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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0년10월17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오전엔 구름, 오후 맑음(최저 9도, 최고 16도)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경비합계액:85,190원
진부하나로마트 19,190원
화물트럭임대(생곡마을~운두령) 5만
운두령뒤풀이 16,000원
코스
00:52 운두령
01:03 산불감시초소
01:43 1271.8삼각점봉(봉평417), 삼각점은 못보고 지나침
(봉평,용평,내면)이 경계를 이룸
02:59 1247.9삼각점봉(봉평414)
03:21 보래령(운두령 6km 이정목)
04:03 보래봉(1326m),
봉평 22 삼각점과 식별할수없는 널빤지
04:48 회령봉갈림길(양방향시그널 많음), 우틀
05:17 봉평 411 삼각점(능선길에)
05:31 자운치(안부사거리), 인적없음
06:43 무명봉정상(일출감상)
07:22 흥정산갈림길(구목령 10.3km), 이정표, 우틀
08:08 불발현(1,013m), 살신모정 해설판과 이정목과 정자
불발령~도장골 7km 임도표지석과 넓은 안부와 조망터
산행로는 좌, 우임도의 가운데 능선길로 진입
08:29 잡초만 무성한 헬기장
08:41 청량봉(1,052m), 봉평 302 삼각점과 스탠정상석~
한강기맥 등산안내판과 독도님 코팅지와 잡목속 통신탑
청량봉에서 춘천지맥이 분기하여 125km의 산줄기를 일궈낸다
09:17 장곡현(945m), 국유림도종점 팻말과 반바지님 코팅지
불발현에서 올라서는 임도길 교차지점에 차단기(임도삼거리)
09:51 구목령 5.44km 이정목(능선길 우틀)과 에이원방장님 옛 시그널
10:45 구목령 3.49km 이정목(우틀)
11:20 1191.4봉(독도님코팅지)과 삼각점
11:33 1132m 조망바위봉
12:47 구목령에서 산행종료(운두령~구목령 23.7km)
평창군 흥정계곡쪽 차단기 잠김, 안내판과 이정목
홍천군생곡마을로 내려서다가 첫 급커브에 피리샘터
14:09 생곡임도길 차단기
14:30 차단기지나 첫다리에서 GPS 마감
*한강기맥2구간 산행정보
운두령은 평창과 홍천을 가름하는 경계선상의 고개입니다
고갯길이지만 내가 사는 충남의 최고봉이 904m의 서대산인걸 감안하면
고도가 1,089m 이기에 구름이 넘나들어 이름마져도 운두령입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정상의 넓은 주차 공간에서 차박을 하였고 임특산물 홍
보관과 산림청시설물, 화장실과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답니다.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1000m가 넘는 능선으로 무명봉이 쉼없이
이어지지만 보래봉, 청량봉 정도가 명패를 걸었구요,
자운치 좌측에 물정보가 있었으나 지나쳤구요, 불발현 바리게이트 좌측에
도 물정보가 있었지만 가는길 발걸음 총총에 지나쳤답니다.
청량봉(1,052m)에서는 춘천지맥이 분기하여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춘천 남면 관천리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127km의 산줄기가 이어집니다.
구목령에는 넓은 안부와 피리샘터가 자리하는데요, 피리샘터는 생곡마을
민박집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1년 365일 물 마르는 일은 없었다고 은근
자랑을 하셨답니다(수질도 양호)
그리고요, 그간 구목령에서 생곡마을로 산우님들, 화물트럭을 이용하였는데
올봄에 산림청에서 자물통을 바꿔 달았구요, 제가 직접 사전답사, 산행후
두번을 확인하였는데 굳게 닫혀 있었답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그간 몇년을
주관하여 올락낼락 하셨지만 올봄 바리게이트 안에 갇혀서 산림청에 가서
고생을 하신듯 앞으로는 운행을 하지 않으신답니다.
운두령에서 출발 준족이시라면 먼드레재까지 진행하시겠지만 저처럼 허약
체질들은 원샷이 불가하니 구목령에서 하룻밤 지새고 여유있게 가시던지
아님 생곡마을로 걸어서 내려서야됩니다.
생곡마을로 내려서신다면 약 2시간 7km쯤 걸으시면 되겠구요, 생곡마을에서
지금 한참 공사중인데 개요는 생곡마을~봉평간 터널이 뚫리기에 진입로와
다리공사는 조만간에 끝나구요, 터널은 2027년까지 완공 목표랍니다.
