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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낮잠을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꼭 재워야 하나'는 많은 부모와 교사들의 고민일 것입니다.
안산 조합원인 서의철님이 잠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자료를 올려놓으셨더군요.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공동육아어린이집에서는 낮잠시간이 있습니다.
낮잠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서의철씨의 답변 자료에서 나오는 근거들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장에서는 이 낮잠시간을 '쉬는 시간'이라는 개념으로 쓰고 있지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낮잠-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 교사들의 생각입니다..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오랜시간을 많은 아이들과 집단 생활을 해야하고 특히 오전에 에너지가 많이 드는 나들이를 다녀오기 때문에 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체력에 따라 몸의 상태는 다릅니다. 그러나 강한 체력의 아이들도 활동-쉼이라는 리듬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요.
그래서 낮잠이나 쉬는 걸 거부하는 아이들도 (어린아이들은 스스로의 몸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끝없이 놀려고 하는 요구가 있지요)선생님들이 적절히 유도하여 쉬게 하고 있습니다.
터전에서 낮잠시간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면 쉼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쉼의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 '강제로 꼭'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있음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점심 먹고 약간의 자유놀이 시간이 끝나면 교사들은 낮잠시간-쉬는 시간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의 리듬을 보더라도 이 시간은 쉬어야하는, 정적인 시간이 필요한 시간이지요.
이불 따 깔고, 씻고, 잠옷으로 갈아 입고 편히 누워서 책을 보거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다 보면 잠이 드는 아이도 있고 누워만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교사들은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을 정해 기다립니다. 그 시간 동안 잠이 들지 않는 아이는 누워서 조용히 있다가 그 시간이 지나면 교사와 밖으로 나와 실내에서 아이들이 깰 때까지 조용한 놀이를 합니다.
이 아이는 잠을 자지 않았지만 충분히 쉬었고 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것이지요.
이런 시간은 6-7세라 하더라도 꼭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오후의 짧은 쉬는 시간은 필요하답니다. 초등 아이들은 이런 환경이 되지 않아 쉬지 못할 뿐이지요.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아이들은 오후, 밤시간이 무척 피곤해합니다. 쉬지 못한 날 아이들이 보여주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칭얼거리고, 유난히 행동이 큰 모습들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생체 리듬을 살펴서 쉼과 활동들이 적절하게 유지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초 출처가 불분명합니다.
낮잠 자료 [poem0, 2004-06-08,24]
< 잠...세포와 활력을 재창조>
수면 5원칙
1. 잠자고 있을 때도 우리의 뇌는 쉬지 않는다.
2. 잠자고 있을 때의 뇌는 깨어 있을 때와 전혀 다른 기능을 한다.
3. 잠자고 있는 뇌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활동한다.
4. 잠드는 과정은 학습으로 터득된다.
5. 충분한 수면으로 두뇌 성장을 도와주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성격이 온화해진다.
잠은 우리의 뇌에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역도를 하면 근육이 강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잠을 자고 나면 지능이 향상된다.
왜냐하면 잠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신체적으로는 긴장되었던 근육을 풀어주면서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평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잠을 잘 자면 지능도 발달하고 성격도 밝아진다.
점진적인 방법은 성공확률이 낮아진다.
그 이유는 어쩔 수 없이 방해하는 요소들이 늘 있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몰아쳐서 습관을 바꾸는 방법이 좋다.
낮잠을 더 많이 자는 아이들이 주변환경에 대한 학습 속도가 빠르다.
왜냐하면 집중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 속에 마른 스펀지를 담갔을 때처럼 아이들은 주변환경으로부터 정보를 빨아들인다.
잠을 잘 때 두뇌는 더욱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수면과정을 지휘하고,
동시에 각성 상태를 잠재우게 만든다.
오전에 자는 잠이 더 활동적이며 렘수면에 가깝다.
오후에 자는 낮잠은 정적이고 깊은 잠에 가깝다.
어른들은 오후에 자는 잠이 더 깊기 들기 때문에
오전에 자는 잠보다 피로회복 효과가 더욱 크다.
