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 되고 얹혀 있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ㅜㅜ
그래서 요 며칠간 부드러운 음식들로만 식사를 했는데요.
그중 하나~~ 든든하고 맛있고 소화가 잘 되는 소고기죽이예요.
냉장고에 채소가 얼마 없어서 ..양파랑 우엉, 표고버섯, 파... 쇠고기~~요렇게 넣고 만들었는데
우엉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꽤 괜찮았어요~~ 우엉 소고기죽 만들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재료 : 소고기 한줌, 다진 양파두줌, 다진우엉 두줌, 다진표고버섯약간,
찹쌀반컵,현미반컵, 물 4~5컵정도
청주 1스푼,간장1스푼,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통깨 약간
소고기는 한우왕에서 받은 한우 국거리로 준비했어요.
소고기를 잘게 썰어서 준비했구요. 양파와 우엉, 표고버섯을 잘게 다졌어요.
찹쌀과 현미를 반씩 섞어서 불려 놓아요~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쇠고기부터 볶아요. 쇠고기 볶을때 청주 한스푼 넣어주고요~
고기가 다 익었으면 나머지 채소들 다 넣어서 볶아요. 채소 볶을때 간장을 1스푼 넣어 줬어요.
우엉에 간장이 베어들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해서 볶을때 간장을 넣어봤는데 괜츈한 것 같아요.
그런다음 불려 놓은 현미와 찹쌀을 건져 넣고 쌀알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요~
쌀이 투명해지면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요.
처음엔 뚜껑 덮고 팔팔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어오르면 약불로 조절하고 눌러 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끓이구요.
모자른 간은 소금으로 해줍니다. 죽은 간을 약간 싱거운 듯 하는게 좋아요~~
마지막에 다진 파 넣어서 살짝 섞어주고 마무리 합니다.
그릇에 죽을 담고 통깨를 올려줬어요.
다지거나 갈아야 고소한맛이 좋은데.. 귀찮아서 통깨를 손으로 비벼서 넣었답니다~~ㅎㅎㅎ
걸쭉하게 맛나게 잘 끓여졌어요. 요거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배도 부르고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