생곡마을에서 운두령이나 먼드레재까지 택시를 부르려면 홍천택시가 꽤나
먼거리라 시간과 요금이 많많찮아 민박집 사장님께 부탁했더니 운두령까지
태워다 주시더군요 먼드레재까지도 부탁드렸더니 민박집에서 더운물 샤워
정도는 무료로 제공 하신답니다.(생곡리민박집 010 3108 0242)
한강기맥 개요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를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 의 저자인 조석필님과
'신상경표' 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애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불발현에서 바라보는 운해
구목령으로 내려서면서 조망바위
신상경표 한강기맥 개념도
금욜날~
인천에서 평창쪽으로 시선을 집중하다 서울 금천구 시흥에서 용평스키장에
가는 공사장비를 운좋게 싣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
속도로 속사 톨게이트로 내려섭니다.
스키장으로 향하는 길~
머리 위로는 붉게 타오르는 단풍무에 정신이 몽롱, 맥길 잡목숲에서 마주하는
단풍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강타합니다.
진부 하나로마트에서 산에서 양일간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고 생곡마을 네비
를 치니 꽤나 먼거리네요. 공사중인 마을입구를 들어서 공사중인 다리를 몇개
우회하여 댐및 생곡2리마을회관에 들렸으나 인기척은 없고 그 윗집이 교회라
올라서 이장님댁을 수소문합니다 저수지 윗길로 다리 두개를 건너고 세번째
다리 건너서기전 좌편에 이장님댁, 조심스럽게 구목령 차량운행 문의했더니
왠지 떱더름한 표정으로 입산금지 바리게이트가 설치 되었다면서 이장님은
차량운행과는 무관하니 저 위에 민박집에 가보랍니다.
다시 또 위로 차를 몰고 민박집에 들렸더니 주인아저씨, 구목령의 지난사를
저에게 설명하십니다. 올 봄에 구목령에 올라갔다가 내려서는데 바리게이트가
내려져있고 열쇠가 채워져 나올수가 없었구요 산림청에 찾아가 곤욕을 치른후
차량회수 하였구요 그 뒤론 운행을 아예 포기했으니 걸어서 오르랍니다.
사실 구목령에 올라서 하룻밤 자고 새벽에 화물트럭으로 운두령으로 이동~
구목령에서 일박하고 여유있게 먼드레재까지 마무리 하려했는데~ 에공...
하는수없이 담날 구목령에서 하산하면 운두령까지 픽업 부탁드렸고 미리 선금
까지 5만원을 드리고 구목령 바라게으트 입구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다시 차를 돌려 운두령으로 향하였답니다
이미 운두령에는 서서히 땅거미가 지고 있었고 베낭을 대충 꾸려놓습니다.
새벽에 출발할 계획이었기에 미리 밥을 해놓고 잘자리에 먹기가 부담스러워
누룽지로 허기를 달래면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저녁 11시 40분에 눈을 떠
뒤척이다가 잠이 오지않아 산행준비를 합니다.
미리 해논 밥과 아내가 정성스럽게 싸준 염소탕을 뎁히고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했구요 식사후 뒤처리도 말끔히 하였고 렛츠 고~
어제 운두령에 도착하여서(전면 계방산오름길)
운두령 산행들머리 00:52
안내판을 뒤로하고 잠시 오르니 임도길에서 올라서는 등로가 눈에 띄지않으니
대충 올라섭니다 오름길 흔적 하나 남기고 잠시 머리를 들어보니 우측으로 산불
감시초소가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눈에 띕니다
등로는 자라난 풀잎들과 잡목숲으로 적당한 긴장감에 오를수있을정도였구요
20분정도 올라서니 작은 무명봉, 앞선 님들의 흔적들입니다
1271.8삼각점봉(봉평417), 눈이 밝지않아 삼각점 못보고 지나침
등로는 부드러운 오름짓이지만 운두령에서부터 끈임없이 고도를 높여 갔답니다
1247.9 삼각점봉(봉평414) 02:59
