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실이부부 박수칠때 떠납니다"
언 제 : 2021.06.01.
어디로 : 어디로 가야하나? 백두대간으로 가야할까? 둘레길로 가야허나?
합천가야산 칠불봉에서 뒤 돌아보면,
십수년간 천넘어 수백라운딩을 돌고돌며 공놀이했던 시절엔 비실이혼자 행복 했었지만 나홀로 쇼우였기에
부부합작으로 함께 행복할수 있는 것은 없었을까?
2003년 초순경에 공놀이하던 골프작대기 짱박아두고 설악산, 지리산으로 비실비실거리며 촐랑거리다가,
2004.01.부터 백두대간의 백자도 모르면서 대구마루금산악회 백두대간종주대를 따라가다 DG게 혼줄났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씨로 18년이 흘러 뒤 돌아보니 아련하게 머물고싶은 추억으로 남았더라~
이젠 비실이의 품속에서 보내야 것다,
갑장이었던 대구마루금의 산대장 이한성이가 보고싶고 그리워도 이젠 천상으로 보내야것네, 잘 가시게나~
백두대간과 9정맥종주에 홀라당 넘어가갓고 선두그룹에게 산길표시 하게 했던 “비실이부부” 란 시그널로
백두대간·정맥과 지맥길의 쓰레기로 남기게되어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때로는 이정표가 되기도 했을까?
나홀로 생각이었나?
초보산꾼의 주제도 모르면서 백두대간·9정맥을 북진으로 종주하면서 캠코더를들고 씰데없는 산꼬라지를
그려 담았던것을 되 돌려보면 때로는 종주대원들과 함께 아름다운추억으로~ 머물고 싶었던 꿈이었더라~
백두대간·9정맥을 북진으로 함께했던 산우들이 뿔뿔이 흩어져불고,
올라가 봤응게 내려가는 맛은? 싱거브리할까? 짭짤할까? 달콤할까?
진부령을 출발하여 백두대간과 9정맥을 돌고돌아 임진강 보구곶에서
백두대간 9정맥 왕복종주의 맛은 짭짤하고~ 달콤~ 하였더라~
갈 곳을 잃어버리고 이 동네 저동네를 들락거릴 때,
홀대모의 봄!
팔공산자락에서 신산경표 156지맥완주자인 홀대모 조진대고문님의 손을 잡는 순간!!
이기~~뭐꼬~
팔공지맥 만경산에서 만났었던 조진대고문님의 완주를 보면서 앗!! 뿔사~
지맥길에 드리댄김에 108번뇌를 되 새기면서 108지맥은 가 봐야 하지 않을까?
성질 지랄같은 비실이가 그냥 갔것이요, 스타렉스호텔 개업해갔고 Going
강화지맥에서 108지맥완주만세!! 108번뇌를 되새기면서 졸업을 고했었는데~
헉~ 날라온 폰이 누구였더라~ 홀대모의 방장님 왈!!
내친김에 162지맥을 아니가면 안된다나 어쨌다나~ 홀대모방장님! 싸랑합니데이.
폰에서 울려퍼진 잔소리를 듣고보니 그러허네~
지맥길에 드리댄 비실이의 지랄같은 성질머리 튀어 나왔을때 간다~
가다가 아니가면 아니간만 못하니라~ 재너머~산너머~사례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뇨?
아껴서 남겨둔 삼신지맥에서 162지맥을 끝으로 접었으니
비실이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각시의 고향산 가야산과
비실이의 고향산 칠불봉에서 내려다 본 산하를 가슴에 담고 내려서면 어디로 가야 할꼬?
수도지맥 두리봉에서 가야산을 돌고돌아 미숭산으로 이어지는 가야지맥을 끝으로 하산 합니다.
이 강산 산줄기에 산패랑 이정표로 등불을 밝혀주신 살아있는 전설 준.희 최남준쌤!! 꾸~뻑
이 강산 산줄기를 백두대간과 9정맥. 6기맥, 162지맥으로 명명해 주신 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쌤!!
