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마오토시 だるま落とし
1. 개요[편집]
일본의 전통놀이 중 하나로, 4 ~ 5개의 조그만 짧은 원통의 나무 토막들을 쌓고 그 맨 위에 큰 머리에 해당하는 얼굴이 올려져 있는 구조이다. 얼굴 부분은 붉은 바탕에 거친 눈썹, 즉, 달마의 형상으로 만든 오뚝이 장난감인 다루마와 비슷하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다루마 떨구기" 내지는 "다루마 빼내기", 혹은 "달마치기" 정도 된다.
2. 유래[편집]
달마가 돌 위에서 좌선하고 있던 것에 착안해 생겨났다. 보통 다루마 모양의 나무 조각은 붉은색으로 칠하는데, 이는 중국에서 붉은색은 복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3. 놀이 방법[편집]
놀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나무 토막을 차례대로 쌓은 뒤, 꼭대기에 다루마 모양의 나무 조각을 올려놓는다.
그 상태에서 순서를 정한 뒤 나무 망치를 이용해 밑에 있는 나무 토막을 하나씩 망치로 쳐서 빼낸다.
이 때 나무 토막은 어느 층이고 상관없이 빼낼 수 있으며, 꼭대기의 조각이 떨어지면 진 것으로 간주한다.
요령은 나무 토막을 순간적인 힘으로 재빠르게 쳐내는 것이다. 관성의 힘을 이용한다.
4. 대중 매체[편집]
건마스터로 알려진 개발사 메트로에서 개발한 <다루마도장>이라는 게임이 존재한다. 위 다루마오토시를 모티브로 한 퍼즐게임이며, 왜색이 상당히 강한데다가 잘 알려진 게임도 아니라 당시 정서상 알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한글화가 된 적이 있다. 실제로 저 한글판 기판은 당시 드물게나마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기도 하였다. 슈퍼패미컴으로도 이식되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펌프 잇 업 2nd에 판권수록된 한스밴드의 호기심 BGA화면은 뜬금없는 장면들의 연속인데 그중에는 달마빼내기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장도리 망치로 다루마(?)를 친다.
비시바시 시리즈에도 달마치기 미니게임이 있다. 한국판의 경우 초기에는 "블럭 빼내기", 후기에는 "다루마 빼내기", "달마치기"로 번역되었다.
요괴워치 3에서도 엔딩 후 콘텐츠로 다루마 탑이 있는데, 한 층을 클리어하면 저 멀리서 망치가 날아와서 층을 통째로 저 멀리로 쳐서 날려버린다.
메탈슬러그 4의 미션 2 보스 달마뉴는 다루마오토시에서 영감을 얻은 보스이다.
판타지 존 2의 두 번째 보스의 모티브 역시 다루마오토시인데, 진짜배기 다루마오토시와는 달리 한 마디의 체력을 다 깎았다고 내려앉지 않는다.
텀블 팝에서는 일본 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만져라 메이드 인 와리오에서 모나 스테이지의 미니게임으로 등장, 한국판에서는 "몸통치기"로 번역되었다.
만화 원피스 특별판 3d2y에서 버기가 월드 해적단 가이람의 큐브큐브 능력에 당하는 모습이 딱 이꼴이다. 스릴러 바크 편에서도 오즈를 상대할 때 상디가 '젠가 포'라는 기술로 공격하는데, 이름은 젠가지만 쌓여있는 건물 조각들을 아래쪽부터 뻥뻥 차 날려 공격하는 모습이 이 다루마오토시와 더 비슷하다.
메이플스토리에서 현상금 사냥꾼 에스페시아의 미니게임으로 등장한다.
출처: 다루마오토시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