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리 독(초원의 개)
오늘은 이녀석들을 보러 집을 나섰다, 땡볕의 열기가 올라오는 황량한 벌판이 이들의 거주지이다,
나는 처음 동물원에서 본 적 있는 미어 캣과 동일종이 아닌가 여겼지만 프레리독이라 불리우는 묘한 놈들이다, 토끼와 너구리와 쥐와 개를 합쳐 놓은 것 같다고 하면...
이 녀석들이 기분 나뿌다고 할려나? <2011.6.5.덴버>
아파트와 인접한 빈 터에 땅굴을 파고 산다,녀석들이 어찌나 경계심이 많은지 20미터 쯤 다가가니 보초병의 신호에 따라 먼데까지 경계경보 신호가 전달되고, 모두 굴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촬영하려면 긴 망원렌즈가 필요하겠다
땅굴 앞에 두발로 서서 경계를 하고 있다, 한녀석이 소리를 지르면 차례차례 온 들판이 요란하게 소리를 지르고 대피하는 모습이 방공훈련 하는 거와 비슷하다 ㅎㅎ...
저렇게 오똑 서 있는 모습을 멋지게 촬영해 보려고 땡볕에 나갔는데,200mm 망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풀밭에 서 있는 프레리독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파트 외각 도로를 한 바퀴 돌았는데, 여기는 도로에 인도가 없네...하기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이국의 나그네 밖에 없으니, 인도가 왜 필요 하겠나?
첫댓글 아파트 근처에 저리~~
처음 대하는 초원의 개이네요
차 타고 지나갈 때 보면, 저 녀석들이 두발로 모두 서서 바라 봅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 두려고 땡볕에 나가보았는데,경계가 심해서 다가가기 전에 모두 굴속으로 숨어 버리네요 ㅎㅎ... 사진 잘 찍어 주려는 동양의 사진가를 몰라보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