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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 '포르 우나 카베차(Por una caveza : '간발의 차이로')' 에 흩날리는 <여인의 향기 - Scent of a Woman> ...
이충식 추천 0 조회 376 19.10.05 15:2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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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10.06 13:18

    첫댓글 < 여인의 향기 - Scent of a woman >는
    알 파치노의 연기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암흑가의 대부(Godfather)', 그 냉혹한 이미지로
    영화 팬들에게 각인됐던 알 파치노...

    번번히 아카데미상 수상 문턱에서 좌절됐던 그는

    삶에 대한 특유의 고집을 지닌 '퇴역장교'와,
    아울러 빛을 잃고 암흑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시각장애자'라는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내며,

    1993년 제 6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드디어 거머쥐게 되지요.

  • 작성자 19.10.06 14:58

    "탱고엔 실수란 없어요
    인생과는 달라요. 간단하죠.

    그래서 탱고가 좋죠."

    "No mistakes in the tango, Donna.
    It's not like life. It's simple.

    That's what makes the tango so great."

    "만약 실수로 스텝이 엉기면,
    그게 바로 탱고입니다."

    "If you make a mistake,
    If you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마틴 브레스트 감독의 93년 연출작
    < 여인의 향기 - Scent of a Woman >에서

    눈먼 퇴역장교 프랭크 (알 파치노 분)는
    탱고를 한번도 춰본 적이 없다며 주저하는
    아름다운 향기의 여인 (가브리엘 엔워 분)에게
    다가가 넌지시 던지는 명대사입니다 .

  • 작성자 19.10.06 15:01

    이어 '몇분'을 기다리면 애인이 온다며 넌지시
    거부하는 여인에게 프랭크는 더욱 강하게
    권유하지요.

    "몇 분?
    그 몇 분이야말로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 전체이기도 하죠!"

    "Any minute ?
    Some people live a life time in a minute! "

    결국 프랭크는 카를로스 가르델의 그 유명한
    탱고음악 'Por Una Caveza '('간발의 차이로')에
    맞춰 그녀를 멋지고 황홀하게 리드합니다.

    10분 남짓의 짧지만 강렬한 탱고 신에 나오는
    위의 두 명대사야말로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제인 것이죠.

  • 작성자 19.10.06 15:05

    프랭크역의 알 파치노가 퇴학 위기에 처한
    찰리(크리스 오도넬 분)를 위해,

    "교육의 목적이 비겁한 자를 키우는 거냐,
    용기 있고 정의로운 자를 보호하는데 있냐"며
    변호하는 피날레 명연설은,

    앞서의 탱고 춤 장면과 함께 가히 이 영화의
    압권이자 백미이지요.

    "난 판사가 아니기 때문에
    찰리의 침묵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릅니다만,

    이것 하나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찰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남을 결코 팔지 않을 것입니다."

    "I don't know if Charlie's silence here today
    is right or wrong: I'm not a judge or jury.

    But I can tell you this.
    He won't sell anybody out to buy hi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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