여기에서도 잡목&풀숲에 숨었는지 내 눈에는 삼각점은 없었구요
선답자의 산행정보와 앞선님들의 흔적들로 짐작만 해봤답니다
무명봉을 쉬임없이 올라서다가 가파르게 내려서다보니 어느듯 보래령~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내려서면 424번 지방도, 보래령터널이 관통하구요,
운두령 7km, 보래봉 790m를 이정표가 알렸구요,
반바지님께서 보래령을 코팅지로 알립니다 03:22
보래봉 오름짓에 잠시 한숨 돌리다보니 새벽바람에 흩날리는 앞선님들의 흔적들~
가파른 오름짓에 어언 보래봉 정상입니다 04:03
정상에는 이정표와 반바지님의 코팅지,
정상표기가 떨어져나가버려 덩그러히 널판지와 봉평22 삼각점이 자리합니다
보래봉에서 100여m 내려서다가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회령봉으로 향합니다
보래봉에서 40여분 진행하니 회령봉갈림길, 맥길은 우틀이고요,
회령봉 정상인증은 솔직히 욕심은 났지만 갈길이 멀기에 포기했답니다. 04:48
회령봉갈림길에서 잠시 내려서다보니 평범한 능선길에 삼각점(봉평411)
능선길 삼각점에서 14분 내려서니 옛길의 흔적들은 거의 지워지버려 지나칠뻔했던
자운치, 잡초만 무성합니다 05:31
자운치를 올라서다보니 대전의 똥벼락님의 시그널, 그 옆에 줄을 서봅니다
흥정산 방향으로 향하다보니 어느듯 여명은 트고 서서히 드러나는 가을내음~
무명봉 된비알을 올라서보니 길라잡이님, 정상을 알리네요
일출에 대한 기대감은 잡목숲에서 욕심이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동녁하늘을
바라보는중 잡목 사이로지만 무명봉에서 일출을 감상합니다
무명봉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흥정산쪽으로 향하는길 까칠합니다
하지만 가는길 까칠함에도 앞서 가시면서 길을 안내하시는 선배님들의 체온들을
느낄수있기에 든든하기만하답니다
까칠함속에서도 화려한 단풍무,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본답니다
흥정산갈림길이정표, 07:22
흥정산은 직진, 맥길은 우틀~
흥정산갈림길에서 46분 내려서니 여유로운 안부에 정자,
안내판과 임도, 임도알림정상석 등이 자리했구요,
등산로는 임도길 가운데 잡목숲으로 올라 섭니다.
불발령 08:08
불발현에서 내려다보는 운해의 장관
불발현에서 청량봉으로 올라서는 등로에는 산죽길의 환영인사와 우측으론
로프 안전시설이 이어집니다
우측에 펼쳐지는 운해를 감상하며 능선 정상 부근에서 이정표와 함께 좌틀,
청량봉 오름길에 무도를 이끄시는 산너머대장님의 시그널이 길을 안내하시는군요
청량봉 오름길, 가볍게 억새길도 밟아보구요~
어느듯 이정표가 목격되고 오늘의 목적지 구목령이 8.18km,
어제 구목령으로 향하면서 자동차로 지나던길 하뱃재(56번국도)가 5.5km~
청량봉입니다 08:41
스탠정상표지판과 한강기맥등산안내판, 삼각점(봉평 3.2),
잡목속의 통신시설이 함께 했구요,
아참 독도님 코팅지와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저를 반깁니다.
청량봉에서는 춘천지맥이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또 한가지를
쳐 내리지요. 통신탑을 지나 하벳재 방향으로 내려선답니다
청량봉삼각점(봉평302)
청량봉에서 구목령은 급 좌틀하여 내려 섭니다.
불발현에서 청량봉 올라설때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맥길로 보였으나
청량봉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다보니 능선길에서 우틀하여 맥길이 이어지기에
오름길에서 목격했던 좌측 능선은 계곡으로 소멸되었답니다.
청량봉에서 1.4km 내려선 지점에 임도 삼거리길, 좌측 불발현에서 올라서는
임도길엔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있고 국유림도종점 표지석, 장곡현 코팅지가
함께 하였답니다.