낮잠을 자면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코르티졸이란 호르몬의 수치가 급격히 낮아져서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푹재우면 성격이 밝아진다.
아이가 까다로워지는 이유는 피곤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결코 피로를 없애지 못하며 오히려 더 피곤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잠자는 아이는 그대로 뉘어놓자, 절대로 자는 아이를 깨워서는 안된다.
잠잘 때 깨우는 것이 건강에 가장 나쁘다.
수면관련 생물학적 신체리듬
태어난 직후에는 잠이 들지 못하고 깨어 있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깬다.
그리고 10시간 만에 다시 잠들게 된다.
이때 아이들이 왜 깨어 있는지 그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어쨋든 배가 고파서 깨어 있는 것은 확실히 아니다.
이렇듯 출생 직후에는 부분적인 수면/각성 리듬을 보여준다.
2단계로,체온에 변화가 생기면서 수면/각성 주기에도 영향을 받는다.
주로 낮 시간엔 체온이 올라갔닥 저녁이면 떨어진다.
생후 6주째가 되면 막 잠이 들려고 할 때의 체온이 한밤중의 체온보다 더 높아진다.
6주 이후로는 잠이 들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길어진다.
12~16주 되는 아기들은 모두 체온의 변동 리듬이 일정하다.
정확히 6주가 되면 저녁 나절에 부리는 짜증이나 울음이 줄어들고
밤잠의 체계가 서서히 잡히기 시작하며 낮잠 패턴도 체계를 갖춘다.
3단계로, 생후 3~6개월이 되면 코르티졸 호르몬이 동일한 리듬 체계로 분비된다.
이른 아침에 가장 많이 분비되었다가 한밤중이 되면 최전로 낮아지는 것이다.
이 호르몬은 아이의 정서나 행동 양식과도 관계가 있다.
코르티졸의 분비 리듬이 부분적으로 수면/각성 리듬과 관련되면서
동시에 체온의 변동 리듬과도 연계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멜라토닌의 분비 주기이다.
신생아가 맨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멜라토닌의 수치는 최고조에 달한다.
멜라토닌은 엄마의 송과선에서 분비되었다가 태반으로 옮겨진다.
생후 일주일이 지나면 어머니에게서 받은 멜라토닌이 거의 사라진다.
그러다가 6주 정도가 되면 아기의 송과선이 성숙하여 자체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수치는 12~16주가 되기 전까지 아주 미미한 수준에 머문다.
그러나 밤이 되면 멜라토닌 수치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다.
이 호르몬은 6개월쯤 되면 수면/각성 리듬과 보조를 맞추게 된다(그렇다고 해서
영유아의 수면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멜라토닌을 보충해주어서는 안 된다.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생후 몇 개월만 지나도 신체 리듬이 제대로 성숙한다.
수면/각성 패턴이라든지, 체온과 코르티졸, 멜라토닌 수치 등이 성인에 가까워진다.
성인들이 밤에 오래 잘 수 있는 이유는 잠드는 시점의 체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만약 잠들기 직전에 체온이 가장 낮다면 수면 시간은 짧게 끝나버리고 말것이다. 교대 근무자나 제트기 조종사, 또는 부모가 잘 돌보지 못한 아이들은 체계적이지 못한 수면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체계적이지 못한 수면'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의 체내 시계는 잠을 자라고 하는데도 깨어 있거나,
체내 시계는 깨어 있으라고 하는데도 몸이 피곤해 늘어져 있다면
생물학적인 리듬과 상관없이 수면/각성이 제멋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며 깨어 있어도 제대로 개어 있다고 할 수 없다.
예를들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파트가 다른 파트에 비해 늦게 연주한다고 한번 상상해보라! 수면/각성 리듬이 제멋대로 작동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과 복통이다.
두통과 복통만 제외한다면 겉으로 보기엔 아주 건강하고
신체 기능도 제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소아 청소년의 잠 (수면)>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 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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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상담 내용 중에는 아이들의 잠과 관련된 내용이 생각보다 많다.
