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경외하고 이웃 사랑하는 선한 의사 될 것
- 유양근 집사(석플란트치과 원장·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석플란트 치과병원의 원장 유양근 집사. 석플란트 병원은 한국에서 임플란트를 가장 많이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1달에 1000건 정도의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시키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통계다.
2007년 5월 논현동에 본원을 개원한 이후 1년여 만에 전국에 6개 분원을 냈다. 현재는 부산과 제주, 중국 북경 등 추가 분원 사업을 진행중이다. 석플란트는 2008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2009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 마케팅 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의료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집사는 임플란트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임플란트 집도 건수가 5000건이 넘었고, 통계 성공률이 99.2%나 되는 최고 실력까지 갖췄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의료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한 그는 삼성의료원 치과진료부 외래교수, 중앙대학교 의료원 임상외래교수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외과대학 외래 조교수, 앞선 임플란트 센터(AIC) 지도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져치의학회 정회원, 유럽 임플란트(EAO)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태신앙인 유 집사는 1996년 성도인 아내를 만나 97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예배를 드리면서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믿음을 갖게 됐어요. 목사님의 설교 중에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는 말씀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바라보라’는 말씀이 레마로 다가왔죠”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겨냈다. 아무리 바빠도 주일은 거룩히 지켰다. 외국으로 학회 세미나를 가거나 신혼여행을 가더라도 꼭 인근 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은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그를 축복하셨다.
그는 학창시절에도 교회에서 초등부 교사, 찬양단 등으로 봉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한나와 예나, 요셉 1남 2녀의 아버지인 그는 항상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 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다.
“마태복음 22장 37∼39절을 보면 가장 큰 계명에 대해 말씀하시잖아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겼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제 인생의 모토로 삼았죠”
그는 올해 사랑과행복나눔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모든 게 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된 것 같아요. 꿈꾸고 바라보며 기도한 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죠.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잖아요. 재단에서 공로패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더 선한 일꾼이 되라고 주신 것 같아요”
유 집사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처음부터 넉넉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생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그가 돈을 벌어야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장이 된 유 집사는 입주과외로 숙식을 해결하며 등록금과 생활비까지 벌어야 했다. 결혼할 때는 결혼자금이 없어 고민하다 35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전세로 얻어 신혼을 시작했다. “집 근처에 있는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에 출석했는데 2000년 초에 교회 근처에 벌판을 발견했어요. 그 곳에 아파트가 세워진다면 꼭 거기 살고 싶더라구요. 예배도 마음대로 드리고 새벽기도도 잘 드릴 수 있도록 교회 가까이 살고 싶었거든요”
2년이 지나자 그의 생각대로 정말 아파트가 지어졌다. 하지만 살 엄두도 내지 못할 고급 아파트였다. 경제적인 여력이 안됐던 그는 퇴근할 때마다 그 집 주위를 돌며 땅밟기를 했다. 아브라함에게 별을 보여주시고 꿈을 주셨던 것처럼 꿈을 이루게 해달라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바로 응답하셨다. 치과를 개원했는데 첫달부터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처음 개원을 하면 적자나 유지정도가 보통인데 기적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응답임을 믿고 바로 집을 계약했다.
유 집사는 올해 안에 석플란트 북경점 원장으로 가게된다. 중국 북경 17만 평 부지에 한화로 약 14조원의 자금을 투여해 신도시를 만드는 ‘얀다 국제 헬스 시티’ 프로젝트에 석플란트가 한국 대표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 곳은 세계최대규모의 호텔을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병원, 노인요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북경을 가보니 이 곳이 가나안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잖아요. 가나안 땅을 점령하기 위해 들어간 백성들이 오히려 가나안 문화에 물든 것처럼 이방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믿는 사람들이 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겼어요”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하심을 의지하기로 했다. 영적무장을 위해 더 열심히 성경읽고 기도 하게 됐다. 성경일독을 제대로 하기 위해 두달 동안 성경을 통독했다. 성경을 읽으며 중국에 대한 확실한 비전도 갖게 됐다. “중국은 치과환자는 많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초기단계여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대규모 시장이에요. 일터 사도라는 마음을 갖고 중국인들에게 영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중국 의료 최고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비전도 세웠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중국으로 수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지금 아시아 최대 치과 네트워크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가정을 돌보듯 이웃을 돌보겠다는 유양근 집사. 그의 선행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