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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은 태백시의 법정동(法定洞)의 하나로 지금은 행정동(行政洞)인 구문소동(求門沼洞)에 속해 있다. 옛날에 퉁점이라고 부르던 마을이다.
구리(銅)를 퉁이라고 했고 질이 떨어지는 놋쇠를 또한 퉁이라고 했는데, 고려시대부터 이 마을에서 구리(銅)를 생산하였으며 납과 아연도 생산하였다.
처음에는 동점역 앞의 붉은병 아래에서 동광(銅鑛)을 하였고 나중에는 방터골과 수지골에서도 동광을 하였다.
여러곳에서 캐낸 광석을 퉁점마을로 옮겨와 그곳에서 용광로를 설치하여 구리를 녹여 내었다고 하며 완성된 구리 제품은 마리거랑으로 해서 곳재를 넘어 경상도로 운반하여 갔다고 한다.
예부터 금을 캐면 금점(金店)이라 하고 은을 캐면 은점(銀店)이라 하는데 동점에서는 구리, 곧 동(銅)을 캣기에 마을 이름을 동점(銅店)이라 하였다.
마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는 삼국시대라 하나 확인할 길이 없고, 고려 때 김해 김씨네가 이주한 전설이 있고 조선조 선조 때 안동으로부터 김녕 김씨(金元龍)네가 이주하여 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삼척김씨 영월엄씨 삼척심씨 등도 이주 하였다.마을의 한 가운데에 구문소라는 명승지가 있고 구문소 앞에서 황지천과 철암천이 합류한다. 마을의 남쪽에 연화봉이 높이 솟아있는데 경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마을의 북쪽에 장성이 있고 동북쪽에 철암동이 있다.
30여 년 전에 동점동에는 태백시에서 유일하게 논이 있었는데 당시 동점동의 논에서 산출되는 쌀로 밥을 지으면 태백시민이 한 끼 정도를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서기 1948년에 개교한 동점초등학교가 퉁점에 있었는데 강원탄광이 커지면서 서기 1960년에 방터골 건너편 양지말인 현재의 곳으로 옮겨 갔다. 말바드리에는 서기 1954년 개통된 동점역(銅店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