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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 it your best and God will do the rest 원문보기 글쓴이: 강프로
큰애가 포상휴가를 나와서 일욜에 옥상에서 숯불 바베큐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고기 양이 좀 모라자는 것 같다고 마눌이 양재동 하나로에 가서 돼지불고기를 좀 더 사자고 해서 장 보러 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청계산 가다가 본 막국수 집인 "김삿갓 막국수"가 생각이 나서 마눌이랑 들려 보기로 했습니다. 김삿갓 막국수는 양재동 하나로에서 청계산역 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에 있습니다. 식당에도 주차장이 있고 길가에도 잠깐 차를 세울 수 있어 주차 걱정은 없는 집입니다.
이 집은 자기네가 직접 면을 반죽해서 뽑는다고 하네요.
(앞에 앉아 계신 할머니가 아마도 사장님 어머님 아니신가 합니다.)
들어간 시간이 1시반 경 이었는데 손님이 꽤 있더군요.
(식당 내부 모습)
손님이 많아서 인지 종업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시더군요. 동치미 막국수는 식초, 설탕, 겨자를 적당히 넣어서 먹으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주방 모습)
(이 분이 면을 직접 뽑으시는 사장님이십니다.)
(여러사람들이 와서 사인도 하고 테레비에도 많이 나온 걸 보니 내공이 꽤 있는 집이라는 걸 알겠더군요.)
마눌이랑 저는 이집 대표 메뉴인 동치미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무김치 딱 하나 나오더군요.)
동치미 막국수를 먹어보니 면을 직접 뽑아서 그런지 면이 맛있더군요. 국물은 면에 잘 흡수가 안되서 그런지 먹을 때는 그저 그렇구나 했는데 면을 다 먹고 국물을 마시니 시원하고 괜찮더군요.
(동치미 막국수)
주방에서 국물에 식초를 좀 넣어서 나오나 봅니다. 따로 식초를 넣으니 좀 시더군요. 식초 너무 많이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키는 대로 식초, 설탕, 겨자를 올린 모습)
가격은 보통입니다.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막국수란게 특별히 죽인다! 하는 집은 솔직히 없지 않나 합니다. 막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대단한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이 아니지 않나 합니다. 걍 시원한 맛으로 먹는 음식이지 싶습니다. 10점 만점에 7점 쏩니다. |
첫댓글 압도적으로 국수나 면을 좋아하시는군, 강프로. 나돈데! 막국수는 화천 평양 막국수의 초계탕과 막국수가 제일 이었고, 인제 가는길 조그만 휴게소에서 먹었던 막국수도.. ㅎㅎ.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그렇슴다! 압도적으로 전 면이 좋슴다! 앞으로 강프로 앞에 면빨 붙여주시기 바람다! 서사장한테 카톡이 왔는데 김삿갓 막국수는 자기가 아는 막국수집에 비교하면 껌이라고 하네요. 우면동에 있는 "봉평막국수"라는 곳인데 주긴다고 합니다.주소가 서초구 우면동 13-8하는데 낭중에 함 들려봐야겠네요.
70년80년대 진남포 막국수 집 약수동 문화동에서 한남동 넘어가는길 초가집 엿는데 찜닭 노릇하게 잘도쪄서 고추가루 겨자 식초 고추장 으로 만든장 에 손으로 푹푹찢어 소주와 함께,, 진남포 동치미막국수로 마무리,, 아직도 있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