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 티, 내 눈 들보" (마 7:1~5)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1.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은 “남의 눈 티, 내 눈 들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MD사역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섬기며,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MD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과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사역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부족함이 먼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왜 저 사람은 예배에 잘 나오지 않는가, 왜 저 사람은 연락을 받아도 반응하지 않는가,
왜 저 동역자는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가, 왜 저 성도는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가 하며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해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라고 명령하십니다.
MD사역자는 사람을 정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품고 세워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 MD사역자는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여기에서 말하는 비판은 단순한 분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랑 없이 상대방을 판단하고, 그 사람의 인격과 믿음 전체를 부정적으로 규정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MD사역을 하다 보면 태신자와 낙심한 성도, 장기결석자, 전도 대상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우리의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나자고 해도 거절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나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돌보았는데도 믿음의 변화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말합니다.
“저 사람은 마음이 닫혀 있습니다.”
“저 사람은 믿음이 없습니다.”
“아무리 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그 사람의 모든 형편을 알고 있습니까?
그 사람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교회에서 받은 아픔이 있을 수도 있고, 가정의 어려움이나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로 마음의 여유를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나타난 반응만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의 깊은 사정까지 알고 계십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은 말씀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MD사역자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포기해서도 안 되고, 반응이 느리다고 믿음이 없다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알지 못하는 이 영혼의 사정을 보게 하옵소서. 판단하지 말고 오래 참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MD사역은 사람을 재촉하는 사역이 아니라 기다려 주는 사역입니다.
비판하는 사역이 아니라 이해하고 품는 사역입니다.
사람은 판단받을 때 마음을 닫지만 사랑받을 때 마음을 엽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비판의 말보다 위로의 말을 해야 합니다.
“왜 교회에 안 나오십니까?”라고 말하기보다,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제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왜 연락을 받지 않으십니까?”라고 따지기보다,
“혹시 어려운 일이 있으십니까? 제가 도울 일은 없습니까?”
라고 물어야 합니다.
사랑 없는 비판은 영혼을 멀어지게 하지만, 따뜻한 관심은 닫힌 마음을 다시 열게 합니다.
2. MD사역자는 남의 티보다 자신의 들보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3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작은 부족함은 잘 보면서도 자신의 큰 문제는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동역자의 부족함은 쉽게 지적하면서도 내 말과 행동이 동역자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합니다.
태신자의 반응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내가 진심으로 그 영혼을 위해 기도했는지는 돌아보지 않습니다.
낙심한 성도가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먼저 찾아가 손을 잡아 주었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역에 열심이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내 안에 교만과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는 살피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의 눈 속의 티는 보면서 내 눈 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MD사역자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기 전에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시편 139편 23절과 24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이 기도가 MD사역자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저 사람의 부족함을 보기 전에 제 안의 교만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 다른 사람의 게으름을 말하기 전에 제 사역의 태만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요구하기 전에 제가 먼저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 하기 전에 제가 먼저 변화되게 하옵소서.”
사역자가 먼저 회개하면 사역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내 말이 부드러워지고, 내 표정이 따뜻해지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겸손해집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사역의 가장 큰 장애물은 때로 외부의 환경이 아닙니다.
내 안의 교만과 조급함과 비교의식일 수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한다는 우월감, 내가 더 많이 안다는 교만,
빨리 결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함이 사역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날마다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나는 사람을 사랑해서 사역하는가, 아니면 성과를 내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있는가?”
“나는 동역자를 세우고 있는가, 아니면 비교하고 경쟁하고 있는가?”
“나는 영혼의 형편을 살피고 있는가, 아니면 내 방식대로 움직이도록 요구하고 있는가?”
MD사역의 출발점은 다른 사람의 변화가 아니라 내 안의 변화입니다.
3. MD사역자는 자신을 바로 세운 후 사랑으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5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예수님께서는 형제의 잘못을 모른 척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자신의 들보를 빼고, 그 후에 밝히 보고 형제의 티를 빼 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역의 순서를 가르쳐 줍니다.
먼저 내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MD사역은 잘못을 찾아내는 사역이 아니라 회복을 돕는 사역입니다.
태신자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사랑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낙심한 성도가 믿음에서 멀어지고 있다면 찾아가 붙들어 주어야 합니다.
동역자가 지치고 있다면 비판하기보다 격려하고 함께 짐을 져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1절은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성경은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으라고 말씀합니다.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려면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눈은 아주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거칠게 손을 대면 티를 빼 주려다가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사랑 없이 말하면 상처가 됩니다.
맞는 말이라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 수치심을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형편을 고려하지 않은 충고는 마음의 문을 닫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MD사역자는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 조용한 자리에서, 부드럽게 권면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믿음이 없습니까?”라고 말하기보다,
“저도 부족하지만 함께 다시 믿음으로 일어서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왜 사역을 제대로 하지 않습니까?”라고 책망하기보다,
“요즘 많이 지치셨습니까? 제가 함께 돕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셔야 합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기보다,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제가 곁에서 돕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MD사역의 목적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 영혼을 살리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믿음 안에서 세워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말 한마디가 한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비판의 말은 쉽지만 회복의 말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정죄는 빠르지만 사랑은 오래 참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무너뜨리는 사역자가 아니라 사람을 세워 주는 MD사역자를 찾으십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MD사역자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남의 티보다 내 안의 들보를 먼저 보아야 합니다.
셋째, 자신을 바로 세운 후 사랑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오늘부터 태신자와 낙심한 성도, 장기결석자와 동역자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기를 바랍니다.
“왜 저 사람은 변하지 않는가?”라고 묻기보다,
“내가 어떻게 더 사랑할 수 있는가?”라고 물으시기 바랍니다.
“왜 저 사람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가?”라고 판단하기보다,
“내가 먼저 찾아가 손을 잡아 줄 수는 없는가?”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왜 저 동역자는 부족한가?”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어떻게 격려하고 세워 줄 수 있는가?”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MD사역은 남의 티를 들추어내는 사역이 아닙니다.
내 안의 들보를 먼저 빼고, 겸손과 사랑으로 한 영혼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다시 믿음의 자리로 세워 주는 사역입니다.
비판하는 MD사역자가 아니라 품어 주는 MD사역자가 되십시오.
정죄하는 사역자가 아니라 회복시키는 사역자가 되십시오.
사람의 허물을 드러내는 사역자가 아니라 그 허물을 사랑으로 덮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세워 주는 사역자가 되십시오.
우리 모두가 날마다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온유한 마음과 사랑의 손길로 한 영혼을 살리며,
교회와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 가는 MD사역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오늘의 기도 제목
1.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MD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남의 허물과 티를 보기 전에 내 안의 교만과 들보를 먼저 보게 하시고, 날마다 회개하며 겸손으로 변화되는 MD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비판보다 사랑과 온유로 한 영혼을 품게 하소서.
"주님, 태신자와 새가족, 낙심한 성도와 동역자를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기다리며 품어 주는 사랑의 사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3. 회복과 부흥을 이루는 MD사역이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말과 행동이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는 도구가 되게 하시며, 섬기는교회와 모든 MD사역 가운데 사랑과 회복, 전도와 정착의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멘."