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스타' 박태환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받은 포상금을 국가대표와 꿈나무들을 위해 쾌척했습니다.
박태환은 제60회 대한수영연맹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 개회식에서 받은 포상금 5천만원 전액을 수영 국가대표와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써 달라며 수영연맹에 도로 기탁했습니다. 박태환은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국제수영연맹 주최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의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 금메달을 딴 공로로 이날 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5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주는데 박태환은 올해 세계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4위,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100m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1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오전 단국공고에서 이틀째 교생실습을 하고 행사에 참석한 박태환은 "포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며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신기록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맹은 박태환이 내놓은 포상금을 '박태환 기금'으로 관리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 등에게 연맹 포상금과는 별도의 격려금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박태환이 세계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고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