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용어인 암시는 최면상태에서 행해질 때도 있고 각성(覺醒) 상태에서 행해질 때도 있다.
피암시자(被暗示者)는 암시자의 언사나 행위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이 타인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마치 자기 자신이 생각해낸 것 같이 믿고 거의 자동적 ·일방적으로 어떤 태도를 취하거나 판단을 내린다.
암시는 특정 개인이 행할 때도 있지만 어떤 집단이 암시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이 암시자가 되어 자기자신이 주는 자극에 반응하여 암시를 받는 수도 있다.
이것을 자기암시라고 한다.
어떤 사소한 신체적 징후(徵候)를 발견하고는 마치 중병에라도 걸린 것 같이 생각하고 자리에 누워버리는 것은 자기암시의 한 예이다.
암시를 받아들인 결과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의견 또는 태도를 변경하는 것을 피암시성(被暗示性)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암시현상은 자아의 축소성(縮小性)과 이에 따르는 비판력의 상실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지능이나 교양의 정도가 높은 피암시자보다 낮은 피암시자의 피암시성이 크다고 믿어졌다.
그러나 피암시성은 암시자와의 관계, 자극의 성질이나 내용, 환경의 상황 등 모든 조건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므로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암시를 세뇌, 군중심리조작에 기술적으로 이용하며 임상심리학자들은 일종의 심리요법으로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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