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캠핑의 계절이다. 더군다나 올해 봄부터 엔데믹을 맞아 그동안의 제한되었던 여행의 대한 욕구가 해외로 혹은 전국 여기저기로 발산되고 있는 듯 하다. 르노마스터 기반의 캠퍼밴으로 유명한 월든에서 듀카토(L1H1) 9인승 승합밴을 기반으로 한 CAPMER D5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였다. 전장 5미터가 채 안되는 사이즈로 세미 캠퍼밴이라 할 수 있으며 높이 2.2미터 정도로 도심의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진입이 가능하다. 국내 승합밴들의 사이즈와 유사하여 주차나 협소한 골목길 등의 도심지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하며 간소한 여행이나 차박을 위한 최적의 캠퍼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스타리아(과거 스타렉스)나 카니발 등의 차량으로 캠퍼밴을 제작하는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듀카토L1H1 밴으로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세미캠핑카이다.
수입된 베이스차량인 듀카토는 범퍼일체형 차량도색과 알루미늄휠, LED라이트 등의 상급 옵션이 적용되었고, 2.5미터 외부어닝과 어닝용 LED조명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개방감이 좋은 후면 도어는 180도 개방이 되며 사각구조의 내부공간은 시각적으로도 더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된다.
피아트의 듀카토는 9단자동변속기,스마트키,디지털계기판과 10"인포메이션 시스템등 최신옵션이 적용되어 있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은 회전시트를 적용하여 정박시에 1열 회전을 하여 4인이 마주 앉아 테이블을 활용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1열과 2열 사이에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오픈형 워크스루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출입구 바로 앞에는 싱크볼을 포함한 간이 주방이 설치되어 있으며 접이식 간이테이블과 소형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간소하지만 꼭 필요한 설비 등이 기본적용 되어 있다.
인산철200A, 무시동히터, 인버터등의 설비가 장착되어 있으며 주방하단에 각종 조작버튼이 정렬되어 있다.
2열시트 앞에는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으며 테이블을 탈거하면 공간을 더욱 여유있게 활용할 수도 있다.
11자형 쇼파 밑에는 전자레인지가 자리잡고 있다.
11자형 쇼파는 약1850X1400 더블베드 사이즈로 손쉽게 2인 취침이 가능한 침대로 변환이 된다.
침대 변환은 빠르고 간편하며, 자작나무로 제작된 갈비살을 인출식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런 캠퍼밴의 장점은 일시적으로 레져용 자전거나 부피가 큰 물건등의 적재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11자형 쇼파 상태에서 후면 도어를 개방하면 아웃도어 용품이나 큰 물건등도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후면 쇼파와 2열시트를 같이 변환하면 무척 넓은 취침공간을 만들 수 있다. 성인3명도 여유있게 누울 수 있으며 하부의 여유공간까지 활용하면 4인까지도 취침이 가능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모터홈 시장은 해가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 한정된 베이스차량으로 다양한 모델의 개발이 어려웠지만 이제 베이스차량의 공급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하게 수입되고 있다. 유럽의 모터홈 인증도 점차 풀리고 있어 국내 유저들에게도 더욱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됬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터홈이 제작되고 선보이길 유저의 한명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