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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無數大自在天王하니 所謂妙焰海天王과 自在名稱光天王과 淸淨功德眼天王과 可愛樂大慧天王과 不動光自在天王과 妙莊嚴眼天王과 善思惟光明天王과 可愛樂大智天王과 普音莊嚴幢天王과 極精進名稱光天王이라 如是等이 而爲上首하사 不可稱數라 皆勤觀察無相之法하야 所行平等하시니라
다시 또 수없는 대자재(大自在) 천왕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묘엄해(妙音海) 천왕과 자재명칭광(自在明稱光) 천왕과 청정공덕안(淸淨功德眼) 천왕과 가애락대혜(可愛樂大慧) 천왕과 부동광자재(不動光自在) 천왕과 묘장엄안(妙莊嚴眼) 천왕과 선사유광명(善思惟光明) 천왕과 가애락대지(可愛樂大智) 천왕과 보음장엄당(普音莊嚴幢) 천왕과 극정진명칭광(極精進名稱光) 천왕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들이 상수가 되어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모두 부지런히 형상이 없는 법을 관찰해서 행하는 바가 평등하였습니다.
강설 ; 대자재천(大自在天)은 마혜수라(摩醯首羅)인데 대천세계를 주재하는 신이다. 눈은 셋, 팔은 여덟이며, 흰 소를 타고 흰 불자(拂子)를 들고 있다. 원래 인도 브라만교에서 만물 창조의 신으로 큰 위엄과 덕망을 지녔다. 또 일념사이에 대천세계의 빗방울의 숫자를 다 헤아려 안다고 한다.
화엄회상에서 혹은 법을 설하기도 하고, 혹은 법을 듣기 위하여 구름처럼 모여온 대중들을 소개하는 내빈(來賓)소개의 내용은 여기까지다.
구체적으로 소개된 이름은 보살대중이 20명, 그 외의 대중이 390명, 모두 410명이다. 이들은 모두 그 부족들의 상수가 되고 그들을 따르는 대중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무량이며, 무수며, 불가칭수며, 불가사의수다.
유형무형의 우주 삼라만상과 천지만물이 모두가 화엄대중들이다. 그러므로 우주 삼라만상은 곧 화엄경이며, 화엄경은 곧 우주 삼라만상이다. 여기까지가 화엄경 80권중 제 1권이다.
“부처님이 보리도량에서 비로소 정각을 이루고 나니 그 땅이 견고하여 다이아몬드로 이루어 졌더라.”라는 이야기로부터 땅의 장엄과 보리수의 장엄과 궁전의 장엄과 사자좌의 장엄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세존의 불가사의 덕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다음으로는 위에서 장황하게 소개한 410명의 운집대중들의 명단을 열거하여 화엄경 제 1권을 마친 것이다. 법을 듣는 대중들이 다른 경전에서는 1천 2백 명이거나 많아야 1만 8천 명 정도다. 청법대중으로서 화엄경의 깊이와 높이와 그 규모를 가늠하면서 공부에 임해야 할 것이다. (제 1권 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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