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심도 좋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화대종주 한번 하셔도 좋을듯 하시구요.
머지않아 부리나케님의 장거리 종주 산행기가 슉슉
올라오는것을 볼수 있지 않을까요 ^^ ㅎㅎ
과한 응원에 고개숙여 인사는 드립니다만...
제 몸을 제가 잘 압니다.
뚱뚱한 이몸을 지탱하는 무릎에게 미안해서라도...장거리는 가급적 피하고 싶어요
물론 뭔가 이뤄냈을때 그 감격은 이뤄 말할수 없겠지만...
제 앞날이 더 소중합니다 ㅋㅋ
오래오래 몸 가꿔가며 자연속에서 머물고 싶어요~
말씀대로 거리가 뭐 대수겠어요?
아름다운 자연속을 거닐 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가슴 벅차 오르는 그런 행복입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가을이랑 데이트하러 설악에서 빌빌거리다 와서보니,
진양줄기를 밟고 오셨넹.
비실이가 진양이랑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줄기여서 소환해 봅니다.
사람과 산 윤성중기자님이랑 함께하기로 했었던 진양이었었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초근무중인 비실이를 찾아 주셨응게 고맙수,
진양호까지 무사히 완주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선배님은 윗쪽에서 데이트 즐기실때
저는 아랫동네 에서 가을이 준비 하고
왔습니다. ㅎㅎ
2015년도 사진이 맞나요?
못알아 뵐뻔 했습니다요..
예전의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진양기맥 첫 구간은 영각사에서 산두고개까지 걸으셨네요.
118km, 이틀반 넘게 꼬박 산하와 동요되셨네요.
우정산행 함께하신 산이님, 킹드래곤님 모습도 반갑습니다.
지나온 긴 여정도 마무리 될 날이 며칠 안 남았네요.
남은 길도 늘 건강 유념하시는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첫 구간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구간을
멋진 조망과 함께 눈누난나 하며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118km는 문수지맥 걸음한 거리이고
이번은 89.9km 걸음한 거리 입니다.^^
우정산행
너무 감사한 단어 입니다.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리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