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산꼬라데이 솔숲길 답사자료집.hwp
十勝地(10승지) :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을 가면 안전하다는 열 군데의 지역
정감록 천하명당 10승지 중 제1승지, 영월군 김삿갓면 미사리(未死里)계곡
영월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엄흥용 지음
미사리(未死里)
와석리 골 어구와 와석 주유소를 지나 와석분교로 들어가는 골짜기이다.
조선말 정감록(鄭鑑錄)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난리를 피할 수 있고, 흉년이 들지 않아 능히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는 십승지(十勝地)중의 한 곳인 이곳에 정착하여 마을 이름을 미사리(未死里, 죽지않는 곳)라 하였다. 未 아닐 미. 死 죽을 사 .里 마을 리
조선시대 한양 조씨들이 임진왜란을 피하여 집안을 이끌고 미사리에 은거하였는데 그곳은 지금도 조촌(趙村)이라 하고 그 윗동네를 명생동(命生洞)이라고 한다. 조촌의 입향 시조인 조홍필의 무덤은 지금도 진별리 베리골의 양주터에 있다.
그 당시는 주로 경상도 사람들의 십승지 가운데 『七日 寧越正東上流 可藏亂踪 無髮者先入則否, 일곱 째의 승지는 영월 정동쪽 상류이니 어지러운 세상에 종적을 감출만한 곳이나, 수염이 없는 자가 먼저 들어오면 틀릴 것이다.』라는 말을 믿고서 명당인 이곳을 찾아와서 자리를 잡았다. 그 후에도 나라가 어지러울 때 평안도 함경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난리를 피하여 찾아든 곳이다. 이곳 십승지는 1993년 11월에 방영한 K.B.S 1T.V『향토기행』이란 프로에서 필자가 소개하기도 하였다
십승지는 풍기 차암 금계촌, 봉화 동쪽인 청양현, 충북 보은 속리산, 운봉의 행촌, 예천 금당실, 공주 계룡산 유구, 마곡 부안의 금바위, 합천 가야산 만수동 등이다. .
可藏亂踪 : 可 옳을 가. 藏 감출 장. 亂 어지러울 란. 踪 자취 종
無髮者先入則否 : 無 없을 무. 髮 터럭 발. 者 놈 자. 先 먼저 선. 入 들 입. 則 곧 즉. 否 아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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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승지 이야기
십승지란 천지 대개벽이 일어날 때 재앙을 피하기에 좋은 10군데의 지역을 말한다.
정감록이나 격암유록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천재지변이 일어나 인간은 끔찍한 질병과 굶주림, 추위와 더위,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대다수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십승지에 들어가는 사람은 이러한 끔찍한 재앙으로부터 목숨을 보전하고 안락한 생활들 누릴 수 있으며 자손이 끊기지 않고 후세에까지 보존될 것이라고 하여 재난을 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십승지의 정확한 위치는 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십승지를 언급한 책은 <정감록>, <남서고 비결>, <남격암 산수 십승보길지지>, <감결>, <징비록>, <운기구책>, <유산록> 등 60여종이 있다.
이 예언서들은 파자 등으로 기록하여 이해하기 어렵고 표현 또한 직설법이 아닌 우회적으로 하여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또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에 일일이 손으로 베껴 쓴 필사본이기 때문에 쓰는 사람에 따라 실수든 의도적이든 내용을 누락 삭제하거나 첨가하여 보충하였기 때문에 똑같은 책이라도 내용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십승지에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십승지를 삼재불입지지라 하여 흉년, 전염병, 전쟁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십승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에 자리잡고 있으며,산이 높고 험하여 외부와의 교류가 차단되어 있는 곳이다.
십승지는 외부 세계와 통로가 대개 한 곳 밖에 없는데 물이 빠져나가는 곳으로 험한 계곡과 협곡으로 되어 있다.
또 산이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공간에 수량이 풍부한 평야가 있어서 식량의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1년 농사지어 3년을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개 십승지는 정치, 경제, 사회, 군사적으로 가치가 별로 없는 곳으로 발전이 없으며 전쟁이 일어나도 적들의 접근이 전혀 없다.
결론적으로 십승지는 발전보다는 미래에 다가올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피난과 자손 보존의 땅이다.
따라서 한때 난리를 피하기는 좋은 곳일지는 모르지만 여러 대를 살면서 번창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곳이다.
이러한 십승지가 있다고 하는 곳은 다음 열 곳이다.
1. 영월 정동 상류(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연하리 일대)
2. 봉화 춘양 일대(경북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일대)
3. 보은 속리 난증항 일대(충북 보은군 내소리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 화남리 일대)
4. 공주 유구 마곡 두 강 사이(충남 공주시 유구읍 사곡면 일대)
5. 풍기 차암 금계촌(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 일대)
6. 예천 금당동 북쪽(경북 예천군 용궁면 일대)
7. 합천 가야산 남쪽 만수동 일대(경북 합천군 가야면 일대)
8. 무주 무풍 북쪽 덕유산 아래 방음(전북 무주군 무풍면 일대)
9. 부안 변산 동쪽 호암 아래(전북 부안군 변산면 일대)
10. 남원 운봉 두류산(지리산) 아래 동점촌(전북 남원시 운봉읍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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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리나라의 10승지
1, 서설
- 옛사람들은 시국이 어순선하면 정감록을 펴쳐보는 습관이 있다. 정감록의 하이라이트는 십승지지이다.
- 국가적인 난리가 났을때 이곳으로 피란을 가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다 는 10군데의 장소 이다.
- 하나같이 깊은 산골의 오지에 해당한다. 여기 에서 정감록에 나오는 10승지를 알아본다.
2, 10승지
01,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차암 금계촌이다.
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명당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풍기는 산골 오지 이면서도 명당에 해당되고 들판이 있어서 자급자속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견 인삼 사과의 고장으로 넓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동양대학교가 이 근방에 자리잡고 있다.
02, 경북 안동의 춘양면을 가리킨다. 화산의 소령고개 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이 춘양면이다.
03, 충북 보은의 속리산 아래 증항 근처이다.
04, 경북 예천의 금당동 북쪽이다. 이땅은 비록 얕게 드러 났으나 병란이 미치지 않아 여러대에 걸쳐 편안 하다고 되어있다.
05. 전북 남원 운봉의 동점촌 주변 100리다.
운봉산은 지리산 자락의 해발 400-500m 높이에 자리잡은 산골이다.
여름에 운봉산에서 보름정도 지내본 적이 있는데 삼복더위에도 시원하다.
06, 충남 공주의 유구와 마곡의 두 물줄기 사이이다.
07, 강원도 영월의 정동쪽 상류이다. 영월발전소 아래로 수염없는 자(여자를지칭)가 먼저 들어가면 안된다고 적혀 있다.
08, 전북 무주의 무풍 북쪽 골짜기다. 덕유산은 어디든지 난리를 피할수 있는 덕산이라고 전해진다.
09, 전북 무안의 호암 아래 변산 동쪽이다.
10, 경북 합천의 가야산 남쪽의 만수동(만물상)이다.
3, 결론
- 한가지 재미있는 대목이 있다. 이북 지역은 십승지 내에 한 군데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 임진 이북은 다시 오랑캐의 땅이 될 터이니 몸을 보전하는 것을 논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 왜 10승지에 이북지역은 한군데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나는 정감록을 읽을때마다 이 대목에 의문이 생긴다.
- 정감록을 만들었던 조선시대의 풍수의 비결가 들도 이북 지역을 위험하게 보았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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