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9 Thoughts At The End of Summer; Showing up too much
여름사역을 마치며 “과시”에 대하여
I've already forgotten how the weather was in the last spring, perhaps pretty cold and nasty.
Usually, June is the hottest, July some moisture, and August cooling down.
This year, June was less hot (not 100s but 90s) during the daytime, and very cool or even cold at night, but a lot of wind, particularly at around 3pm when we packed up the community service tents.
It was hot and humid in July without serious windy condition.
And now, in August, very hot without any sign of cooling down with not much moisture; today 96/65, tomorrow 98/65, and so on for some more days.
about Showing Up here...
Nowadays, one thing for sure, everybody is exposed to, if they realize or not, is that we are living in the time of showing up.
Everybody, no but almost everybody, or at least, many people are crazy to show many things of themselves to the world.
We, as a human being, may have that tendency of showing up in the name (or nature) of sharing from the very beginning.
In these days, because of our civilization based on the modern technologies, and with added commercialism, it became much easier, readily available, and more encouraging to do that in many SNS channels.
(Hope you know what I am saying.)
Even some people, to show themselves up worldwide level, harm, kill or injure themselves in the process.
Crazy, crazy, crazy!
Of course, there are many necessities, benefits, advantages, and even pleasure in communication and sharing.
But, as it is the same in all things, there is a danger to be too much.
Mankind makes its own culture, the way of life or the pattern of the world, and/but becomes SLAVE to it.
Too much is always too much to be good.
Don't we have this problem in our mission field?
That question, sometimes, bothers me up to the level of loosing good night sleep.
It's a time for summertime ministries to be tapering out.
Looking back I notice those short term mission teams this summer tend to take pictures and videos more than ever before.
Maybe because there were very good talented team members for that, and as I have mentioned above, since everybody doing it in the whole world nowadays.
Or am I, who has been consistently very strict for that matter saying, "Don't take too many pictures out of our respect for the local people" or "Ministry is not showing up," something like that less insisting to those who hold the cameras, because I don't want them to feel bad of me?
I really enjoyed myself those pictures and edited videos by those teams, remembering how God has been good in our humble efforts, how we love and appreciate each other for the ministry efforts, and how even the local people enjoying them together.
But, why then I sometimes, what is that which bothers me overnight?
Some say...
We need this to share what and how we did in mission trip with our church members so that we may pray more and mobilize more mission resources.
I may say...
We never need, however, to do too much, if there any slightest danger for our own satisfaction.
You surely think that nobody does this for egoistic motivation?
I think, there are many people possibly doing something right in their own thoughts but not so in others' or God's eye.
Jesus says that we have to treat other people as we want to be treated but there some people don't know how to be treated and then how are they going to know how to treat other people?
And PLEASE REMEMBER that there are almost always, some local people feeling intimidated, threatened, and even violated by those "aggressive good deeds" even they do not express themselves out of good manner or even with fear of consequences.
Saying that we have to do good things with right hand without the knowledge of left hand, Jesus may mean a lot; a lot of motivation, attitude, manner, etc. that we have to deeply meditate until to be enlightened.
Everything should be purely motivated, wisely planned, respectively administrated, and humbly reflected, just to say some.
We are serving God and His beloved people.
We are the tools, instruments, and methods, and God and His People are our GOAL.
So, it's up to us, why, what, and how we must serve.
May the wisdom of God be with you and me.
Oh, one thought that I am always trying not to forget: it's not me but God who does everything and I didn't die on the cross.
I've just mentioned taking pictures and videos above but the basics should be for every ministry effort; sharing the Word & praise, etc.
올 봄 날씨가 어땠는지 벌써 잊어간다. 춥고 거칠었던가?
이곳은 보통 6월이 제일 덥고 7월엔 습도가 좀 있고 8월만 되면 더위가 수그러들곤 한다.
그런데 올해 6월은 화씨 백 도는 넘지 않는, 그리 덥지 않은 날씨였고 밤이 되면 때론 추울 정도로 시원했던 한편 매일 오후 세 시 봉사활동 천막을 거둘 시간엔 바람이 강해지곤 했다.
7월엔 덥고 습도가 높았던 반면 바람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리고 이제 8월이 되었는데 습도는 높지 않은데 온도가 수그러들 기세가 없다.
오늘은 96/65, 내일은 98/65, 그리고 앞으로도 며칠 동안은 그럴 모양이다.
과시에 대하여
요즘엔 모든 사람들이 본인이 알건 모르건 과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 확실하게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일들을 세상에 알리기에 광분한다.
하긴 인간은 처음부터 태생적으로, 혹은 교감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주기(誇示과시)를 하며 역사를 꾸려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요새는 현대 과학기술에 근거한 문명과 상업주의의 부추김에 힘입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관계망을 통하여 더 쉽사리 자신을 선전하지 싶다.
(흠..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어떤 사람들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 가운데서 자신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해를 끼치기도 하니 이게 맨 정신인가 싶기도 하다.
물론 나눔과 통신은 꼭 필요하기도 하고 혜택과 유익은 물론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매사가 그렇듯이 지나침의 위험도 없지 않다.
인간은 살아가는 방법으로, 혹은 세태로서 문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 그 문화의 노예가 되기도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무엇이든지 과하다는 것은 언제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선교현장에서 이런 문제는 없을까?
이 질문이 때로는 밤잠을 설치게 하기도 한다.
여름사역이 마무리되고 있다.
돌이켜보니 올 여름 방문팀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던 거 같다.
단원들 중에 촬영의 재질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든지, 아니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세상이 다 그렇게 하고 있어서인지...
혹은 “현지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 마라, 사역은 보여주기가 아니다”라고 변함없이 강조하던 내가, 혹시 카메라를 잡은 사람이 나를 번거롭게 생각할까봐 잔소리를 덜 해서인지...
나도 실은 사진들이나 편집된 동영상을 보면서 즐기기도 한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는지, 우리가 사역함에 있어서 얼마나 서로 사랑하며 고마웠는지, 그리고 지역사람들도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인 바에야...
그런데 왜 때로는, 무엇이 나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할까?
혹자는 사진과 동영상을 통하여 선교를 홍보하고 관심과 후원을 촉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우리 자신의 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그 적정선을 넘는 경우는 없을까?
우리 마음속에 필요하지 않은 자기중심적 동기는 혹시 없을까?
나를 포함하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나 더더욱 하나님은 달리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
예수님은 우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접받는 것이 좋은지 모른다면 남을 그렇게 대접할 수 있을까?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꽤 많은 경우에 이곳 지역주민들이 선교팀에 대한 호의적인 생각에, 혹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겉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선교팀의 “적극적인 호의와 선행”으로 인하여 위축되거나 불안하거나, 혹은 심한 경우에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사역의 동기, 마음가짐, 자세 등에 대하여 우리가 깊이 깨달을 때까지 묵상해야 할 도전을 주시는 것은 아닐까?
모든 것들은 우선적으로 순결한 동기, 지혜로운 계획, 존중하는 집행, 그리고 겸손한 반성 가운데 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섬기는 것이다.
우리는 도구요 방법일 뿐이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은 우리 사역의 목표인 것이다.
그러니 이제 왜, 무엇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우리 몫이다.
당신과 나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함께 하시기 바란다.
아.. 내가 항상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 모든 것을 행하시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 찍는 경우를 예로 말씀드렸으나 찬양이든, 말씀이든 모든 사역에 해당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