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 바닷가
그런 꿈을 꾼다는게 너무나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다. 자꾸 그 아이가 눈에 밟혀서 나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잊을려고 해도 잊을수 없는 꿈 내가 왜? 이런 꿈을 꾸어야 하지? 나는 화장실을 향해 걸어갔다. 꿈속에서 악마의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았다.
"그 사람은 누구였지?"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으로 목이 타 들어갔다.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 꿈도 이상했다.
'사...살려줘....'
'선...선미야!'
나는 다시 깨어났다.
"내가 왜? 이런 꿈를 꾸었지?"
다음날 아침
그렇게 나는 밖으로 향해 걸어갔다.
그녀는 내게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내게로 가까이 다가왔고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웃으며 걸어갔다.
"오늘은 어디 갈거야?"
"나 아는 카페 갈려고~"
그녀와 나는 계속 서로릉 바라보며 웃었다. 선미를 만날때 마다 이 행복은 멈추지 않았다.
***
"여기 진짜 예쁘다?"
"그치? 그리고 진짜 넓어~"
우리가 도착한곳은 책도 가득하고 맛있는 차도 마실수 있는 북카페였다.
카페로 들어서자 마자 우리는 주위를 둘려보았다.
"진짜 좋다. 나 이런 카페 처음 와봐~"
"그치? 바다도 다 보이고 너무 예쁜거 같아~ 근데 교회에서 거리가 좀 먼거 같긴한데?"
"한시간 40분쯤 걸리니까 멀긴 멀지~"
"그렇겠다. 근데 여기 비싸지 않아?"
"너는 진짜 여기 와서 또 돈 걱정이야? 내가 내면 되지~"
"맨날 너만 내? 오늘은 내가 쏠게~"
"아니야 내가 낼게~"
"아니야 내가 낸다니까?"
첫댓글 좋지않은 꿈이 지속적으로 꾸어지는가운데 현실에서는 선미와의 관계가 돈독해지고있는 대목 잘보구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