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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리그 4차전 군산제일고 전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전주공고 선수들의 모습 ⓒ 사진 이 기 동 기자 전주공고는 20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리그 4차전에서 이진석의 해트트릭과 전진, 박용희, 양상진, 유지원, 장솔로몬의 1골로 군산제일고를 8-0으로 대파했다. 지난 6일 정읍단풍FC U-18 전 0-0 무승부로 2연승 행진이 끊겼던 전주공고는 이날 승리와 함께 승점 10점(3승1무)으로 이리고에 페어플레이 점수(이리고 4 전주공고 5)에서 뒤진 2위를 마크하며 선두 진입의 여지를 남겼다. 두 팀의 이날 매치업은 예상외로 싱거웠다. 발단은 전주공고의 골 폭죽 세례에 있었다.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기동력과 파이팅 등으로 군산제일고를 거세게 몰아붙인 전주공고는 전반 시작 5분만에 에이스 전진의 선제골로 골 폭죽의 서막을 열었고, 전반 9분 이진석, 전반 14분 박용희가 차례로 상대 골네트를 출렁이며 단번에 3-0을 만들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끊고 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을 쉴 새 없이 물고 늘어지며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단번에 3골을 얻어맞은 군산제일고는 성재훈과 백승준 등을 축으로 분위기 쇄신에 안간힘을 썼고, 전주공고는 3골차 리드에도 에이스 전진과 양상진, 이진석 등의 포지션체인지로 공격의 수위를 잃지 않았다. 서로 각기다른 경기 패턴의 효력이 앞선 쪽은 전주공고였다. 전주공고는 전반 23분 양상진까지 골 퍼레이드에 합류하며 '가비지 경기'를 만들었고, 이후 유지원과 이현준 등 리저브 자원들을 두루 활용하며 다양한 카드 실험에 골몰했다. '가비지 경기' 양상에 군산제일고는 최정호와 성재훈 등이 전주공고 수비라인을 물고 늘어지며 만회골을 엿봤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씁쓸하게 입맛을 다셨다. 안정된 경기운영을 통해 페이스 유지에 나선 전주공고는 후반 6분 유지원, 후반 17분 장솔로몬의 릴레이포까지 터져나왔고, 이후 이진석이 후반 18분과 42분 연이은 골 사냥으로 해트트릭의 퍼즐을 제대로 끼우며 8골차 대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군산제일고는 전주공고의 골 폭죽에 전반 초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지난 6일 이리고 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로 승점 3점(1승3패)에 머물렀다. 백제고는 이동현, 김민영, 하원철의 릴레이포로 김제예랑FC U-18을 3-1로 물리쳤다. 전반 초반부터 김제예랑FC U-18과 팽팽한 힘 겨루기를 이어간 백제고는 전반 44분 이동현의 선제골에도 후반 5분 김지홍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후반 18분 하원철, 후반 22분 김민영이 차례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 페이스를 찾은 백제고는 이후 김민영, 양정배 등을 통해 추가골을 엿보고도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골키퍼 김선호를 축으로한 수비라인이 2골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기분좋은 승리를 낚아챘다. 지난 3월 16일 개막전 전주공고 전 1-4 패배 이후 3연승을 구가하게 된 백제고는 승점 9점(3승1패)으로 3위에 진입하며 선두 이리고, 2위 전주공고를 1점차로 추격했고, 해결사 김민영은 지난 6일 전주시민축구단 U-18 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도 쐐기골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김제예랑FC U-18은 후반 중반까지 백제고와 접전 양상을 거듭하며 창단 첫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2% 부족함을 나타내며 지난 6일 김제시지평선FC U-18 전 3-0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정읍단풍FC U-18은 김제시지평선FC U-18에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승째를 수확했고, 선두 이리고는 전주시민축구단 U-18과 경기 내내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으나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3연승 행진이 끊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