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설암 진단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하셨습니다.
혀 반 절제후 입 안 한쪽 볼 살 떼어서 이식수술했구여
방사선치료는 아버지가 완강하게 안하신다고 해서 그냥 부산 집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수술후 얼마후부터 목에 통증이 있어 계속 진통제를 먹고 있었고
수술 후유증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못잘정도로 통증이 있으셔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재발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2016년 5월
2차수술을 15시간 동안 했습니다.
혀를 다 절제하고 허벅지 근육을 이식시킨후 후두쪽도 전이되어 절제하고
턱을 반으로 갈라 수술 후 입으로 숨을 못쉰다하여 목에 구멍을 뚫어 중환자실에 이틀 있다가
일반 병실로 올라온후 벌써 23일째인데 아직 콧줄로 음식을 먹습니다. (음식이 아니라 물이져)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살은 너무 빠지셔서 본인 뼈 때문에 아파서 잠을 뒤척입니다. 이불을 두껍게 깔아주고 있구여
말은 아예 못하십니다.
저번 처음 수술에 방사선 치료 안받은게 후회되긴 하지만
설암은 방사선치료도 힘들고
또 방사선치료를 해도 재발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항암에 방사선까지 꼭 해야한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거의 멍하니 하루를 보내시고
우울증 증상도 있는듯하고 방사선이나 항암을 견딜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솔직히 아프지만 않았다면 수술 시키지 않았을겁니다.
처음 수술 내용 들었을땐 과연 사람이 저렇게 수술하고도 살 수 있나 싶었거든여
근데 통증이 너무 심해 수술을 안할수도 없었고
본인은 수술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아마 내용을 알았으면 분명 안하신다고 하실판이였거든여
수술후 나와서 노트에 글을 적었는데
"겨우 1~2년 더 살려고 이렇게 힘들게 만드냐" 며 저의 자식들을 원망하셨습니다.
몸이 회복이 안되서 아직 병원에서는 방사선이나 항암에 대해서 말을 안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또 안하신다고 고집을 부리시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상실감이 말을 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첫댓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효도 입니다.... 통증은 병을 치유하기 위한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자연의 이치와 순리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설암은 아주 간단하게 고치 수 있는 질병입니다만..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고치지도 못하고 참혹한 고통속에 살다가 떠나는 잘못된 치료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져야 하는데..... 글을 볼 때 마다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그 통증이 지금보다 더 고통스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통증은 참다보면 다 사라 지거나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병원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며 암 치료와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습니다..
그 고통을 어찌 다 감당을 하셨을까요ㅠㅠㅠ 글을 보는 것만으로 도 고통이 느꺼집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은 어떠신지요~?
작년 4월에 돌아가셨습니다. ㅠ.ㅜ
고인에 명복을빕니다. 저희는 이번에 재발로 3차수술을 압두고있어요
물론 이번에도 재발90프로 얘기하시네요 ㅜ 통증이 너무심해 수술안할수도
없고 해도또 재발될까 두렵구요 통증으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구요
아버님은 어찌 지내시다 소천하셨나요~?? 설암 참 무섭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구 ㅜ 실례가 안되다면 겪어셨던
일상을 좀 더 자세히 듣고싶어요
자연산 장수도라지가루와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섞어서 드셔 보십시요...
@김형희산야초 가루는 따로 드시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물에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무서운게 아니라 잘못된 치료를 하기 때문에 무서운 것입니다,,세상일은 알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잘못된 병원치료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