장곡현(임도삼거리) 09:17
마루금은 임도를 직진하여 잠시 따르다가 좌측 능선길로 올라 섭니다
임도길을 벗어나니 가을빛 사이로 홍천의 산너울이 펼쳐지네요
때론 가파름 오름길에도~
간간히 펼쳐지는 굽이길 이정목에도~
막바지 무명봉 오름길에도 추색의 가을내음은 지울수가 없네요
구목령 5.44km의 이정목과 함께 능선길에 올라서니 세월의 흔적인듯 방장님의
구버전 시그널에 어깨를 기대봅니다 09:51
방장님을 조우하고 22분쯤 진행하니 훼손된 이정목 행선판이 목격되고
다시 14분 진행하니 줄어드는 구목령의 거리 4.14km~
청량봉에서 4.69km를 내려서면서 여기에서 능선을 버리고 급 좌틀하여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10:45
된비알 내려서다가 구목령 3.16km 이정목을 지나 12분쯤 진행하다보니
밧줄구간입니다. 지금은 느슨한듯 보이지만 동절기엔 꼭 필요할듯~
1191.4봉이라 독도님이 알리십니다 11:20
1191봉 삼각점(301재설)
1191봉을 내려서면서 호젓한 산행길을 이어갑니다
운두령에서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에는 유달리도 귀욤귀욤한 산죽길이
이어지네요 구목령 2.04km~
산죽길을 벗어나니 어허, 사방이 한눈이네~
1132 조망바위봉 11:33
오랜만에 마주한 시원한 조망에 주변을 휘둘러보지만 박학다식한 선배님들처럼
맥길에 산명들을 도저히 구분하질못하네요.
저 아래가 생곡리라고 어림짐작은 해보지만요~
이어지는 산행길, 이정표는 군데군데 잘 설치되어있지만 그래선지 도무지
걸어도 걸어도 제자리 걸음인듯 진도가 안나갑니다
잡목과 어우러진 산죽길에 아쉬움인듯 소슬바람님 흔적을 남기셨네요.
이번 모임에서 멋진 색소폰 연주를 기대해본답니다.
이별의 아쉬움인듯 구목령의 주인들이 도열하여 가는 나그네를 환송합니다
내림길 작은봉에도 아쉬움에 흔적들을 남기셨네요
마지막 관문인듯합니다
구목령 직전에 무영객님, 저는 여기서 내립니다
구목령 정상 풍경입니다 12:45
예전엔 아홉그루의 나무가 고갯마루를 지켰다는데 지금은 넓다란 안부만~
좌측으론 흥정계곡으로 내려서는 임도길, 바리게이트가 막아서고 있었고요,
직진방향으로 맥길이 이어지고 오늘 저는 우틀하여 생곡리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구목령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예정상으로는 여기에서 오늘 차박을 하고 여유있게 담날의 산행을 대비하려했는데
생곡리 바리게이트 봉쇄로 담날을 기약하고 마음을 비웠답니다.
생곡리에서 민박을 하고 다시 오르려고도 생각했습니다만 생곡리로 내려서는 임도길
지루함에 하룻밤 사이로 그 길을 다시 올라서야하는 번뇌는 피하고 싶었답니다.
구목령의 넓은 안부와 정비된 임도길에 피리샘터가 지척이니 차박이나 야영, 비박지론
이보다 멋진곳이 흔하지는 않을텐데 아쉬움을 달래면서 임도길을 내려섰답니다.
내림길에서~
생곡리 바리게이트를 통과합니다 14:09
바리게이트를 조금 내려서면 새로 준설된 다리가 나오고 두채의 전원주택과
제법 여유있는 도로가 펼쳐지는데 여기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구목령에서 여기까지 약 6km, 전체거리 30.2km~
다리에서 민박집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고요, 30분쯤 기다리니 트럭이 올라오네요
지인분들과 약주한잔 하셨다면서 부인께 운전을 부탁하니 여사님 혼쾌히 응하시고
민박집 사장님과 솃이서 운두령으로 향하면서 자동차로 보는 멋진 뷰를 감상합니다.
운두령 정상에서 두분의 호의에 감사드리며 동동주 하산주를 대접해드리고 발걸음
총 총 귀가하였답니다.
첫댓글 해마형님!
보래봉 오르는데 힘드셨죠, 한여름엔 혀가 빠지겠더군요.^^
피리골 민박집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구요.
다음 구간부터가 굴곡이 심합니다.
한강기맥이 다른 어떤 기맥보다 힘차고 멋집니다. 한북보다도 더 멋진거 같아요.^^
이번 산행기는 유용한 정보가 많이 들어갔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퐁라라아우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구목령까진 수월하게 진행하였지만 먼드레재 구간과 그 이후의 여정들이 기대가 됩니다 사부작 사부작 걷는 걸음이라
거리를 줄여서 여유있게 운행해보려고 계획중입니다 구목령에서 하산할때 56번국도 점빵까지 상원사에서부터 시작하셨으니 우중에 정말 고생하셨더군요 도전은 아름답고 흐믓함이 함께하지만 건강은 꼭 잘 챙기시길 마당쇠 두손모아 소원합니다
구목령 접속 구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구목령에서 비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먼드래재에서 출발하여 구목령에서 비박하고 운두령으로 출발했었습니다. ^^~~
일찌감치 정보를 터득하셨군요
저는 몸으로 부딪히며 정보를 얻는 정도라 날마다 고행길입니다 먼드레재까지는 생목마을에서 민박후 여유있게 올라서보렵니다 방문해주셔서 흔적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두분의 여정에 기쁨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
빈손님 오랜만입니다.