비실이부부 가슴깊이 새겨넣고 아름다운추억으로 간직하면서 박수받으며 떠날수 있어서 비실이부부는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함께했던 산친구, 회원여러분!! 사랑합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핑계삼아 천 수백라운딩의 공놀이를 하던시절의 비실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공놀이 그렌드스렘은, 언더스코어, 홀인원, 알바트로스, 싸이클버디, 라고 할 것인데.
마지막 한가지 "싸이클버디" 를 잡지 못했지만, 미련없이 공놀이 작대기 쳐박아 버립니다.
잡지 못한 싸이클버디는 비실이의 영원한 숙제로 남겨두고.
마지막으로 2002년 12월 중국의 해남성 하이난골프장에서 고별라운딩을 끝으로 공던져 브렀습니다.
"대구 촌넘이어서 앞산, 뒷산으로 오르락 내리락 거리던 시절의 대청봉에서 비실이부부의 꼬라지"
오색온천의 12선녀탕계곡을 올랐다가 내려와서 그린야드호텔 탄산수온천욕에서 이 맛이야~~
담날 새벽에 올라선 대청봉에서 산으로 빠졌던 시절의 비실이부부의 꼬락서니를 지금보면~~
한주일지나 지리산으로,
지리산한화콘도에서의 닭백숙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고, 화엄사에서 코재에 올랐을때의 기분도~
어디서 줏어 들은 이야기는 있어서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게 되었는데,
장터목에서 소낙비를 만나 산행통제에 붙잡혀 장터목에서 하룻밤 지새웠던 시절은 잊을 수 없답니다,
지리산 곳곳에 산장이 있다하였으나 비실이 보따리엔 오만거 때만거 다 짊어졌었던 해프닝까지~
각시의 고향산 가야산에서 놀다 비실이의 고향산이라고 갔었던 시절의 칠불봉,
해인사의 해인관광호텔에서 가야산으로, 남산제일봉으로 몇일을 오르락거렸던 시절이 그립고,
18년전 가야산에서 칠불봉에 올랐었던 시절이 아련하여 이 강산 산줄기 돌고돌아 18년만에 칠불봉에서~
남한산줄기 백두대간과 9정맥, 6기맥. 162지맥의 산줄기의 저자 박성태 쌤으로부터 완주증서를 받고,
산줄기 졸업장 받아들고.
힘들고 지쳤을때 용기와 힘으로 보살펴주신 살아 있는 전설 준.희 최남준 쌤,
비실아~ 지맥길은 사브작 사브작 즐기믄서 장모님 잘 데블고 댕기거래이~
언제~ 어디에서든 꼬브랑길 이끌어주신 신산경표박성태 쌤.
J3카페 방장 배병만님과 무한도전클럽의 방장 산너머 김점석님의 축하를 받고,
비실이 동생아~ 지맥길은 사브작 사브작이 즐기면서 거거래이~
장모님 잘 데블고~ 댕기야하고, 언제나 염려해 주셨던 준.희 쌤, 꾸~~뻑
홀대모의 여러분!! 고맙고 싸랑합니데이~~
백두대간 북진때 민들레태풍과 맞짱떴던 이화령에서 받아든 메세지가
영원한 비실이부부로~~남았네요,
여러분들의 박수를 받고 떠날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비실이부부의 산줄기타고가는 산길을 이곳 가야산 칠불봉에서 가야지맥을 끝으로 마칩니다.
님들이 가시는 걸음걸음 행복하시고, 웃음으로 무탈 하게 완주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함께했던 선배. 후배산님들이 많이도 보고 싶고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부부 가슴깊이 새겨져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꾸~~~뻑
첫댓글 회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장정을 마무리 하셨네요.
반야바라밀다
차안에서 피안으로 들으셨네요...
왕서방님아!!
방구돌은 잘 타고 다니것죠?
차감독이랑, 유수는?
독수리삼형제랑 그때 그시절을 한번 그려봐야 하는데,
코로나 폐차되고나믄 함 보세.
산행하면서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훗날 저도 가신걸음대로 걸어보고 싶어 인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우님도 백두대간길이랑 지맥을 다니시나?
가시는걸음마다 무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산행길 자주보던 시그널보고 카페왔습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지난 시간들을 잘 보고 갑니다
비실하지않네요 ㅎㅎ
늦게보게 되었네요.
즐거운 산행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