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우트 피스 콘서트(Shout Peace Concert)’가 오는 8월 15일 오후 6시 30분 국내 최대의 안보교육장인 강원도 철원 고석정국민관광지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은 ‘평화를 외쳐라!’를 주제로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시안 체어샷, 데드버튼즈와 같은 국내 인디밴드의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DMZ에 접근할 기회가 비교적 적고 이를 어렵고 멀리 느끼는 젊은 세대들과 현장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다. 본 공연은 또한 DMZ 접경지역 투어와 함께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알아가고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며 DMZ의 동시대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콘서트는 ‘비무장 지대 DMZ(Demilitarization Zone)’를 평화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지역과 장르의 구분을 넘어서 생산적인 담론 생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DMZ 피스프로젝트의 시작이다. DMZ 피스프로젝트는 DMZ의 참된 의미를 폭넓은 연령층과 계층에게 알리고 장기적으로는 DMZ와 관련된 문화⦁예술 컨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며 다양한 프로그래밍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장이 될 것이다. DMZ 피스프로젝트는 본 공연을 시작으로 사운드 퍼포먼스, DMZ 접경지역 투어와 공연 중심의 사운드 프로젝트와 DMZ 리서치, 컨퍼런스 등의 학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문화 예술과 인문, 사회, 과학 등의 경계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시각을 통해 DMZ와 분단 현실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샤우트 피스 콘서트는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가 주최하고 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33이 협력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철원군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DMZ 피스프로젝트는 실험적인 사운드 작업을 선보이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콘서트를 철원지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철의삼각전적지를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안보관광과 연계되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DMZ 피스프로젝트’ 홈페이지(www.dmzpeac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