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폭력 대화(NVC) – Marshall B. Rosenberg 를 읽고..
2014년 12월 7일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첫 번째 책을 접했을 때와 지금 ‘비폭력대화’를 읽고나서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물론 책의 내용 면에서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그 동안의 학습을 통한 수용의 자세 변화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자평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두 책에서 강조하고 하는 단어들을 먼저 생각 해 본다면, ‘자기 내면의 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 ‘솔직함’ 그리고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 ‘느낌, ‘욕구 의식’, ‘부탁하기’ 에 추가로 ‘공감’, ‘분노와 욕구의 정당한 표현’ 등이라 보이며 이러한 것들에 대한 시도를 할 때 가능한 천천히 해야 할 것이라 했다. 두 책을 읽고 나니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심화코칭수업’을 통해서 우리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이미 적지 않은 부분에 대한 훈련이 진행되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왜 교수님께서 이 책들을 이 순서로 읽게 해 주셨는지도 약간은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 해 오면서 처음에 가져야만 했던 낯섦의 무게로부터 내가 또 우리들이, 수 많은 생각과 집중을 통하여 느끼고, 놀라며 감동하기에 이르기까지 했던 경험 중 가장 소중했던 것은 ‘배려하는 마음을 통한 감정 알아주기와 공감 해 주기’ 였다고 생각한다. 그저 알아주는 것 만으로도 대단히 큰 내외적(內外的) 변화를 불러왔다. 이러한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통하여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시도하고 경험 해 보았는데, 가장 놀라운 것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이전보다 훨씬 가볍고 자신 있어졌으며,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면 할수록 나에 대한 그것들 역시 커져간다는 사실이었다. 솔직히 이러한 느낌과 발견은 몇 줄의 글로 적어 내는 것이 불가할 것 같다. 이제부터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구체적인 교훈과 나의 느낌을 원문에 있는 표현들을 이용하여 적어보도록 하겠다.
NVC 는 나와 상대방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이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행복에 이바지하여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방식이다. 깊이 듣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길러주고,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우리는 이 소중한 행동을 ①있는 그대로의 관찰, ②느낌, ③내면의 욕구와의 연결, ④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부탁의 순서로 진행 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 중 하나인 도덕주의적 판단을 경계하여야만 한다.
-. ①그대로의 관찰 : 평가와 관찰을 분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
-. ②느낌 : 느낌과 생각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솔직한 내면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③내면의 욕구와의 연결 : 자신의 욕구와 희망, 기대, 가치관 그리고 생각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하기 보다 자신의 느낌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으며, 특히 다른 사람에 대한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자기 욕구의 왜곡된 표현으로서 우리의 느낌을 욕구와 좀 더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연민으로 나타나도록 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다른 삶들의 욕구에 대해 두려움, 죄책감 또는 수치심이 아닌 연민에서 나와 반응하는 ‘정서적 해방’을 이루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상대방의 욕구 충족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 ④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구체적인 부탁 :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구체적이면서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 우리가 부탁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솔직함과 공감을 바탕으로 인간 관계를 맺도록 한다.
이어서 다루는 주제는 ‘공감’이었다. 정말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었던 부분으로서 선입견과 판단에서 벗어나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며 무언가 하려 하지 말고 상대방의 말에 우리의 모든 관심을 기울이며 함께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을 위하여 ‘바꾸어 말하기’ 그리고 ‘지속적인 공감’ 등을 병행하여, 막연했던 해결책을 찾아내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느낌과 욕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NVC의 가장 중요한 쓰임새인 자기연민을 키우고 자책과 내면적인 강요를 욕구로의 조화로 이끌어 낸다.
애도는 우리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였을 때에 그로 인해 생겨난 충족되지 않은 욕구와 느낌이 온전히 연결되는 과정을 말하며, 자기 용서는 모든 행동들이 순간 순간 자신의 욕구와 가치를 위한 노력이었음을 인정 해 주고 처음에 그 행동을 선택한 자신 모두를 연민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애도와 자기 용서 과정은 우리를 자책과 우울에서 자유롭게 하며 배우고 성공 할 수 있게 한다. 매 순간 욕구와 연결 될 때 우리는 그 욕구들과 조화로운 방법으로 욕구들을 충족할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을 키우게 된다. 또한 항상 즐거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선택을 하는 방법으로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키운다.
NVC 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분노’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원인과 자극을 구별하며 다른 사람들을 우리의 분노의 책임에서 완전히 분리 시킨다. 즉 다른 사람의 행동은 결코 우리 느낌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분노의 원인은 비난하고 판단하는 우리의 생각 속에 있음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대도 화가 난 상태에서는 우리의 느낌과 욕구를 잘 들을 수 없기에, 분노를 잘 전달 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해서 먼저 공감 하여야 한다. 그러면 상대방도 우리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우리의 고통을 들어 줄 수 있다.