아이들의 신체적 기능을 위해서 뿐 아이라 심리적 건강을 위해서도
적절한 잠은 대단히 중요하다.
경한 정도의 수면 장해는 만 2세 전의 아이에서 매우 흔하며
3-5세 사이의 아동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아이 자신에게도 문제가 되지만, 부모에게도 골치거리다.
잠드는 것 자체가 부모-자식 간의 투쟁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많다.
간략하게 아이들의 잠과 관련된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소아와 성인의 차이점
유아의 수면 : 태어난 직후에는 밤낮 구분없이 15-16시간을 잠을 잔다.
야간 수면이 다소 길어지는 것은 3개월부터이며 6개월이 되어야
비교적 밤에 깨지 않고 야간 수면이 안정화된다.
평균적으로 6개월 무렵에는 14.5시간, 12개월에는 13.5시간을 잔다.
소아의 수면 : 소아의 수면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아주 중요한 심리적 사건이 된다.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심리적 과제 중의 하나는 부모와의 정신적 심리적 분리 혹은 이별(separation)과 개체화(individuation)이다.
아이 입장에서 잠이 든다는 것은 부모와의 이별이다.
아이들이 이러한 이별을 매일 실행하고 연습하는 것이 수면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아동의 수면은 단순한 수면으로 끝나지 않고
아이의 정서 및 인격적 성숙에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아청소년에서 나타나는 수면 문제들
불면증 : 입면 장애 (잠이 들기가 어려운 것),
수면유지 장애 (자주 깨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
과다 수면증 : 수면부족, 수면 무호흡증, 야간 근연축, 기면병, 우울증
수면관련장애 : 야뇨증, 수면 보행증, 야경증(혹은 야경장애),
꿈불안발작(악몽증 혹은 악몽장애), 이갈이, 수면마비, 잠꼬대
소아 수면장애의 원인들
환경적 요인 : 시끄럽고 무질서한 수면환경이 문제가 된다.
부모가 늦게 들어와 큰소리를 낸다든지 TV를 본다든지, 밤늦게 전화를 주고 받는 등의 환경이나, 밤늦게 까지 불을 켜놓거나 하는 경우 아이들은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수면을 유지하기 어렵다.
신체적 요인 : 통증, 열 그리고 불편함을 주는 신체질환이 있을 때,
비만이나 편도선의 비대등으로 호흡곤란이 있을 때도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 제재, 진정제, 정신자극제, 기관지 확장제 등의 약물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 손상, 뇌 기형, 신진대사 장애 등에 의한 신경질환 등으로도 불면증이 야기될 수 있다.
정신적 요인 : 가정불화, 가정파탄, 부모의 우울증, 부모의 야단,
학교가 시작하거나 동생의 출생 등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불면증이 쉽게 올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질환적인 요인이 많은 경우에는 소아정신과적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유아의 수면장해
입면 조건화 : 아이가 밤에 깨면 부모는 무척 괴롭고 다시 재우는 것에 조급해지기 때문에 아주 강하게 개입하게 된다. 아이를 확실한 자극을 통해 재우려 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등을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젖을 물리거나, 우유병, 가짜 젖꼭지 등을 물려주게 되는데 이러한 자극들은 다시 잠드는데 강한 조건적 자극(쉽게 말해 습관화)이 되어버린다. 결국 나중에는 이러한 자극이 없을 때는 아이가 잠을 들지 못하게 되어 최종적으로 아이의 수면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늦게 자더라고 강하지 않은 자극을 주어 아이가 가능한 적은 자극으로도 스스로 잘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관련 글)
야간의 수유 : 밤중에 먹은 아이는 기저귀가 젖어 자주 깨게 되는데, 깬 아이를 다시 우유병으로 재워야 되기 때문에 우유가 다시 소변을 보게 하여 악순환이 생긴다. 그러므로 생후 2-3개월까지는 밤에도 우유나 모유를 먹여야 하지만 약 6개월 정도가 되면 낮에 먹이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무조건 젖꼭지나 우유병을 입에 대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 6개월 정도가 되면 먹지 않고도 8-10시간을 잘 수 있다
는 사실을 부모가 알아야 한다.
