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신혼여행지?… 몰디브, 멕시코 칸쿤, 하와이 이를 증명하듯 온라인 여행사 인터파크투어의 2015년 상반기 인기 신혼여행지는 몰디브, 멕시코 칸쿤, 하와이로 조사됐다.
아시아의 남쪽, 인도양 중북부에 위치한 몰디브는 1,190여 개의 산호섬으로 이뤄져 있는 곳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 수평선과 맞닿은 청명한 하늘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섬 하나에 하나의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어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 객실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붓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멕시코 칸쿤은 2010년대 들어 한가인·연정훈의 신혼여행지로 입소문을 타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
칸쿤에 위치한 많은 호텔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 inclusive)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투숙객이 원하는 대로 부대 시설 및 음식, 주류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을 통해서 미국의 주요 도시들과 연결될 수 있어서 미국 최고의 도시 뉴욕과 라스베가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점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하와이는 수많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제도를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또한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휴양과 더불어 쇼핑까지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대표 인기 지역인 몰디브, 칸쿤, 하와이 외에도 새로운 휴식처로 떠나는 신혼부부들이 급증했다.
2010년 이후에는 다양한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 여행이 허용되면서 아프리카 모리셔스, 베트남 다낭 같은 미지의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아프리카 모리셔스는 합리적인 가격의 이국적 휴양지를 선호하는 허니무너(신혼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급부상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남동쪽의 섬나라로, 15시간에 달하는 이동 거리를 감수할 수 있을 만큼 풍경이 수려하다. 작가 마크 트웨인이 '신이 천국보다 먼저 창조한 곳'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다낭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동남아 지역에 있어서 여행 기간이 길지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동양 최대의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 럭셔리 리조트 시설과 바다에 접한 개인 수영장, 인근의 유네스코 문화유적도시 호이안, 후에 등이 다낭 여행의 매력 요소다. 특히 다낭에서 호이안을 잇는 해변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패키지 관광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휴양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촬영이나 특색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면서 "필리핀 보홀, 인도네시아 롬복, 멕시코 로스카보스 등도 새로운 신혼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