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족은 4 개의 악기로 구성되는데, 길이만 다르고 외양은 거의 비슷하다.
가장 작은 것 부터 피콜로, 콘써트 플룻(Concert Flute), 알토 플룻(Alto Flute),
그리고 베이스 플룻(Bass Flute)들로 구성된다.
여기서는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콜로와 콘써트 플룻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 피콜로(Piccolo)에 관해 ▣
피콜로는 이태리어로 flauto piccolo, 프랑스어로 petite flute,
독일어로는 Kleine Flo"te라고 부른다.
30Cm가 조금 넘는 작은 크기의 악기로
위의 '쁘띠'나 '클라이네' 모두 '작다'는 의미를 지닌다.
피콜로 연주자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세컨드 플룻주자가 맡는다.
주머니안에 들어갈 만큼 작은 애기플룻 피콜로는 매우 선명한 음색을 가지며
기보음과 실음이 다른 악기에 속한다.
기보음을 불면 한 옥타브 위의 상당히 높고 화려한 소리를 낸다.
피콜로의 저음역은 약하고 공허한데 중음역은 밝고 힘있게 화려하며
고음역은 매우 날카로와 듣는 이의 귀를 자극한다.
▣ 플룻(Flute)에 관해 ▣
플룻은 가장 오래된 목관악기다.
악기의 역사는 하프와같이 고대사회 에서부터 사용을 해온 흔적을 여러 유적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또한 여러 종교에서 종교적인 의식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도의 Amaravati 조각에도 플룻을 들고 연주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플룻은 중세시대에 비잔틴 왕국을 통해 아시아로부터 유럽에 전해진 것 같다.
또한 이 악기는 오늘날 "Fife와 Drums"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군악대에서 사용하는
원통형의 작은 북과 같이 연주되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7 세기 초에 들어와 플룻은
한 덩이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율을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플룻은 각기 다른 음계를 갖는 다른 길이로 제작되게 된 것이다.
원래의 구멍형태는 원추형으로 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플룻은 2 조각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긴밀하게 조립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연주자가 전체 관의 길이를 약간씩 조정하므로서 음 높이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콘써트 플룻은 오늘날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현재의 플룻은 금속으로 만든 현대적인 악기지만
속이 빈 뼈나 대롱만 있으면 미개인이라도 플룻스럽게(!) 연주할 수 있다.
리드 필요없이 연주자의 숨이 직접 악기통으로 들어가는 악기이며
목관악기군에서 피콜로와 함께 악기를 옆으로 들고 연주한다.
원래 플룻은 수직으로 부는 플룻과 옆으로 부는 플룻이 있었는데
18세기 중엽에 와서 옆으로 부는 플룻이
강한 표현력을 가지고 다양한 음을 낼 수 있는 장점으로
수직적인 플룻을 밀어내버렸다고 한다.
플룻은 이태리어로 Flauto, 프랑스어로 flute, 독일어로는 Flo"te라 부른다.
피콜로보다 두 배는 넘게 큰 크기를 지닌다.
바람을 직접 불어넣기 때문에 플룻의 낮은 음역은 조금 공허하고 엄숙하다.
그리고 따뜻하고 벨벳으로 감싼 듯한 소리가 난다.
그러나 조금만 높은 음역으로 넘어오면 플룻은 매우 밝고 활달한 소리를 낸다.
저음역에서 중음역은 운지법이 같고
단지 over blowing으로 옥타브 위의 소리를 내며
고음역으로 가면 운지법이 달라지게 된다.
플룻은 음계,트릴,트레몰로 등을 매우 빠른 빠르기로 연주할수 있다.
표현이 어느악기보다 풍부하여 경쾌하고도 화려하게 악구를 연주할 수 있어
관현악에서는 물론이고 독주악기로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플룻은 목관악기 중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주법까지 소화해낸다.
혀를 굴려서 특이한 음색을 내는 플러터텅잉도
오보나 클라리넷에 비해 플룻이 좀더 효과적으로 연주해낼 수 있다.
물론 운지법 상 불가능한 트릴은 몇가지 있고
하모닉스도 현악기에 비하면 원활하지 못하지만
리드를 거치지않고 연주자의 입술이 직접 닿는 악기로써
오케스트라를 자극하는 경쾌함이나 활동성이 연주자에게 직접 달려있다고 본다.
첫댓글 흠..^^ 멋진 말들이 많은 걸...ㅋ 플룻 좀 빼볼까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