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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br> </p><p style="text-align: left;"><b><span style="color: #ff0000;"><span data-ke-size="size26">淸明時節雨紛紛 </span></span></b><br><b><span style="color: #ff0000;"><span data-ke-size="size26">路上行人欲斷魂 </span></span></b><br><b><span style="color: #ff0000;"><span data-ke-size="size26">借問酒家何處有 </span></span></b><br><b><span style="color: #ff0000;"><span data-ke-size="size26">牧童遙指杏花村</span></span> </b></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b><span data-ke-size="size18">청명에 비 부슬부슬 내리니 길손의 마음이 들뜬다</span></b></span><br><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b><span data-ke-size="size18">주막이 어디냐 물으니 </span><span data-ke-size="size18">목동은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네</span></b><span data-ke-size="size20"> </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Ndyw/de65d9d9ef01a0a5cb26773bebc77966d5cbfa43"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Ndyw/de65d9d9ef01a0a5cb26773bebc77966d5cbfa43"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740"></div><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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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고문고사(古文故事)
淸明(청명) - 杜牧(두목 803~853) 詩
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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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7
12.04.03 08:3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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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984년 10월 4일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조교수로 발령하였으니 당일 오후 2시까지 출근하라는 내용의 공문이 타이베이 자택으로 날아왔다. 바로 행장을 수습하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의 본원을 찾아 가는 길에 판교 대호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시심이 작동하여 시 한수를 짖게 되었는 데, 그 때 지은 한구절이 생각나서 여기에 옮겨 본다. 杜牧의 淸明詩 "借問酒家何處有, 牧童遙指杏花村" 구절을 연상하여 "周遊天下十數年, 仙童笑指雲中洞"이라고 당시의 심정을 표현한 적이 있다. 만약 요즘이라면 "借問許塚何處有, 學童遙指枾洞嶝"이라고 표현했을 것 같다. 고정은 끝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살구꽃이 활짝 핀 杏花村에서 초가집 한채의 酒家가 있는 마을사진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춘흥에 한잔 하고싶은 술집이 찾을 수 없으니 좀 이쉽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