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閏月]
한국에서는 태음력과 태양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간간이 끼워 넣은 한달을 윤달이라고 말한다.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 짧다. 1태양년은 365.2422일이고 1삭망월은 29.53일로 1년을 만들면 약 354일이므로 3년만 지나면 33일가량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하여 3년에 한 달, 또는 8년에 석 달의 윤달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태양력에서는 4년마다 2월에 하루를 더한다. 만일 음력에서 윤달을 전혀 넣지 않으면 17년 후에는 5,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 11, 12월에 더위를 만나게 된다.
1삭망월(朔望月)(29.53059일)은 태양에 대해서 달이 천구를 일주하는 시간. 즉 초승달에서 다음 초승달까지(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까지)의 시간으로 셈하는 달이다. 평균일수는 29일 12시간 44분 2.8896초인데 달의 운동이 불규칙하여 평균일수 전후로 6.5시간 정도 변동한다. 일상생활과 가장 관계 깊은 1개월이며 태음력법의 기본주기이다.
윤달(=윤월)은 2가지 개념이 있다.
1.양력으로 2월 29일까지 있는 윤달: 정확하게는 윤일(閏日)이라는 용어가 적합하다. 왜냐면 단 하루만 들어가니까. 이건 보통사람들은 4년에 1번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400년에 99번이다.
2.음력으로 한달이 통째로 들어가는 윤달: 올해가 이런 경우고. 음력5월이 끝난 뒤에 또 다시 5월 한 달이 다시 시작하고 이것은 19년에 7번꼴로 돌아온다.
치윤법(置閏法)
과거에는 윤달을 특정한 위치에만 두었으나 현재의 치윤법에 따르면 윤달은 중기(中氣: 우수, 춘분, 곡우, 소만 등)이 없고 절기(節氣: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등)만 있는 달에 배치된다. 이를 “무중치윤법”(無中置閏法)이라 한다. 단 중기가 없어도 윤달이 아닌 경우가 있는데 한 해에 두 번 이상의 중기 없는 달이 돌아오면 평달로 하는데, 이런 달은 그 전달이나 다음 달이 중기가 2개 들어 있기 때문에 두 달 모두 평달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6년 음력 7월에는 중기인 처서 음력 8월에는 중기인 추분이 들어 있지만 윤7월에는 중기가 없고 절기인 백로만 들어 있다. 이런 시기에 맞추어 윤달을 집어넣는 것이다. 한편 현재 치윤법에 따르면, 윤달은 겨울에 들어오지 않는다.
인류가 공동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에는 원자시, 항성시, 태양시 등 3가지의 시간이 있다.
1. 원자시는 세슘133원자의 진동주기로 시간을 정한다.
2. 항성시는 지구가 자전을 함에 따라 별이나 별자리 하나를 정해서 다시 남중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정하는 방식이다.
3. 태양시는 태양의 이동 주기에 따라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에 항성시에서 정한 시간보다 조금 더 길어서 4년에 하루 정도 항성시와 오차가 생기게 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 즉, 그레고리력은 태양시를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항성시와 자꾸 틀어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을 수정하기 위해 윤년을 지정하여 4년에 한번씩 루를 추가 해 주고 100의 배수년에는 추가 해 주지 않으며 400의 배수년에는 다시 하루를 추가 해주고 있다. 그래서 윤년이 되는 해는 2월이 29일까지 있게 되고.
또 이렇게 윤년 등으로 수정을 해 주더라도 지구의 자전이 조금씩 늦어지는 이유로 원자시계와 그레고리력 사이에 미세한 시간차가 생기게 되는데 거의 1초 정도의 오차가 생길 때마다 1초를 추가하여 주게 된다. 올해 2009년도도 1초를 추가 해주었는데, 이것을 보고 윤초라고 부른다.
시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지구가 공전을 하면서 동시에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의 남중고도가 여름에는 23.5도 더 증가하게 되고 겨울에는 23.5도 감소하게 된다.
이에 의해서 단위면적당 입사하는 태양 에너지의 차이가 나게 된다.
근일점에 위치할 때가 겨울이고 원일점에 위치할 때가 여름입니다.(즉, 태양과 가까울 때가 겨울이고 멀 때가 여름이다.)
여름에는 태양이 남중하는 각도가 더 커지기 때문에 단위면적당 들어오는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계절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천구 위의 태양의 연주운동에서 태양이 춘분점을 통과하여 황도를 일주하고 다시 춘분점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간격. 회귀년이라고도 하며 365.2422일이다. 세차(歲差)에 의해 춘분점은 황도상을 50˝/년의 비율로 동에서 서로 역행하므로, 태양년은 태양이 황도상을 서에서 동으로 360°운동하는 데 필요한 시간 즉 항성년보다 0.0141일 만큼 짧다.