복통 : 대개 오후나 초저녁에 생기는 통증으로 인해 울면서 흥분상태에 빠지고 부모는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처치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수면의 리듬이 뒤로 밀리게 된다. 그래서 아이는 밤에 자지 못하고 칭얼거리게 된다. 이 경우에는 소아과적인 복통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되는데 대개 이 복통은 생후 3-4개월이 되면 없어진다.
소아의 불면증
부모와의 분리 혹은 이별불안 : 아이가 성장하게 되면 부모와 떨어져 자기를 요구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는 이별불안으로 인해 정해준 곳에 가면 잠을 자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거실에서 자기도 하고 잠을 자기 위해서는 부모를 불러서 우유를 달라, 소변을 보고 싶다, 긁어 달라, 동화를 읽어 달라, 같이 누워있어 달라, 불을 끄지 말아 달라는 등 어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갖 애를 다 쓴다.
공포와 악몽 : 아이들은 낮에 잘 놀다가도 잠을 자려고 하면 어두움, 귀신, 벌레, 강도, 죽음 등에 대한 공포가 생겨 잠을 혼자 잘 수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일시적으로는 흔히 있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러한 공포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괜찮다고 일방적으로 잘 것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잘 살펴보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안심시켜 주고 반복적으로 확신시켜 주면 대개 편안하게 잘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소아정신과의 진단이 필요하다.
청소년기의 불면증
사춘기의 학업, 친구,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갈등과 고민, 스트레스 등이 많은 요인이 된다. 정신분열증, 조증, 우울증 등의 초기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거의 성인
과 같은 원인을 가지고 있다.
언제부터 따로 재울 것인가?
문화적, 가족적인 습관이나 전통에 따라 부모와 한 방을 쓰느냐, 혹은 따로 재우는 것이 결정되는 것 같다. 미국의 경우 백인은 10%이하, 흑인은 50%정도가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며, 한국의 경우에는 약 3-7세의 67%, 8-14세의 21.7%가 부모와 같이 잔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전적으로 부모의 가치관이나 처한 환경에 따른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아이에서는 따로 재우거나, 같이 재우는 것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만 3-4세 정도가 가장 적절한 시기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너무 일찍 분리하는 것과 너무 늦게 분리하는 것 둘 다 바람직하지 못하다. 둘 다 분리불안이나 이별불안이 강화되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악성 불면증이나 정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자녀의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한 부모의 역할
유아기부터 몸에 닿는 자극이 아닌 어떤 습관과 절차를 통해 잠을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 대부분의 아동은 손발을 씻거나 세수하기, 이 닦기, 잠옷 갈아입기, 인사하기, 책읽기, 기도하기 등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항상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것을 부모가 파악해서 적절하게 훈련시키면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저녁시간을 조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초저녁 이후에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저녁시간에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지쳐서 잠에 드는 경우가 반복되면 이러한 습관이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만성적 불면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텔레비젼 대신에 조용한 음악, 라디오, 책읽기 등으로 바꾸어준다.
잠들기 전에 과식하는 것은 잠을 방해한다. 일정한 시간에 먹이며 가능하다면 젖이나 우유를 먹여서 재우는 것은 피한다. 잠들기 전에 먹는 습관이 안 생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잠은 규칙성이 중요하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낮잠을 피한다. 물론 유아기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밤에 잠을 못잤으
므로 낮잠을 푹 재워야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지나친 낮잠은 야간의 건강
한 수면을 해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무렵에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는 습관도 좋
다.
잠을 자야 할 시간이다는 신호를 미리 알려준다. 갑작스럽게 "자라"고 하는 것은 아이
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5-10분 정도 전에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잠드는 것이 즐거운 과정이 되어야 한다. 동화 들려주기, 책 읽어주기, 자장가 불러주
기, 기도하기 등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해주면 좋다. 이런 행동이 잠이라는
두려움에서 아이를 보호해주는 일종의 마술과도 같은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