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릉 감자옹심이는 송미막국수 집에서 드세요

[덕풍산장]

스키 시즌입니다. 이런 강추위 날씨에 스키가 제격이라 하지만..크리스마스에 영하 30도의..몇십년만의 강추위날 용평에 갔다가..

진짜 코가 얼고 머리카락이 빳빳해지는..입이 얼어 어벙벙한 말이 튀어나오는 그런 추위를 경험하고 돌아왔는데요,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역시, 강릉의 송정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옹심이집에서의 뜨끈한 국수 한그릇이 아닐까 하는데요,

강릉시 송정동 87번지, 옛날엔 참소리박물관으로 유명했었던 곳 바로 근처입니다.

전화번호는 033-652-8616이고,

주인장 아주머니와 아저씨 부부는 티격태격 하시는 듯 한데, 자주가니 오히려 정감있어서 좋아요.

처음가면 좀 불친절하고 쌩뚱맞고, 푸대접받는 듯 하지만, 얼굴 익혀두고, 오가는 인심과 정으로 다져지면,

엄청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시고 호탕하시답니다.

좀 욕도 쓰시고, 약간 기가 쎄신듯 하지만..ㅎㅎ..음식점은 음식맛이 최고니깐..

수십년 허름한 공간에서 메밀전과 감자옹심이로 버텨오신 것이라면 이해들 하시겠져?

감자옹심이 5천원, 메밀칼국수 4천원, 메밀전 4천원..물론 수육이랑 메밀막국수도 있지만 주 메뉴, 아니, 우리집 애용 메뉴는 3개에요!

육수가 진하고, 고소하고, 가미하지 않으며, 옹심이를 듬뿍듬뿍 넣어주셔서 넘 좋아요..집에서 옹심이 알 만들기 엄청 귀찮은데,

용평이나 강릉가면 꼭 들려요..마약인듯 하지요.

여름에도 먹고싶은 뜨끈한 국물과 옹심이알을 건져먹으면 세상 더 부족한 게 없고, 아이들도, 꼬맹이 애들도 잘 먹고, 정말 강추에요!

사진으로 보여드리구요, 겨울시즌 스키장 가시거나 양떼목장 다녀오시면서 30분거리의 맛집 찾아갈 생각 있으시다면,

강릉 이마트에서 좀 더 강릉 송정해수욕장 쪽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있는 송미막국수집 가보세요.

강릉의 별미 맛집..감자 옹심이와 메밀전,,메밀칼국수를 진하게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사진실력이 별로라서..맛있게 표현이 안되네요.

그래도 메밀 옹심이와 칼국수, 메밀전 맛은 최고랍니다.

[바다여행]

옹심이 못먹어봤는데,, 가보고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