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예디쿨레에는 매주 목요일에 장이 선다.
장을 보러 집을 나서면 골목마다, 이 동네 아줌마들이 다 거리에 나온 듯싶다.
봉다리 봉다리 토마토, 오렌지, 시금치, 생선 등을 사 집으로 돌아가는 아줌마들의 다리 쉼터가 바로
우체국 뒤 공원 안에 있다.
아침 8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이 공원 는 토스트와 간식, 괴즐레메 등을 비롯 터키 커피, 차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야외이다 보니 흡연이 가능하고,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 겸 어린이들의 놀이터다. 이 동네 한량들이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며 보드 게임을 하기도 한다.
물론 가격도 동네 단골 상대이니 착하디 착하다. 차이 한 잔에 1리라, 간단 샌드위치는 2.5리라 정도,
출출할 때 간식 먹기에도 좋고, 현지인들의 민낯을 보기 좋은 우리 동네 명소다.
첫댓글 위에 카페2와 같은 공원 인가요
아니요,, 아까 그 카페와 거의 마주 보고 있어요, 동네 사람들 마실 장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