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는 빨았습니다..세차한 걸래라, 세탁기에 다른 것들과 함께 돌리기에 좀 뭐해서리...
오..이태리산 빨래비누 좋은데~~감탄을하며, 쭈욱 쭈욱 나오는 땟국물에 뿌뜻해하며 빨래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준비하고있는 입회 후 첫 고백성사와 연관이 지어져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오래 치댈수록, 더 세게 치댈수록 많이 빠져나오는 땟국물..
제 고백성사를 그렇게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 신중히, 찬찬히 생각해보고, 제 지은 죄를 찾아내고,
세게 치대고...그러면, 제 죄가 걸래의 땟국물처럼 쫘악 빠져나와,
희어지는 걸레처럼, 저도 다시 희어지겠지요..
찌든 때까지 쫘악- 빠져나가도록 오늘 제 마음 쎄게 비틀고 치대야 겠습니다..
첫댓글 오늘 제 마음 얼룩진 때를 세게 두드리고..푹 푹 삶아야겠습니다...
소화님
늘~좋은 글 함께 묵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하며 묵상 주제가 많으련만..
저의 부족했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제가 너무 인간적인 묵상을 하죠?? ^^;;; 기도문이나 성경말씀 묵상도 좀 하면 좋으련만, 아직은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해서,
빨래나 밥할때 묵상거리를 툭-툭- 던져 주시네요..ㅎㅎ
토이님도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인간적"이라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하느님적인 것"임을 생각하면 우리들의 걸음 걸음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