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2년 6월 17일 이사야서 49장 찬송가 255장(새찬송가 501장)
01.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02.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0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0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05.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다시 야곱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0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0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 바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08.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0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자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2.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로 장식을 삼아 몸에 차며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대저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거민이 많으므로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고난 중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우리에게 좁으니 넓혀서 우리로 거처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 심중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 무리를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와졌으며 사로잡혔으며 유리하였거늘 이 무리를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되었거늘 이 무리는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나 주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열방을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호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24. 용사의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마는
2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강포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구원할 것임이라
26. 내가 너를 학대하는 자로 자기의 고기를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두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와 시온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
본 장부터 57장까지는 이사야서의 후반부(40-66장) 중에서 두 번째 단락으로서, 주로 여호와의 종으로 묘사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본 장에서는 ‘제2 여호와의 종의 노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나왔던 장들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하는 사명을 가졌지만 오히려 그 영광을 가리는 불순종하는 여호와의 종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장차 오게 될 여호와의 종은 고난 가운데서도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이방인들에게도 나타내는 종으로 묘사가 됩니다.
이런 여호와의 종에 대한 예언은 불순종하며 죄악의 본성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뿌리 깊은 문제가 결국은 이런 참된 여호와의 종의 오심으로써만 해결될 수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4절 이하에서는 황폐하게 된 시온의 회복에 대한 위로와 예언이 주어지는데, 이 예언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워질 신약교회의 영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종의 노래(1-7절)
【1-3절】여기서부터 12절까지에서 나오는 ‘나’는 여호와의 종, 곧 메시아입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종은 자기가 출생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사명과 이름을 받은 사실과, 그를 영접하지 않는 자들로 인한 탄식과 여호와께로부터 주어질 보상 등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이 예언대로 예수님께서 출생 전부터 메시아의 사역을 부여받았으며, 출생 전에 하나님으로부터 그 이름을 부여받았던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마 1:21; 눅 1:31). 그리고 그가 ‘섬들’과 ‘원방 백성들’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요청하는 사실로부터 이 여호와의 종의 사역이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 나라에도 확장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절에서 ‘날카로운 칼, 마광한 살’은 대적을 무찌를 수 있는 그리스도의 말씀, 즉 ‘복음’을 가리킵니다(히 4:12; 엡 6:17).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날카로운 칼과 마광한 살을 감추신다는 말은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람들에게 비밀로 남아 있을 것을 말합니다(엡 3:1-7 참조).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보고 “나의 종,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시는데(3절),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졌던 이방의 빛으로서의 사명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옮겨졌음을 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새 이스라엘’인 것입니다.
【4절】그러나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결코 원활하거나 평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결코 낙심하지 않을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수고한 것에 대하여 다 보상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42:4 ;50:7-9; 53:11-12). 여기서부터 ‘고난받는 종’의 모습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데, 52:13-53:12의 네 번째 종의 노래에서 그 정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5-7절】메시아가 공생애 사역 중에는 멸시와 미움을 받을 것이나 사역을 완성한 후에는 선민의 구원자와 이방의 빛이 되어 만국 백성들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될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을 통한 전 세계적 구원(8-13절)
【8절】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때, 구원의 날에 여호와의 종을 도우실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은혜의 때’, ‘구원의 날’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특별한 시기로서,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만민에게 구원이 선포되는 신약시대를 말합니다(고후 6:2).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는다는 것은 여호와의 종, 즉 메시아로 말미암아 새로운 언약백성들이 일어날 것을 뜻하며, 그 언약(새 언약)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이스라엘, 즉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옛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인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았으나 결국 그 땅에서도 쫓겨나고 만 것과 달리, 새 이스라엘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를 영원한 기업으로 상속받게 될 것을 말합니다.
【9-12절】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특별히 포로 되고 흑암에 갇힌 자와 심령이 갈한 자들, 즉 영적으로 억압된 자와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해방자와 빛과 샘물처럼 될 것입니다. 또 전 세계로부터 그에게 나아오는 대로가 만들어지고, 먼 곳에서도 새 언약의 백성이 될 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시님’은 중국을 말한다는 견해도 있는데, 수긍할 수도 있습니다.
【13절】이어서 그러한 여호와의 종으로 말미암은 구속의 날은 구원받은 백성들은 물론 하늘과 땅, 산 등 전 우주가 기뻐하는 회복과 위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시온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14-26절)
【14-21절】고통 중에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잊으셨다고 탄식하는 시온의 백성들에게 자기 백성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총에 대한 약속이 나타납니다. 16절에서 “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는 이스라엘을 결코 잊지 않으시려고 가장 잘 보이는 손바닥에 지워지지 않도록 문신으로 새겨두시겠다는 것입니다.
【22-26절】하나님께서 이방인들로 하여금 시온의 백성을 품에 안고 돌보게 하실 것이며, 또한 그들을 강포한 자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압제하던 자들을 어떻게 멸망시키실 것인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시온의 회복에 대한 예언은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귀환하고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재건됨으로써 어느 정도 성취됩니다만, 그 정도는 여기서 예언된 영광스러운 시온의 회복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므로 이 예언은 장차 어느 때인가 완전하게 성취될 것입니다(믿음의 글 참고).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여호와의 종이 고난을 겪게 될 것을 예언한 구절은 어디 있습니까?
2.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의 때가 바로 지금 신약시대임을 증거한 성경구절은 어디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에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하소서!”(고후 6:2)
◈믿음의 글◈ “시온의 회복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본 장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나오는 이사야서의 시온의 회복에 대한 예언이 언제 성취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들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시온과 이스라엘을 해석하는 유대주의적 기독교 신학자들은 1948년에 이스라엘이 회복됨으로써 성취된 것으로 보면서, 그들은 예루살렘도 언젠가는 완전히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아직도 이슬람의 모스크가 서 있는 옛 성전의 터에 다시 성전이 세워지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동 분쟁 문제에서 친이스라엘의 입장을 취합니다. 또 세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재림 후 천년왕국의 시대에 가서야 이 예언이 문자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들은 모두가 다 성경을 구속사적으로 보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과 신약교회의 성립으로 이미 이 예언은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