부득이 하게 힘을 사용하여야 할 때와 처벌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보호를 위한 것인 지 강압적인 변화만을 요구하는 것인지 잘 구별하여야 하며 “내가 부탁하는 것을 이 사람이 하는 이유가 무엇이기를 바라는가?” 라는 질문을 통하여 처벌의 한계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다. 자신을 낡은 규범에서 해방시키고 자신의 느낌과 욕구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며, 내적 갈등을 해결하고 분석하는 대신 공감하고, 진단하는 대신 나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은 호의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종종 판단과 같으며, 판단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둘 다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이다. 어떤 보답을 위해서가 아니어야 하며 감사의 표현 역시 구체적이어야 하고 내가 칭찬을 들을 때에도 거짓 겸손이나 우월감 없이 감사를 받아들여 상대방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감사를 주저하는 마음을 극복하여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기를 당부하였다.
위에 설명 되어진 모든 것들을 익히고 연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 할 것이다. 가능하면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수용하여 습관화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위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심화코칭수업’을 들으면서, 우선은 이전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잘못 된 사고(思考)와 인식에 대한 깨달음을 인정해야만 했고 그 결과, 속 깊은 반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세상을 살아가면서 쉽게 가져보기 힘들었던 ‘가슴 뜨거운 공감들’을 통해서 앞으로의 삶이 더욱 더 풍요로워 질것을 확신하게 되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어느 날 누군가,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어떤 분이 나를 이러한 기회로 인도 해주신 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며 순간 순간 들었던 단상들을 정리 해 본다.>
-. 보다 솔직해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을 잘 살아 갈 수 없을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른, 보다 맑고 용기 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실제로 얼마 전까지는 솔직함이나 성실 같은 단어들은 이제 그 자체로서 과거처럼 빛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보다는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강조 되어지는 다른 덕목에 한약방의 감초처럼 작용하여 그 새로운 덕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 정도로만 인식을 하였으나, 이제 ‘솔직함’이라는 단어는 ‘내가 가질 수 있는 만큼의 용기’의 다른 표현으로 인식하고 소중히 하여야 할 덕목이 되었다.
-. 이제까지의 가치와 판단을 가지고 막연히 생각하고 그것이 또 옳다고까지 생각하며 살아왔던 내게 요새 생겨나는 자체적 변화는 체계화 된 원칙과 학문적 배움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배우지 못하면 아는 만큼만 살아가는 저주에 빠지리니!
-. 필자도 이야기를 하였지만 ‘천천히’가 가지는 의미는 진정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가장 먼저 내 자신을 그리고 상대방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고 내 마음을 사려 깊게 정리하여 상대방에게 전달 할 때까지 마음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천히’라고 하는 명제는 다만 이번, ‘생각에 대한 훈련’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서 고려하고 적용하여야 할 중요하고도 유용한 문제이다.
-. 정말 신기하게도,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기분을 이해하는 훈련을 통하여 나는 나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고 긍정적이 되었으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나만의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들뜸’을 가지게 되었다. 솔직히 이전까지는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 라는 이 따뜻한 느낌은 이전에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다.
-. 나의 느낌과 원하는 것들을 상대방에게 정확히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 자체도 남들을 지나치게 배려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온 ‘정서적 노예 상태’로 보인다. 또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왜곡된 욕망이 아니었을까? 오랜 세월 함께 살아가며 교류하여야 할 소중한 보물들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인 이유와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서고,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인정, 공감, 격려 등에 대한 나의 기본 인식과 자세를 바꾸어야만 한다. 이제까지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사람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나를 더 돋보이게 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쉴 사이 없이 말을 했으며 또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공감이라고 할라치면 속 없이 기뻐했던 것이다. 그 동안 만나던 후배, 멘티 그리고 고객 분들에게 들어주고 공감하고 격려했어야 했거늘, 사전 양해도 없이 했던 어쭙잖은 조언들.. 정말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눈 코 입이 다 없어질 만큼 창피한 일이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 우리가 자신의 여린 면을 드러내기 가장 꺼려하는 이유는 자신의 권위나 통제력을 잃을까 두려웠기 때문이고 그러한 행동이 빌미가 되어 자칫 감수하여야 할 미래의 염려를 미리 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기우(杞憂)였음이라. 아직 내려 놓는다는 마음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내려놓는다는 일이 더 이상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는 않게 되었다. 브라보!
