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 비플러스, 4060, 팀자라
비플러스는 이번 이적기간에 비등록으로 운동하던 리버스 팀원들을 대거 받아들여 40대부의 선수층이 몰라보게 두터워졌습니다.
특히 김왕기는 런닝이 되는 센터로 40대부 메이저대회에 첫 선을 보이는데 팀의 에이스로 좋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플러스원에서 이적한 이상헌과 높이가 좋은 방병구, 미들이 좋은 엄상진, 소진호, 손영욱등 기존 멤버에 오종백, 유병일이 앞선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G조가 워낙 꿀 빠는 조라 조 1위를 넘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팀웍이 약점이라 막상 메인 경기에 들어가서 약점이 노출된다면 조 3위로 떨어질 수도 있어 지켜봐야 합니다.
4060은 안산을 대표하는 40대의 맹주인데 최근에 훈스와의 결별, 그리고 박태경, 이경민등 주축선수들의 이적으로 팀 전력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최근에 사업에 신경쓰느라 김종탁의 폼이 많이 내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분발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주축 선수로는 김종탁과 미들귀신 차상호를 꼽을 수 있는데 이번 대회 차상호가 출전하면서 어느 정도 공격력은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40대부로 올라온 3점슈터 배성우의 예선참가가 불투명하고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다는 점, 그리고 잔류군에서 확실하게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점이 팀의 불안요소로 꼽습니다.
그러나 워낙 좋은 조 편성을 받아서 예선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팀 자라는 최근에 마이너스에서 이적한 박훈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신생팀이지만, 고양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피닉스의 멤버들이 주축입니다. 파이팅과 운동능력이 좋은 박훈이 에이스로 3점슛이 좋은 박영수, 191의 장신센터 임시종과 187의 방세규, 김홍범이 주전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팀에 선출이 없으며 잔류선수가 4명에 불과해서 이 부분에서 약점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팀의 예선통과는 쉽지 않아보이는데 다행인 것은 그래도 상대팀들이 모두 해볼 만한 팀이란 점입니다.
H조 : 매직스, 토파즈, 스콜
H조는 토파즈 1위, 스콜 2위, 매직스 3위를 예상합니다.
토파즈도 선수 구성이 사기캐릭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백코트에 강기중, 정우인 프론트코트에 김종학, 박성우, 강민수(최기웅)로 예상되며 백업으로 김순태, 이윤희, 임태규, 이병로, 김민회등 백업선수만으로 훌륭한 팀이 구성될 정도로 좋습니다.
프로선출의 강기중이 46세 잔류군에 들었지만 나머지 한명을 채우는 것이 다른 멤버 쉽에 비해 떨어지다보니 이 부분이 아킬레스건입니다. 또한 주력선수들이 모두 45세 이하이고 선출 2명 잔류룰이 있다보니 선수구성을 매끄럽게 할 수 없다는 점도 토파즈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까지는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조 1위는 무난해 보입니다.
스콜은 인천을 대표하는 팀인데 팀의 에이스는 3점슛이 좋은 박정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선출인 함은호가 있지만 10년 동안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 전설의 선출이며, 전체적으로 일정 수준의 농구이해도가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팀웍이 좋으며 잘 달립니다. 하지만 신장이 작고 수퍼에이스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조 2위로 예선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직스는 농구를 좋아하는 기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팀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 김도환기자와 CBS 임종률기자가 팀원으로 있는 팀인데 작년에 이어 마포구대회에 참가합니다.
성적보다는 즐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번에 41세가 되어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김수호, 서상원, 장수묵등의 젊은 피들이 수혈되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조 편성상 토파즈를 잡기는 어렵고 스콜을 대상으로 1승에 도전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