요즈음 잘 지내시죠?
시간되시면 며칠 앞으로 다가온 모임날 얼굴한번 뵈어요.
그간 소식도 궁금합니다만~
한강기맥 운두령~ 구목령 구간을 진행하셨네요.
이 구간 불발현, 청량봉을 만나기도 하구요.~
어둠을 뚫고 거침없는 행보는 이어지셨습니다.
구목령 내림길 꽤나 지루하셨죠?..
오랜 빛바랜 제 흔적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모임날 반가운 건배주 함께 나누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구목령에서 내려설땐 민박에서 쉬고 담날 먼드레재까지도 생각했었습니다만 구목령에서 내려서면서 서서히 마음이 돌아섰답니다 구버전 방장님 시그널을 목격하니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더군요 모임때 뵈울게요 감사합니다 ^^
지맥과기맥 쉬지 않고 달리시네요.
가끔은 조금 천천히 걸음하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네요 ^^
벌써 고산지대는 낙엽이 다떨어져 휑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네요..
홀산으로 걸음하신 한강기맥 반짝이는 눈으로
구경 잘 했습니다. ^^
강원도 눈밭은 왕부담입니다
눈오기전 한강기맥 마무리하고 얼릉 남쪽으로 내려와야쥬~ 올까지 기맥 마무리하고 대장님 뒤를 졸졸 따라다닐 예정이랍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
어휴 힘들었을것 같네요...
주변 환경이 도움을 못줘서 연결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겠으나 이것도 좋게 생각하시면
구목령 다시한번 더 오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사진이 예술입니다 너무 멋지네요.
홀로 가는 힘든 걸음 항상 조심하시고 여유롭게 계속 이어지시길 응원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
구목령을 넘어서면 한강기맥의 진수가 펼쳐진다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십니다 제가 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금 일찍, 느려도 서두르지 말자이기에 생목리 마을에서 민박후 사부작 사부작 운행할 예정이랍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생곡리에요.
피리처럼 골짜기가 가늘고 길어서 생곡립니다.^^
이제 보래터널과 함께 홍천 서석과 봉평 흥정을 잇는 생곡터널이 완성되면 생곡리가 골짜기를 벗어나는군요.^^
아우님이 곤한몸 이끌고 생곡마을 굽이진 골짝을 내려섰는데 진입로와 새로 놓은 다리들로 내려섰던길이 옛길로 변할듯합니다 후일 생곡터널을 통과하신다면 구목령에서 국도길 점빵까지 10km여의 여정이 추억으로 소환될듯합니다^^
운두령-구목령 구간이 교통이 애매합니다 구목령 트럭도 이용하여 운두령까지 원점도 했고 다시 구목령에서 걸어서 내려오다가 멧돼지 만나서 숨어있었던 추억도 생각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ㅎ ㅎ ㅎ~
세르파님 너무 웃기십니다 멧돼지가 숨으면 머리꼭지 안보여 지나갑니까~ ㅎ
트럭은 이제 타기가 어려울듯합니다 바리게이트가 잠겨져있어 운행하시던 민박집 사장님이 난색을 표하시더군요 ㅋㅋㅋ
오늘은 세르파님 덕분에 모처럼 웃어봅니다 ㅎㅎ
한강기맥이 교통이 어느한 곳 수월한 곳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구목령을 지나셨으니 조금은 마음을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멋진 한강기맥길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운영자님 섬세한 산행기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먼드레재나 화방재 구간이 굴곡이 꽤 심하더군요 암릉길도 예사롭지않구요 감사드리고요 이어가시는 여정에 기쁨이 늘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
저는 운두령에서 눈이 많아서
멧돼지 발자국 쫓아서 같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
항상 즐거운 맥길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맥길 눈길에서도 후답자들을 위하여 시간을 할애하셨더군요 덕분에 외롭지않았고 수월한 산행길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