-. 나는 이제껏 나의 욕구에 대해서 많이 무관심 해 왔고 오히려 가족들의 그리고 다른 이들의 그 것에 더 집중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분명 해 진 것이 있으니, 나의 욕구에 대한 나의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에 대해 정확히 생각하고 정의하며 충족시켜 나감으로써 내 마음의 왜곡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 일년에 52권! 지난 연말에 세웠던 나의 올해 독서 목표였다. 하지만 이 목표는 쉽게 달성 될 만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나는 독서를 하면서 내용을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읽는 편이어서(비폭력대화-26 페이지 정리) 이전과 비교하면 턱없이 읽는 속도가 느린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를 정해 놓고 나는 내 자신이 지키지 못함에 대한 스트레스를 항상 가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나에게 또 다른 사람에게 ‘나는 그 정도는 읽는 사람이야’ 하고 이야깃거리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지.. 하지만 이제 분명 해졌다. 오로지 많은 양을 읽기 위해서 급하게 읽지도, 또 정리하는 습관을 없애지도 않으리라. 그저 내가 좋은 방식대로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으면 될 일이다. ‘얼만큼’ 보다는 ‘어떻게’가 더 중요한 문제 아니겠는가. 이렇게 마음을 정하고 나니, 독서하는 시간이 한결 더 정답기만 하다.
출장을 오기 몇 일 전에 오래 된 지인과 저녁을 할 일이 있어 만났는데, 그 사람이 대뜸 하는 이야기가 “요즘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얼굴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밝아졌다”는 것이었다. 사실 요즈음 나는 이전의 나보다 훨씬 자신감 있고 기분도 좋고 미래에 대한 설레임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이었기에 그의 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적지 않은 프로젝트를 따 내었을 때 보다도 더 반가웠다. 솔직히 나는 최근에 관심, 공감, 경청, 배려, 인정.. 등등 수업시간에 들었던 상대방을 위한 이야기 들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나의 자존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구를 만나도 편안하게 생각하고 또 그 사람의 생각이 나와 좀 다른 경우가 있더라도 온전히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도 할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것에 걱정이 없으니 얼굴 표정이 밝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지난 일년 동안 대학원 생활과 수업을 하면서 너무도 감사한 일이 많았다. 많은 것을 느끼고 감동하고 활력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이러한 변화들이 나 혼자 이루어 낸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 하고, 또 함께 울면서 여기까지 서로를 격려하면서 같이 온 우리 ‘리코5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나는 단언한다(감정이 복받침..우쒸!)! 함께 함으로써 기쁘고 또 함께 할 앞날을 생각하면 더 행복한 생각이 들게 하는 우리 ‘리코5기’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세심한 배려와 격이 없는 마음으로 학생 하나 하나의 마음을 보듬어 주시며 알찬 가르침을 주신 남관희 교수님께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당신께서 보여주신 실천과 수범을 통한 가르침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 오랜 동안 마음에 간직하고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단한 태하!!! 그대의 완전득도 를 인정 합니다. 부럽고, 우리5기를 생각하는 마음 고맙습니다.
감동이네요.
마도로스님의 평소의 삶의 태도가 어땠는지 경건한 마음으로 보게 됩니다.
남을 이해하려고 공감하고 수용했는데, 그게 나를 더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이 특히 반갑습니다.
우리는 남을 이해함으로써 나를 더 이해하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며, 이어서 나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나선형의 성장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시네요.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분명하지 않았던 일들, 자신감 부재에서 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음을 부정 할 수 없습니다.그런데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는 훈련'을 통하여, 퍼즐이 풀리는 듯 마음이 편안 해지고 자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늘 묵직하게 가슴을 누르던 무게를 이겨 낼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또 정성껏 표현 해 주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진정한 귀감으로 다가옵니다.
이태리에서 과제를 하면 이런 감수성이 나오는 걸까??
소년 같이 느껴진다는 제 감정이 맞았네요!!
어쩐지 50대 꼰대가 아니라 밝고 맑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 역력하더니 이런 글을 쏟아내시네요.
반갑고 지금은 그립고 감사합니다.
저도 2014년에 욕심 부려서 쟁여놓은 책은 2014년에 갈무리하려고 그냥 무리하고 있는데,
또 봐야할 책들은 늘어나고 해야할 공부는 많지만, 함께할 분들을 위해 기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폭력대화' 내용 중 칭찬을 자만하지 않는 상황에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그렇다고 다 받아들이자니 얼굴이 화끈 화끈..
앞으로 예성의 별명을 "예리"에서 "소녀"로 하면 어떨까 생각중..^^
열정으로 따진다면 그 누구도 이겨 낼 수 없는데, 강력한 의지까지 겸비하고, 겸손까지 하다면.........
이게 사람일까?
'소녀괴물 김예성' 사랑합니다!!^^
단상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유쾌한 마도로스님 모습이 절로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가.
왈칵..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그야말로, 감동입니다.
잘쓰지도 못한 글들을 마음으로 읽어주고 또 감동을 느꼈다는 반창꼬의 따뜻한 마음에 나도 순간 울컥..
이번 출장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서로의 따뜻함을 느끼는 데 거리와 시간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진리를 발견한 것!^^
반창꼬, 우리 함께하자!
Dear My Coach! 태하샘~
9시간의 비행기 안에서 독서를 통해 발견한 태하샘의 귀한 진심과 통찰을 고스란히 전해 받습니다.
이태리에 도착해서 저에게 전해준 메일도 감사했는데
위 글을 함께 하게 해주셔서 더 없는 영광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