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춘천에 커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회장:손 숙)와 공동으로 동내면 신촌리 일원 1만6,600여평에 에티오피아산 커피 공장을 유치해 관련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춘천시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와의 자매결연체결 기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00억여원을 들여 커피제조체험장 커피박물관 야외공연장 등을 건립한다.
시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산 커피의 수출량이 쿼터제로 묶여 있어 일반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춘천시에 수입쿼터를 늘려 주겠다는 아케베오쿠바이 아디스아바바시장의 약속이 있었다”고 했다.
후원회측은 이와 관련해 타 시·도에 있는 커피가공업체의 이전 유치를 이미 확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해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과 연계해 테마파크를 드라마 촬영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부대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또 국내 최초로 바리스타(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 경진대회를 2006년 10월부터 매년 개최해 연간 30만명 정도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박병선시국제교류담당은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 지원사업을 벌인던 중 춘천시에 에티오피아 커피공장을 유치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매년 일정 수익금을 에티오피아 지원사업에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카파(Kaffa)가 원산지로 에티오피아 최대의 수출 품목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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