태양이 춘분점을 통과할 때가 춘분이며 따라서 태양년에서는 춘분에서 춘분까지의 시간간격이 계절의 순환 주기이다. 이 주기는 주야 교대 주기인 태양일과 함께 인류 생활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
현행의 그레고리력으로는 윤년을 제정하여 400년간으로 평균한 1력년의 길이를 365.2425일로 하여 태양년에 근접하고 있다.
예로부터 윤달을 두는 방법이 여러 가지로 고안되었다. 그 중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는 방법을 19년 7윤법(十九年七閏法)이라 하여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이에 의하면 19태양년이 235태음월과 같은 일수가 된다.
19태양년=365.2422일×19=6939.6018일 235삭망월=29.53059일×235=6939.6887일 차이 0.0869일=2.09시간 여기에서 6939일을 동양에서는 장(章)이라고 하여 BC 600년경인 중국의 춘추시대에 발견되었고, 서양에서는 메톤주기라고 하여 BC 433년에 그리스의 메톤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장주기 즉 메톤주기는 계절과 월상(月相)이 먼저대로 복귀되는 주기이다.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주된 요인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의 변화와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의 변화이다.
지구는 1시간에 약 1670km의 속도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회전(자전)하면서, 태양을 둘러싼 대략 9억 6천만km에 달하는 타원 궤도를 1년동안 돌고 있다. 공전 궤도면에 대하여 자전축(지축)이 90도가 아니라 약 66.5도정도 기울어져 있다.
실은 이 지축의 경사가 사계절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구상에서 보면 춘분과 추분에는 태양이 적도 바로 위를 돌지만 하지에는 북위 23.5。의 위도권 위를, 동지에는 남위 23.5도위 위도권 위를 돈다. 그래서 위도 37도25분 정도에 위치한 서울에서는 태양이 하지 정오에는 천장에서 13도55분 (똑바로 서서 머리의 꼭대기에서 잰 각도) 동지에는 60도55분 정도에 위치에서 비추게 된다.
여름보다 겨울에는 태양의 높이가 낮아져 햇빛이 대기를 비스듬하게 통과한다. 이는 겨울에 실내의 깊숙한 곳까지 햇살이 비춰지지만 여름에는 빛이 실내에 별로 들어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햇빛이 비스듬하게 비출 때는 같은 양의 햇빛이 넓은 면적으로 퍼지기 때문에 수평의 같은 면적에 비추는 햇빛의 양이 줄어 추워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손전등으로 빛을 지면에 비스듬하게 비추면 직각으로 비출 때보다 빛의 원모양은 커지지만 밝기는 감소한다. 즉, 전등으로부터 나오는 빛의 양은 일정 하므로 단위 면적당 빛의 양은 원의 면적이 작을 때보다 빛이 비추는 원의 면적이 커질 때에 감소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두 번째 원인은 겨울에는 태양의 높이가 낮아서 햇빛이 대기를 비스듬하게 통과하므로 공기층을 길게 통과해야 지표면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하지와 동지 때의 햇빛이 대기 중을 통과하는 길이를 비교하면 동지가 약1.9배나 길다. 따라서 겨울에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량이 공기 중에 많이 흡수되어 지면에 도달하는 열량이 감소하므로 겨울에는 온도가 별로 올라가지 않는다.
스톡홀름에서는 1월경에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량이 7월의 10% 이하인데 세종기지에서는 1월이 한여름에 해당하므로 태양의 열량을 가장 많이 받는 계절이 된다.
세 번째 원인은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의 길고 짧음이다.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은 여름에는 길고 겨울에는 짧다. 이러한 길이의 장단이 반복되어 계절의 변화가 일어난다.
태양의 고도가 별로 변하지 않는 적도 지방은 1년 내내 따뜻하고 항상 여름이다. 북극이나 남극 지방에서는 태양이 반 년 정도는 지평선 아래에 있고, 나머지 반 년 정도는 지평선 위에 떠 있어서 여름과 겨울은 있지만 봄과 가을은 거의 없다.
이러한 지구의 운행은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계절의 변화와 밤낮의 변화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자전은 바람과 해류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며 기상 현상을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만약 지구의 자전이 없었다면 일기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기압이나 저기압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첫댓글 네,그렇군요. 공부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